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겨울 사랑
고정희
그 한번의 따뜻한 감촉
단 한번의 묵묵한 이별이
몇 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활짝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
마음과 마음을 헤집고
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쪽을 들어올린 포옹,
혈관 속을 서서히 운행하던 별,
그 한번의 그윽한 기쁨
단 한번의 이윽한 진실이
내 일생을 버티게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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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백
박이화
아이러니하게도 언제 누군가의
칼날에 죽어갈지 모르는 비운의 武士들이
오히려 더 죽음의 향연을 즐겼단다
그래서 투구 속에 귀한 향을 넣어
제 목이 떨어지는 순간 그 진동하는 향으로 살아남은 적에게
더 큰 승리의 도취감을 선사했단다
그렇다면! 저 푸르고 질긴 잎으로 무장한 동백 한 그루
그도 이미 그 붉은 투구 속에 향기로운 죽음을 준비했던 걸까?
그리하여 허공을 가르는 한 줄기 바람 앞에
저렇듯 모가지 댕겅 떨구며 낭자한 향기 콸콸 쏟아내는 걸까?
그래서 마침내 승승장구하며 달려온 봄에게
더 큰 희열 만끽하게 하도록!
^(^
굿모닝 입니다.
요즘 비가 또는 눈이 자주 오셨습니다.
아직 동해안으로는 폭설 쏟아지고 있어요.
운전 조심 해야겠네요.
눈길 운전은 조심조심 해야 합니다.
당분간은 건조함은 달랠수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춥다고 하죠.대한이 머지 않아 마지막 큰 추위죠.
봄은 머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아침음악을 들어보죠.
아틀란틱 스타의 올웨이즈...
누군가는 늘 항상 사람을 그리워 합니다.
혼성 5인조 구룹으로 활동했으며 1980년대에 무대에 섰습니다.
다음곡은 앤디 윌리엄스의 노래로 듣겠어요.
러브 스토리에 메인 타이틀 곡입니다.
웨어 아이 두 비게인
이곡과 스노우 플로릭은 따로 때어놓을수 없는 곡이죠.
프란시스 레이 악단의 연주곡입니다.
낭만이 너무 많은 사람이라고 나무라지는 마십시오. ㅎㅎ
아직 인생은 낭만과 희망이 있어야만 합니다. ㅋㅋ
추운 월요일 설 연휴도 있고 바쁜 일주일 시작해봅니다.
^)^
https://youtu.be/2P9-yemEzpM
https://youtu.be/OgZTbj89quE
https://youtu.be/tTDvtgoK2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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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권대웅
구름을 볼 때마다
달팽이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느릿느릿 지게를 짊어진 할아버지처럼
밤하늘의 달을 볼 때마다
세간이 줄었다 늘었다 하는 것 같았습니다
흥했다 망했다 살다 간 아버지처럼
그렇습죠 세상에
내 것이 어디 있겠어요
하늘에 세 들어 사는
구름처럼 달처럼
모두 세월에 방을 얻어 전세 살다 가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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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남낙현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눈물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없다
바닥까지 추락해본 사람은
눈물을 사랑한다
바닥엔 가시가 깔려 있어도
양탄자가 깔려 있는
방처럼 아늑할 때가 있다
이제는 더는 내려갈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지면
차라리 다시 일어서서
오를 수가 있어 좋다
실패한 사랑때문에
실패한 사업때문에
실패한 시험때문에
인생의 밑바닥에 내려갔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라
무슨 일이든 맨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은 흘린 눈물만큼
인생의 깊이를 안다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은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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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들판을 건너온 바람이
신달자
눈 덮인 겨울 들판을 건너 온 바람이
내 집 노크를 했다
내가 문 열지도 않았는데 문은 저절로 열렸고
바람은 아주 여유 있게 익숙하게 거실로 들어왔다
어떻게 내 집에 왔냐고 물었더니
여기 겨울 들판 아닌가요?
겨울 들판만 나는 바람이라고 한다
이왕 오셨으니
따뜻한 차 한 잔 바람 앞에 놓았더니
겨울 들판은 겨울 들판만 마신다고 한다
말이 잘 통했다
처음인데 내 백 년의 삶을 샅샅이 잘 알고
겨울 들판을 물고 와 겨울을 더 길게 늘이고 있다
차가운 것은 불행이 아니라고
봄을 부르는 힘이라고 적어 놓고 갔다
^(^
굿모닝 입니다.
오늘도 춥죠..?
봄이 오시는 물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아직은 얼음장 밑을 흐르죠 나만 들었죠. ㅎㅎ
오실 봄도 찬란하겠구먼유....
기왕에 오실 봄 먼저 맞아 보죠.
이번 주말에는 대한과 설이 들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춘제 라 하여 봄을 기원합니다.
그러니 봄은 머지 않을 모양입니다.
나의 인생길에도 봄이 속히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뭐 열심히 노력하니 봄은 절로 오실겁니다.
아직 봄을 예찬하기에는 이르지만 시간은 오기 마련입니다.
화요일 아침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세기의 듀오였죠.
사이먼 앤 가펑클 입니다.
아이 엠 어 롹....
바위에 세겼던 맹세에 번개가 처 금이 가고 풍찬노숙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사내가 거친 의심을 시작합니다.
다음곡은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보죠. 저의 추천곡입니다.
호세 루이스 팔랄레스의 "자유라는 이름의 범선 "으로 번역된 곡입니다. 언벨레롤라마도 리베르타도
그는 스페인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이곡은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어로도 불리워졌어요.
경쾌한 팝이죠.
가사를 찾아 봤습니다.
떠난 그는 어디론가 돌아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것은 행복할 것 입니다.
이 가수의 유명한 노래가 한곡 더 있는데요.
다음에 듣기로 하고요.
마지막곡은 축구선수 츨신의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헤이를
들어 보죠.
스페인어 버젼입니다.
이베리아 반도에 포르투칼과 스페인이 있으며 독립을 원하는 지방이 있습니다.
언어도 약간 다르죠. 사투리하고는 다름을...?
우리도 곧 북한과 그리될 터...안타까운 시간만 흐르죠.
나중에는 언어로 소통이나 될 지 의문이죠.
바보 같은 짓들만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살이 새옹지마 사랑살이 미생지신 이듯이
돌아올 곳과 것이 있다면 반드시 그리될 것입니다.
모두 다 바보는 아닐 수도 있어요.
우리가 지켜할 자유가 있듯 그들도 지켜야할 이데올로기가 있습니다. 21세기에 아무 쓸모없는 사상이겠지만....
그들도 우리도 의식이 깬 사람들이 나오겠죠....?
그때가 비로소
돌아올 곳과 것이 있을 하나가될 겁니다.
언어가 달라지면서 서서히 페이드 아웃되어 가는 게 남북한입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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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0lumbQjf0Jw
https://youtu.be/lNZftTgizmw
https://youtu.be/5-xPE5Ihj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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