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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시어머님의 팔찌
은 모 래 추천 1 조회 206 12.09.19 13:16 댓글 3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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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9.19 19:00

    선생님 오셨어요?
    그렇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시어머님은 오랫동안 모시고 살았기에 마운정 고운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9.19 19:13

    제 손과 손목이 젊고 이뻤다면
    더욱 좋게 보였을텐데
    왜 이제야 꺼내 볼 생각을 하였는지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9.19 19:07

    저도 어머님이 주실 때 그렇게 들어서 이것이 정말 터키석인지
    확인은 못해봤어요

    저의 손아래 동서에게는 같은 모양의 귀걸이와 목걸이를 주셨으니
    저만 이뻐한것은 아니지 싶어요
    며느리 둘에게 똑같이 나눠 주셨지요

  • 12.09.19 16:14

    며느리에게 물려주시는 시어머님의 사랑도
    팔찌를 10년씩이나 가지고 계시는 은모래님도
    두분다 마음이 참 고우십니다.

  • 작성자 12.09.21 08:24

    들꽃향기님 말씀대로 그런 마음이어야 하는데
    솔직히 저는 치장 하는것에 관심이 없어서리
    별 생각없이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벌써 20년이란 세월이 후딱 가버렸네요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9.19 21:04

    우히히.. 유달리 팔뚝이 굵어서
    민소매 티셔츠는 먼나라 이야기였지요
    평생 입지않던 그 옷을 올해 처음으로 입어보았어요 너무나 더웠던 여름 때문에...
    온유님과는 공통점이 참 많습니다 그려!

  • 12.09.19 21:41

    시어머님이 보석을 보시는 눈이 높으셨나봐요
    여름에 더욱 시원해보이겠어요
    부지런히 차고다니셔요
    저도 손이 워낙 못나
    찐짜 보석을 끼고있어도 모두 가짜라고 생각할것같아
    아예 아무 것도 없이 다니지요
    사실 있는 것도 없고요
    시어머님사랑 많이 받으신 은모래님이 부럽네요

  • 작성자 12.09.19 22:05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시절에는 저런 색상은 너무 촌스럽고 가짜 같은 느낌이 나서
    쉽게 하고 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또 한가지
    돼지 목에 진주라 했던가요
    굵은 팔뚝에 언감생심 팔찌가 어울렸겠어요?
    ㅎㅎ...

  • 12.09.19 21:49

    요즘은 장신구도 화려한 색갈이나 디자인이 대세입니다.
    옛날 같으면 촌스럽다고 할만한 색상들이 오리려 눈에 띄이더라구요.
    또 나이와도 상관이 있는듯 합니다. 나이드니 옷들도 중간톤보다는
    뚜렷한 원색 계열이 그나마 나를 표현하는데 적절하더라구요.
    따라서 악세사리도 그게 맞추어 따라가고 있지요.
    시어머님의 유품이라서 그런지 더욱 고귀해보이네요.
    예쁘게 사용하시다가 며느님에게 물려 주셔야겠네요~~~~^*^

  • 작성자 12.09.19 22:17

    억지춘향으로 팔찌를 끼고 있어요
    저 혼자서는 풀 재주가 없어요
    옆지기가 퇴근해 오면 풀어 달라 해야지.. 했는데
    저녁 먹으며 반주 한잔 했을 뿐인데 설겆이 하고 오니 코~ 하고 잠들어 있네요
    낼아침까지 참을수 있을까요...
    약간의 무게감에 팔이 조금 불편한데 끼고 잠들수 있을지요...
    자다가 쥐 나는것 아닌가 몰라요 ^^
    관심에 감사합니다

  • 12.09.19 22:12

    고부간에 정이 돈독하셨던 모양입니다.
    부러워요..

  • 작성자 12.09.19 22:21

    함께한 세월이 길다보니
    서로를 잘 알게 되었답니다
    성격을 알고 잘 맞추어 드렸더니
    어느듯 가족이 되었어요
    처음엔 서로 많이 힘들었답니다

  • 12.09.19 22:27

    시어머님의 사랑이 지극 하셨던가 봅니다
    저승에서도 귀한 팔찌를 오래도록 끼고 있으면서 나를 잊지 말라는 무언의 암시 인것 같습니다

  • 작성자 12.09.19 22:39

    마음을 터 놓고 지내긴 했어요
    비교적 잘 지낸 고부간이였지만
    그래도 시어머님은 시어머님...친정엄마처럼 편하지는 않았지요

  • 12.09.20 00:05

    은모래님 글을 읽다보니 40여년전 철없던 20대초반의 가슴아푼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72년도인가 크리스마스이브날에 대연각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그날이 저희 어머니
    장례일 이었답니다.
    장례를 마치고 유품 정리를 하는데 누님이 어머님 생신때 선물한 금쌍가락지중 한짝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 포기를 했는데 .........저만이 그 이유를 알고 있었지요.
    철없던 제가 용돈이 궁해 한짝만 몰래 전당포에 맡겼던 것이랍니다.
    아직까지도 저만 알고 속죄하며 살고있는 가슴아푼 이야기랍니다.

