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사랑은 짧고 영혼의 사랑은 길다

[망실봉]

육체의 사랑은 짧고 영혼의 사랑은 길다

- 행복한 결혼의 전제 조건은 영혼의 사랑

사랑과 결혼은 마치 말과 마차처럼 같이 간다, 둘은 반드시 같이 가야 한
다. 둘을 떼어놓으려는 것은 하나의 환상이다 - 이는 미국의 유명 가수 프
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노래 가사의 일부분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결혼으로 골인한다. 그러나 우리
의 옛 풍습처럼 중매에 의한 결혼도 있다. 이른 바 마담뚜의 주선으로 남
녀가 결혼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의 결혼도 대부분 행복하다. 중매로 맺어
진 부부도 사랑이 전제되지 않았지만 결혼한 뒤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경
우가 흔하다. 사랑과 결혼은 이처럼 선후관계가 확연치 않다. 사랑이 결혼
앞에 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사랑에 빠지거나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
은 결혼에 필수적인 몇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결혼의 조건은
영적인 결합이면서 둘이 같이 살겠다는 맹세다. 사랑하거나 결혼 생활을
하는 데는 특별한 관심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요구된다. 그래야 둘은
활력에 넘치고 강한 생활인이 될 수 있다. 상대방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
심, 그리고 양보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
이다.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게 하려면 그런 사랑을 개발하고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랑과 결혼에 필요한 사랑이 단지 육체적 매력 때문이었다면 그것은 세
월이 흐르면서 슬그머니 사라지게 된다. 서로의 육체가 지겨워지고 무감
각해지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은 위기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무관심해
지면서 자녀에게 관심을 집중하게 된다. 또한 각자의 취미 생활에 빠지거
나, 다른 사람과의 교제로 각각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사랑에 빠지거나 결혼한 사이라 해도 두 사람이 영적으로 교감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결혼한 사이도 한때는 남남이었다. 서로를 이해하고 인내
하지 않고는 행복해질 수 없다. 흔히 사람들은 인내하지 않고 행복해지기
를 원한다. 그러나 그것은 헛된 꿈이다. 어린아이같이 굴다보면 사랑이나
결혼 생활은 파탄이 난다. 두 사람이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해야
한다. 거기에서 사랑이 싹튼다. 결혼 생활도 그런 식으로 하면 세월이 흐
를수록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고 행복해진다.
  
사랑 가운데 절대자인 신에 대한 사랑은 종교적인 신념에 바탕을 둔다.
그것은 자신의 목숨조차 기꺼이 바치는 순교자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인간에 대한 사랑도 목숨을 걸고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동식물에
대한 사랑은 절대자인 신에 대한 숭고한 사랑이나 애인에 대한 불같이 뜨
거운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
 
청춘 남녀에게는 이성 간의 사랑이 매우 중요하다. 연인 간의 사랑은 물
론 부모나 자녀, 친구에 대한 사랑과 다르다. 인생의 전 과정은 다 중요하
다. 태어나서 성장하고 결혼하는 것, 늙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소
홀히 할 부분이 없다. 다 중요하다. 그 가운데 2세를 생산하기 전 단계의
사랑이 지니는 가치는 매우 소중하다.
 

결혼할 연인 사이의 사랑은 네 가지 요소로 설명된다.

첫째, 서로 하나라는 강한 유대감이다. 둘이 몸은 둘이지만
‘우리’라는 새로운 존재로 태어났다고 여긴다.

둘째, 상대방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다. 상대방의 눈빛, 동작
하나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할 만큼 큰 관심을 보인다.
 
셋째,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이다.
애인을 부모나 형제보다 더 소중하게 여긴다. 자기를 키워준 부모
나 피를 나눈 형제보다 애인이 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과시한다.
이는 부모나 형제들이 볼 때 매우 가슴 아픈 일이다.

넷째, 이른바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 식’의 감정이다. 이런 감정은
너무 강렬해서 다른 감정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사랑에 빠지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은 이런 감정 상태를 일컫는다.

 
결혼 이후의 삶은 크게 몇 가지로 갈린다. 먼저 결혼이 행복을 가꾸는 터
전이요, 사회로 뻗어 가는 출발선이 된다. 반대로 자신은 물론 배우자를
가두는 감옥이 되기도 한다. 이상과 같은 상반된 두 삶의 어중간한 중간
형태가 되기도 한다.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는 자신과 배우자의 몫이다.
 
우리 사회는 최근 가정에서 아내의 결정권이 더욱 강해지는 경향을 보인
다. 그러면서 부부의 선택은 남편의 뿌리인 시댁보다 아내의 친정과 더
가깝게 지내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남아 선호 사상이 기승을 부리던 시
대에 태어난 세대가 결혼 후에 맞고 있는 신 풍속도다. 결혼 이후의 삶의
선택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변할 것이다.

 
힌두교의 결혼 시

- 무명씨

당신은 영원히 나의 소유가 됩니다.
예, 우리들은 반려자가 되었습니다.
나는 당신의 소유입니다.             
       지금부터 나는 당신 없이 살 수 없습니다.
당신도 나 없이 살지 마세요.         
 
기쁨을 나눠가져요.                     
                    우리들은 언어이고 그 의미이며, 그리고 하나입니다.
당신은 생각, 나는 소리입니다.       
                       밤은 우리들에게 꿀처럼 달콤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침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나무들이 우리들에게 감미로운 대상이 되었으면 좋겠
            어요. 온 세상이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 고승우 작가  -

  Stevie Hoang - Beautiful Heart (Official Music Video)

[망실봉]

[동트는아침]

좋은글 감사 합니다

[망실봉]

반갑습니다
다녀가신 고운 걸음
방문 글 감사합니다~
일교차 큰 요즘
항상 건강하시고
기쁨과 미소 가득,
행복한 휴일보내세요
동트는아침 님 ~ !

[정 읍 ↑ 신 사]

사랑과 결혼은!
반드시 둘이 같이 가야 합니다.
둘을 떼어놓으려는 것은 하나의 환상입니다

서로 사랑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관심을 가져야 깨지지 않습니다.
서로 돕는 배필이 중요합니다~

[망실봉]

반갑습니다
다녀가신 고운 걸음
고견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한 주,
항상 건강하시고
기쁨과 웃음이 넘치는
나날들 보내세요
정읍 ↑ 신사 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