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럼비 공익감시단의 닉네임 게릴라 씨는 28일 오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에서 출발하는 공사차량을 추적하여 신호 위반, 규정속도 60km 구간에서 100km로 질주하는 등의 도로교통법을 위반하는 불법을 저지른 대형 레미콘 차량들을 적발하였다. 제주 해군기지 공사차량은 대량으로 석재와 시멘트 등을 적재한 차량이기 때문에 가벼운 교통사고라고 할지라도 사고가 나면 상대 차량 운전자가 중상을 입거나, 건설자재가 도로에 쏟아져 큰 교통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 제주강정 해군기지 공사차량의 불법을 단속하는 공익감시단 © 서울의소리 | 공식명칭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위한 제주해군기지 건설'현장의 공익감시단 게릴라 씨는 "정부는 늘 준법을 이야기하며 기본을 지킬 것을 내세우는데, 막상 현장에서 지역주민의 교통안전과 도로교통의 준법에 대해서는 무심하다. 공사 시공사와 자재업체에 준법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운송 당사자인 화물 운전자들의 안전과 도로를 다니는 일반인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이렇게 나서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옆에서 본지 서울의소리 기자가 동행 촬영해본 결과 과속 차량의 일부는 단속을 감지하면 바로 속도를 줄이고 신호를 준수하여 안전운행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구럼비 공익감시단은 공사장 차량들에 대해 지속적인 과적, 과속, 속도위반 등의 공사장 불법을 단속하여 제주 해군기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차량불법들로 부터 안전한 제주의 도로교통과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