  • 작성자 12.09.20 07:57

    대여각호텔 화재는 저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어머님께서 너무 일찍 떠나셨군요 댕기님이 20대 초반이였으니
    결혼식 때 어머님의 빈자리가 얼마나 컸을까요...

    철없던 시절의 아픈 기억은 누구라도 한번쯤 있을거예요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어머님께서도 상투와댕기님 마음 잘 아실거예요...

  • 12.09.20 03:17

    은모래님, 시어머님의 귀한 유품이네요. 잘 간직하셔서 며느리에게 대물림하셔야 겠네요.
    물려 주실 때는 그 때에 맞는 세팅을 다시 하셔서. 하지만 젊은이들은 큰 알이 박혀있는 것 좋아하지 않으니,
    나이가 좀 들고나서 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물건에 뜻을 두는게아니라,
    시할머니의 그리고 시어머니가 간직한 물품의 뜻을 알 나이에...
    저도 악세사리에는 관심도 없고, 실제 잘 하지 않습니다.
    은모래님 같이 서예하신다면, 뜻에 의미를 두지 모양새에 의미를 두지 않으니까요.

  • 작성자 12.09.20 07:49

    콩꽃님 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초반이였을 때도 이 모양과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시어머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특히 반지는 알이 너무 커서...
    콩꽃님 말씀대로 며느리 나이가 좀 들 때 물려 주기로 할께요
    그런데 아직 머느리가 없으니 어쩜 좋아요 ㅠㅠㅠ..

  • 12.09.20 03:59

    세공을 다시 하면 새로운 보석이 탄생 될 듯 잘 간직하셔서 대물림하시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12.09.20 07:50

    네... 감사합니다

  • 12.09.20 07:15

    손도 예뻐신데요, 딱 어울리십니다.
    잘 안빠질때는 비누물을 살결에 뭍혀서 빼 보십시요

  • 작성자 12.09.20 07:53

    반지는 간혹 그런식으로 하는걸 보았는데 팔찌도 가능할까요?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12.09.20 10:22

    지금 만약 반지 같은것 물려 준다면 아마 며느리가 그렇게 간직할까요? 은모래 님 정말 효부이셨겠네요

  • 작성자 12.09.20 14:10

    ㅎㅎ.. 효부는 아니구요
    그저 가지고 있었어요...

  • 12.09.20 16:27

    어머님이 멋쟁이셨나봐요..화려한 패물은 아무나 못하지요
    패션쪽이나 여배우들이 즐겨하는 평범한 사람이 하면 가짜 취급 받는 터키석
    잘 보존 간직하시여 가보로 남기심이 좋겠습니다.
    저도 어머님이 남겨 주신 패물들 한번 꺼내 봐야 겠군요
    보석 걸치는것도 한때 아닌가 싶어요.

  • 작성자 12.09.20 18:00

    저도 어니님과 같은 생각이였어요
    색이 너무 튀다못해 가짜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시어머님이 주신것이니
    크게 값나가는 것은 아니라도 저도 이다음에 제 며느리에게 주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 12.09.20 21:37

    친정 어머니도 내어머니, 시어머니도 내 어머니 ,
    부모님을 생각하시는 은모래님 마음이 담겨져 있군요,...

  • 작성자 12.09.21 00:02

    하림님 안녕하세요
    그래도 절 낳아주신 친정어머니가
    더 애틋하지요 ^^
    찾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12.09.21 21:11

    시어머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며느리 같아보여 괜히
    마음이 흐뭇해 집니다.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이런 훈훈한 이야기가 있다는것이
    행복합니다..
    미소가 가득해지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이번에 가입한 새내기 입니당 ) ㅎㅎ

  • 작성자 12.09.22 08:22

    재희님 어서오세요
    그렇게 보아주시니 고맙고 댓글에 감사합니다
    자주뵈요!

  • 12.09.22 06:29

    이 글 읽으며
    우리 어머님 생각이 났네요.

    며느리가 여섯이나 되시는 저희 어머님께선
    며눌들한테 아무것도 줄 것 없다며
    항상 한탄하셨었지요.

    그러던 어느 해
    딸(내 여동생)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매년 큰 며눌부터
    꽤 큰
    금가락지 하나씩을 만들어 주셨답니다.

    오래 사셨기에
    며눌 여섯에게 모두 하나씩 선물했어요.

    지금도
    며눌들 모이면
    지혜있으셨던 시어머니 이야기 가끔하며 살고 있어요.

    생활 아주 어려웠던 몇 동생네가
    그 금가락지 팔고 없어 많이 후회하고 있다는 이야기
    아내한테 들으면서 얼마나 아쉽던지요.

    좋은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12.09.22 08:32

    선생님 오랫만이예요!
    와~ 며느리 여섯을 거느린 어머님 정말 대단하세요
    지혜롭기까지 하시니 생전에 자식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듬뿍 받으셨을 듯...

    요즘은 금값이 워낙 고가이라 장만하기도 힘들텐데... 아쉽군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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