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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국민의 저항을 보면서 자랑스러운 한편 너무도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왕 시작한 이 저항을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물론 지금도 이미 많은 성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인 성과를 얻고자 한다면 우리는 조금 지금과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승리의 답은 의외로 간단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향해 외치고 있습니다. 고시철회와 재협상 실시하라고. 그러나 과연 그들이 우리의 말을 쉽게 들어줄까요? 오히려 돌아오는 건 폭력과 협박뿐입니다.
우리의 설득해야할 대상은 이명박이 아닙니다. 바로 '국민'입니다. 국민을 설득하고 함께 하면 무조건 이깁니다. 역사상 성공한 국민 저항은 모두 국민과 함께 했을 때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원칙을 지켜야합니다.
첫째, 처음부터 끝까지 무조건 '비폭력'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나오든 절대 비폭력으로 맞서야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거의 비폭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 원칙은 더욱더 공고해야 합니다. 전 세계 어떤 국가도 공권력에 대항하는 저항을 쉽게 용납하지 않습니다.
공권력의 폭력에 똑같이 폭력으로 맞선다면 결국 국민과 괴리만 생길 뿐입니다. 당장은 분이 풀릴지 모르지만 결국 싸움에서는 지고 맙니다. 어쩌면 저들은 지금 그걸 바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폭력을 계속적으로 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폭력이 중요합니다.
둘째, 폭력을 유발하는 어떤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도발을 유도합니다. 시위대를 자극합니다. 그리고 시위대가 흥분하면 거침없이 폭력을 행사합니다. 그리고는 말합니다. '시위가 격하게 나와서 우리도 폭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 조중동이 소설을 덧붙여 받아쓰고 또 일부 중립을 표방하는 언론이 양비론으로 나옵니다. 결국 국민은 정부도 욕하지만 시위대도 욕을 합니다. 결국 모두가 패배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폭력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구체적으로는 우리 이렇게 행동합시다.
1. 청와대로 향하지 마십시오.
이미 그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에게 과도한 폭력만 유발시킬 뿐입니다. 전경들이 청와대를 막고 있으면 을지로로, 종로로, 서울역으로 가면 됩니다. 막으면 돌아가고, 막으면 또 돌아가고 절대 일부러 부딪칠 필요가 없습니다.
2. 전경차를 끌어낸다든지 부순다든지 하는 행동을 하지 마십시오.
전술적으로 봉쇄를 뚫을지는 몰라도 국민의 마음을 뚫지는 못합니다. 게다가 우리의 세금으로 만든 겁니다. 헛된 행동이 될 뿐입니다. 막으며 그곳으로 가지 않으면 됩니다. 우리가 가는 곳이 곳 길이 될 것입니다.
3. 까나리액젓 등과 같은 자극적인 시위도구를 사용하지 맙시다.
처음에는 애교스러운 방법으로 참신한 시위문화를 만들었지만 조금씩 그 정도가 더해져 차츰 전경을 자극하는 쪽으로 시위도구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당장은 정부 당국을 희화한다는 재미가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 그 또한 전경들을 자극할 뿐입니다.
20대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그리고 이미 청와대와 경찰청 등 윗선에서 폭력을 눈감고 있는 아니 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고삐 풀린 망아지입니다. 그들을 자극하는 것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셋째,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뜻이 좋다고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름다운 민주주의를 훼손시킬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러했으면 합니다.
1. 차로를 모두 막지 말았으면 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시위로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운전자들은 시위대에 불만을 갖게 됩니다. 그들 중에는 중요한 계약을 하러 가야하는 사람도 있고, 건강에 문제가 있어 급히 병원에 가야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들 모두가 바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운전을 해봐서 알지만 교통을 꽉 막히면 이유와 관계없이 무조건 짜증이 납니다.
물론 시위를 하면서 교통체증을 전혀 안 만들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전 차선을 막고 교통을 마비시키기 보다는 일부 차선으로 이동하면서 차량을 소통시키는 것이 국민들과 공감을 형성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차에게 불편함을 준 것에 대해 푯말이든 눈인사든 미안함을 표시하도록 합시다.
2. 지역주민과 상인에게 미안함을 표시해야 합니다.
