전시명 : 갤러리숨, 이선영 개인전, 'DANCE WITH MY MOM'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3년 6월 26일~7월 1일
관람시간 : 10:00AM – 6:00PM(일요일 휴관)
장소 : 갤러리숨(대전광역시 유성구 문지로 282-36, 제2전시관)
관람료 : 입장료 3,000원
문의처 : 갤러리숨 010-5606-6651
기타 : Performance 1회 6월 26일 월요일 오전 11시/ 2회7월 1일 토요일 오후 4시 / 퍼포머 박신제, 이선영
[전시회소개]
갤러리숨 제 2전시관에서는 “DANCE WITH MY MOM” 이선영 대관전이 6월 26일 월요일부터 7월 1일 토요일까지 개최됩니다. 전시 중에는 퍼포머 박신제, 이선영의 2회의 Performance가 있을 예정입니다.
작품을 통해 발현된 엄마의 한과 흥을 몸의 언어로 표현하고자 퍼포먼스를 기획합니다. 깊고 외로운 심연의 숲에서 움트고 피어오르는 엄마라는 숨의 찬란한 연대를 감상자와 함께 호흡하고자 합니다.
1회 6월 26일 월요일 오전 11시/
2회 7월 1일 토요일 오후 4시
퍼포머 박신제, 이선영
[작품소개]
이선영의 그림은 매우 자전적이다. 아기 엄마로서의 자신의 삶과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험한 모든 사연과 상념들을 압축적이고 간결하게 그려내고 있다. 마치 육아일기를 쓰듯이 혹은 주부로서, 엄마로서의 체험을 나지막하게 고백하듯이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이 엄마의 체험은 나아가 자신의 엄마에 대한 상념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엄마와 나, 그리고 자식으로 연결되는 순환고리를 새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든다. 엄마의 삶과 운명을 고스란히 다시 추체험하는 나/여자/엄마인 자신의 삶을 반추하게 되고 이것이 번져나가 한국에서 여자의 삶, 엄마로서의 삶을 반영하는 선으로 미친 것이다. 그러면서 어린시절 유난히 어머니한테 치대던 자신에 대한 기억, 그리고 엄마한테 받지 못했던 정을 떠올리면서 “결국 나는 엄마처럼 살겠구나” 하는 예감을 갖게 되었다고도 한다. 따라서 그림은 나와 같은 여자를 그리고자 하는 욕망으로 풀리고 그에 따라 그림은 일종의 살풀이가 되어 형상화되고 있기도 하다.
작가는 자신의 현재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길이 그림을 풀어내는 것과도 연결된다고 본다. 본인의 엄마가 경험한 것을 자신이 다시 경험하고 있으며 그 엄마의 역할을 자신이 또한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국 자신의 삶을 온전히 잘 살아내야 그림 역시 잘 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번진다. 보편적인 여자의 삶에 대한 형상화는 이른바 모성애적인 장면 연출이나 엄마와 아이의 친연적인 관계를 연출하는 그림으로 전개된다. 특히나 어린 시절 엄마의 정에 대한 갈망과 결핍은 아이를 ‘꼬옥’ 감싸고 있거나 아이의 품에 안기는 역설적인 장면으로 가시화되기도 한다. 결국 이 그림은 엄마와 아기의 행복한 어느 순간을 보여주는 그림인 동시에 여자/엄마의 삶이 무엇인가를 성찰하는 무게감이 드리워진 그림이기도 하다.
- 경기대교수(미술평론) 박영택 평론글 중 발췌-
비로소 엄마는 아이를 온전히 키워냄이란 엄마 자신을 키워내는 것과 같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이와 따로 또 같이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엄마와 함께 춤을’ 전시를 통해 세상 모든 엄마에게 치유의 연대가 닿아지기를 가슴 깊이 희망합니다.
-작가노트 중-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