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는 느린춤인가. 아니다. 지루박보다 조금느리다. 그리고보면 빠른 춤이다. 우리가 블루스를 느린춤이라느끼는 것은 음악의 흐름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통상 블루스음악은 따다다 딴따 로 두박자가 된다. 듣기엔 느려보이지만 그게 아니다. 제일 느린 춤은 트로트다. 만약 이 트로트를 부르스로 추면 템포가 2배로 빨라진다. 갖다나 빠른 춤을 2배속으로 돌리면 그야말로 정신없게 되는거다.
그래서 트로트출 때 부르스를 갖다 쓰는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차라리 지루박이 더 어울리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트로트를 부르스로 추면 웬만큼 숙달된 여자 아니고서는 헤메다 볼 일 다본다. 리드를 받는 입장에서 당연한거다. 이와같이 트로트는 추기가 애매한 춤이다. 태생이 그렇다. 그걸 이리저리 여러가지로 추지만 그건 사람마다 하기 나름이다. 그걸 보고 배우려면 배워지지도 않거니와 날샌다.
좌우지당간 블루스는 느린 춤이 아니다. 이것때문에 박자를 놓치는 경우도 또 빨리 가져가는 경우도 생긴다. 음악의 박자가 헷갈릴 때는 그저 음악의 흐름에 따라가는 수 밖에 없다. 박자에 익숙하다해도 대부분의 춤에서 음악을 따라가지 무슨 박자를 카운트 하지는 않는다. 음악도 음악마다 변화된다. 따다다 딴딴이 딴따 딴따로 바뀌기도 한다. 본능적으로 캐치하는 수밖에 없다. 좌우지당간 블루스는 빠른 춤이다.
첫댓글 사교춤은 블루스가 잼있어요...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