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악집성 - 기러기 떼떼 많이 앉은 곳에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4. 16.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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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악집성 - 기러기 떼떼 많이 앉은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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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00:46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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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악집성
기러기 떼떼 많이 앉은 곳에
요약 「기러기 떼떼 많이 앉은 곳에」는 시조다.
지은이
작자 미상
노랫말
기러기 떼떼 많이 앉은 곳에 포수야 총을 함부로 놓지를 마라
새북강남(塞北江南) 오고가는 길에 그리든 임의 소식을 뉘 전하리
우리도 강성오월(江城五月)에 낙매곡(落梅曲) 듣든 사람이매로 아니놓고 삼가오
풀이 및 해설
작자 미상의 이 시조는 기러기를 그리운 임의 소식을 전하는 전령으로 여겨, 총을 쏘지 말라고 부탁한다. 님의 소식을 그리는 애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기러기 떼떼 많이 앉은 곳에 포수(砲手)야 총을 함부로 놓지를 마라: 기러기 떼 많이 앉은 곳에 포수야 총을 함부로 쏘지 마라
새북강남(塞北江南) 오고가는 길에 그리든 임의 소식(消息)을 뉘 전하리: 북쪽에서 저 먼 남쪽까지 오가는 길에 그리운 임의 소식 누가 전하리. ‘새북(塞北)’은 중국 북쪽 변방, ‘강남(江南)’은 양자강 이남으로 아주 멀리 떨어진 사이를 뜻함.
우리도 강성오월(江城五月)에 낙매곡(落梅曲) 듣든 사람이매로 아니놓고 삼가오: 우리도 이백이 고향을 그리며 지은 ‘강성오월에 낙매곡’을 듣던 사람들이므로 임 향한 그리움 잘 알아 총 쏘는 것을 삼가오. ‘강성(江城, 장청)’은 중국 광동성 양장에 있는 구로 장강(長江)이 시작되는 곳. 이백(李白)의 시에 “황학루(黃鶴樓)에서 옥피리 부니 오월(五月) 강성(江城)에 매화(梅花)가 떨어지네”라는 구절이 있다.
관련항목
「기러기 산이로 잡아」, 「가마귀가 가마귀를 좇아」
[네이버 지식백과] 기러기 떼떼 많이 앉은 곳에 (창악집성, 2011. 07. 04., 하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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