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씨는 살이 탈정도로 무지 더운 하루였습니다.
거리도 가까운 강화도 선원사지 연꽃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선원사지 연꽃은 선원사앞 논에 지역주민들이 조성해놓은 공간입니다.
타 지역의 연꽃처럼 규모가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습니다.꾸밈없이 소박하게 조성해놓은 자연스런 공간입니다.
안내판처럼 이런 조그마한 공간에 매년마다 '선원사 논두렁 연꽃축제'를 합니다.물론 규모가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이게 무엇인지 아시나요?
왕골입니다.선원사지 연꽃을 보러 왔다가 선원사 앞의 농가집에서 뜻밖에 얻은 수확입니다.왕골은 화문석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나무토막위의 저 철구조물 구멍에 왕골대를 넣으면 알아서 허옇게 깎여서 나옵니다.그리고 여러개를 한단으로 묶습니다.
묶은 왕골은 이렇게 널어서 말립니다.
옛날부터 강화 화문석은 유명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극소수의 몇몇농가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원사지..절터가 있을뿐이지 실제로 사찰은 없습니다.그러나 선원사는 역사문헌에 의하면 규모가 상당히 큰 사찰이어서
현재는 동국대학교 발굴팀이 발굴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네온사인으로 된 간판...
목탁소리를 내는 소로서 방송에도 나온적이 있고 나름 유명세를 탄 소입니다.
이 소가 전라도 어디(?)에서 기증한 소로 알고 잇는데 어디서 기증했는지는 기억이 난나네요.
사진상에는 안보이는데 그동안 송아지 한마리를 낳아서 옆에 송아지도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이녀석이 아무한테나 목탁소리를 들려주지는 않습니다.소하고 불심이 통해야 들려준다나...
여하튼 저는 사진찍으면서 목탁소리 5번 들었습니다.
선원사지앞에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제가 알기론 살아생전의 육영수 여사는 1주일에 한번씩 강화도를 들렸다고 합니다.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를 자주 찾았다고 하네요.불심도 상당히 깊으시고...
정부의 지원도 없고,지자체의 지원도 없이 선원사와 지역주민들이 소박하게 조성해놓은 작은공간입니다.
강화도를 방문하신다면 지나가는길에 잠시 들려보세요.
눈두렁 연꽃단지 한 구석에 이런것이...
전쟁통인 1952년에 나온 노래이죠?
강화도!
멀게는 과거 고려말부터 시작해서 한국전쟁중에도 그랬고 지금도 지리적으로,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서부전선 최후의 보루입니다.
2009 세계 연꽃음식축제
기간 : 2009.8.5 (수) ~ 8.9 (일)
장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선원사
문의 : 선원사주지 010-9009- 8236
KBS 전국노래자랑 안내
예심일 : 2009년 7 월29일 오후 1시
장 소 : 강화문예회관 체육관
주차장 : 공설운동장
녹화 : 2009년 8월 8일 오후1시
장소 : 강화역사관 대광장
주차장 : 강화대교입구 만남의광장
문의 : 강화군청 이철호 010-4311-3629
선원사주지 : 010-9009- 8236
강화땅의비밀 오현균부장 : 011-388-0050
첫댓글 투어님 이쁜 사진과 선원사지 부연설명 잘 듣고 갑니다...잘 지내시고 게신거죠...
햇볕이 따가워서 전 그시간에 영화 봤어욤
머물고 갑니다^^
시기를 잘못 선택해서 다녀왔던곳.... 이곳이 선원사지엿구나 조만간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쌩유 투어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