하루 이틀이야 그냥 인내한다지만 연일 계속되면서 그들도 슬슬 시위대 때문에 생기는 여러 불편함에 대해 불만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근처 상가에 가게 된다던지 하면 항상 미안함을 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글이든 푯말이든 여러 가지 형태로 그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해야 합니다. 정당한 일이니 참아라! 식이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민주주의가 훼손됩니다.
3. 시위 시간을 단축시켜야 합니다.
연일 밤샘 시위로 모두가 지쳐있습니다. 길어진 싸움 즐겁게 해야 합니다. 매일매일 지쳐 쓰러질 정도로 하면 차츰 그 동력이 사라지게 됩니다.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집중해서 우리의 뜻을 알리고 또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특히 가두시위는 1시간 정도로 최소화해서 여러 가지 불편을 줄여줘야 합니다. 모이는 숫자 자체가 이미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길거리로 돌아다니지 않아도 방송으로, 인터넷으로 많은 국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4. 시위의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지금 거의 두 달 가까이 하루도 빠짐없이 시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석하는 사람도 시위를 지켜보는 사람도 조금씩은 지쳐갑니다. 그러면 절대 힘을 모으지 못합니다. 평일에는 주변인들을 설득하는 시간을 갖고 사이버에서의 소통을 강화하며 굳이 한다면 1-2시간 정도의 간단한 집회를 하고, 주말을 기해 집중해서 시위하는 방식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우리의 요구는 이미 정당합니다. 너무도 당연한 내용입니다. 그러면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잠시 해방감에 젖어보자고 이 일을 시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국민의 눈높이로 다가가야 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실천자이지 절대 거리의 무법자들이 아님을 다수의 침묵하는 국민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의 이 저항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생각합니다. |
첫댓글 공감합니다.
시위횟수를 줄이는 건 생각해봐야 할듯싶어요....진정 아주아주 길게 잡는 것이라면. 줄이는 건 생각해 볼만도 하지만, 저는 줄이는 건 좀....
그런 말씀은 마십시오. 4년8개월이라뇨. 4개월8일. 4일8시간이 되도록 애쓰면 됩니다,맘 강하게 먹으세요!! 적극적으로 알립시다
지금은 대국민 홍보를 해야할 때죠. 각종 수단을 통해 홍보해야하고.. 저녁이나 낮엔 광화문 상인들에게 찾아가 어려움을 달래드려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량이야 뭐.. 돌아가도 되니까 상관은 없을 겁니다. 비폭력이라고 하지만 어느순간에는 진압당하므로 진압당할때는 저항은 필요하고요. 지금은 잠시 쉬면서 홍보를 해야합니다. 폭력으로 얼룩졌다면 얼룩진 자리를 지워야죠. 첫째는 상인들부터 달래야 합니다.
시위횟수를 줄이지 말고 더 늘리되 참여할수있는 기회를 더욱더 제공해 줄수 있게 노력함이 옳습니다
시위횟수를 줄이자 그것은 우리에게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습니다 시위횟수를 줄이자는 말은 삼가해 주십시오
시위대 인원만 줄어도 저들이 더욱더 기고 만장 한다는것을 우리는 이미 확인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시위 횟수를 줄이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시위를 할수 있는 기회마저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시위 횟수 줄이자 이거 정말 사람 신경 쓰이게 만드는군요
님들은 현실을 너무도 모릅니다.. 황우석 박사 진실규명 3년을 했습니다 전국민 상대 홍보 엄청했습니다.. 아마 전국민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분분 자기가 믿는 것, 믿고 싶은 것 쉬이 바꾸지 않습니다.. 바뀐다해도 행동으로 동참하는 사렴 거의 없습니다.. 작금의 광우쇠괴기도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다들 자기 편의대로 믿고싶은것만 믿지요, 아무리 설득해도 쉬이 바꾸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궁색한 변명을 만들어가며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님들은 현실을 너무 모릅니다..멀리서 찾으려 하지 말아요.. 지금 참여한 사람만 서로 단합해도 나라 전체를 뒤업고도 남습니다..
서로의 다른 생각을 합치지 못하여 지금 참여하고 있는 사람조차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떨어져 나가는 사람이 많다는 점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집회시간은 지금처럼 밤 10시쯤 접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래야 오래동안 질기게 갈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됬든간 우리끼리는 믿고 단합해야 하겠지요.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