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다음주에 등산가지, 고등학교 동기놈이 전화가 왔다.
이친구는 산을 무척 좋아하고, 몸도 제법단단하며 몇개의 산악회모임에 가입해 있다.
이번에는 내가 차를 가지고 가기로 하고, 만나는 장소에 갔더니만,
산행을 같이 다니는, 아줌씨 두사람까징 모시고 왔네 그려.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동곡" 이라고 합니다,
40대줌마가 하는 말, "오늘시간이 있어 직장 언니따라 왔어요"
코가 오똑하니, 제법 날카롭게 생겼네 그려.......
한아지메는 40대이고, 한아지메는 50대초반인데, 둘다 자칭씽씽하다나,
겉으로는 보기에 좀 씽씽하것 같끼는 한데............호호호
비슬산은 전국적으로, 진달래축제가, 유명한곳인데,
작년에, 집사람과친구부인, 넷이서 점심을 먹고 늦게 갔다가,
축제장인 유가사 버스종점주차장에서, 돌아 올 사람들의 나래비를 보고는,
버스에서 내리지도 않고, 바로 그 버스로 돌아 온 기억이 난다.
유가사 쪽으로 등산을 하면, 코스가 가파르고, 돌 자갈이 많아서,
산행에는 별로 좋지 않다. 뒤쪽으로 가면은 코스가 완만하고,
길에 마사토며, 낙엽이 쌓여서, 푹신푹신 큐~션이 아주 좋다.
그래서 그 날은 뒤쪽코스를 택했다. 뒤 쪽 가는 길은 가창 땜을 끼고,
정대를 지나, 헐티제를 넘어서면 , 용천사가 나오는데, 용천사에서,
한50미터를 지나면, 우측으로 산행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숲속에, 알프스 산장이라는 모텔을 지나, 버섯모양의 버섯집식당을 지나서,
한500미터까지 차가 들어 갈수 있다.
이곳은 산속이라서, 은밀한 아베크족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눈이 오면, 모텔은 완전 산속이되어, 대구에서 가끔 한량들이 즐기는 코스다.
용천사 앞에는 커피샾도 있으며, 바로 맞은편에는 비슬산식당이 있는데,
주인 아지메를 우째 알다보니, 내사무실근처에, 사신다면서,
키우는 촌닭에 닭도리탕 그리고 미나리 무침에다 동동주를 곁드리면, 주기 준다나
언제부터, "국수 맛보러 오소! 내 국수도 참 맛있심데이".
옛날에 울산가면, 배 파는 아지메 왈 “내 배사이소, 내배는 물이 많심더,
물이 많아, 맛 좋심더, 내배 사이소“ 카면서
아랫배, 배꼽 밑을 뚜디리면서, 유머어스럽게 배를 판다는 말이 생각 났다,.......ㅎㅎㅎㅎ
흐르는 이 음악에 맞추어 차는 서서히 출발을 하고 있는데,
40대 줌마가, " 이 음악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음악인데........"
첫댓글 음악을 좋와 한다는건 관심이 있다는 증거인듯 하옵니다,,
멋있는 로맨스가 그려집니다,,,ㅎㅎ
예, 그 냥 적어나가 볼께요.
고맙습니다.
20대의 첫사랑 이야기를 나열하시다가 어느날 갑자기 차 떼고 포 떼고... 40대로 넘어 가버리셨네. ㅎㅎ
등산은 힘이 좀 드는 코스로 올라갔다가 하산을 편안한 코스로 해야 맞는것인데. 완전히 산행이 아니고
드라이브 코스로 올라갔는구만요. ㅎㅎㅎ 그것도 쌍쌍이 짝 맞추어서...ㅎㅎㅎ
뗀, 차와 포는 다음에 또 올릴까요......호호호
이러다 동곡이란 사람은 풍각쟁이처럼, 그런짓꺼리만 하는 사람이되는것 아닌감?
뭐, 어차피 3류 소설인데, 걱정할것은 없네요.
동곡친구아우부러버라 싱싱 즘마들과 산행을
얼큰한 촌닭 닭 도리탕에 막걸리 한사발 군침도네 그려
언제가 되려나 동곡친구와 곡차한잔 나눌 수 있는날이
늘상 활기차고 건강하게 지네시게나
어, 퍼팩트칭구, 에니타임 오케이, 대구 올 일 있을 때,
전화하라우, 한잔 갑신하자꾸나.
즐거운 산행이 셨네요
예, 이젠 시작이지요.
동곡은 풍각쟁이야~~~~ㅋ
그촌닭집은 저도 가봤지만 그안풍경은 제대로 못봤네요....
아니! 별이님이, 대구에서, 오셨네요, 구렇게되면, 별이도 풍각쟁이 동곡이의 칭구가 되네....
앞으로 스토리는 소설이라우, 그렇게 믿고 읽어주시라요.
오늘 한라산 등반에 돌자갈 비에 깍혀서 미끄러웠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과 함께 어울림의 한바탕은
좋은것이지요...지금은 피곤한 몸으로 잠들기 전 컴을 두들겨 봅니다.
피곤한 지친신데도 오셔서, 고맙습니다, 푹주무셨습니까.
오늘도 멋진 여행 되십시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산에 가서, 산행도 하고, 또........즐거워야지요. 쌩~~~쌩~~~
걸음 고맙심데이.
산행은 산행인데, 산행 이야기는 별로 없고
염불보다 잿밥에....
어휴 ! 콩꽃님, 성질도 급하셔라, 지금 인자 만나서, 부르릉 출발하는 기라예.
이게 앞으로 몇 편까지 갈지 몰라예, 콩꽃님 끝까지, 읽어 보시~소......ㅎㅎㅎ
일찍 눈 떠 좋은시간 뗴웠네요.즐건 하루 되삼^^*
굿모닝, 눈 떠서 바로 읽어 주셔서 고맙심더.....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