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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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중 좌-우 수비폭이 가장 넓은 유격수는 최고의 수비수라는 명성이 자연스럽게 주어진다. 80년대 김재박-류중일로 이어지던 한국야구의 유격수 계보는 이종범을 끝으로 맥이 끊어지다시피한 상황. 하지만 공격야구가 각광받고 있는 최근에는 방망이를 앞세워 최고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후보들의 경합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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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야구전문기자 11명이 8개구단 주전 유격수를 평가해봤다. 'SC 파워랭킹'에서 최고 유격수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기아 홍세완(26)이 87점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넘버 1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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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5년차인 홍세완은 지난시즌 한국프로야구 23년만에 처음으로 유격수 중 100타점을 돌파했다. 또 수비에 대한 부담이 많은 상황에서도 기아의 중심타선에 포진돼 타율 2할9푼, 22홈런, 100타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5일 미국에서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및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아 오는 5월에야 그라운드에 돌아올 예정으로 공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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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에 이어 '그라운드의 여우'로 불리는 현대 박진만은 넘버 2에 올랐다. 수비만을 따지고 본다면 박진만을 따라갈 선수가 없다는 평가이지만 2할8푼3리의 타율, 16홈런, 48타점 등 공격력이 감점 요인이 됐다. 하지만 올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만큼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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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동갑내기인 SK 김민재와 두산 홍원기는 각각 3,4위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수비만큼은 믿고 맡길만한 베테랑들이지만 무딘 방망이가 어느 정도 매서워지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올시즌 3루수에서 유격수로 변신을 준비중인 한화 이범호는 5위에 올랐고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방망이 담금질에 한창인 롯데 박기혁은 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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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LG 권용관과 8위 삼성 조동찬은 여전히 물음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ont color=blue><b>지난해 2할을 밑도는 타율을 기록했던 권용관은 전지훈련 동안 주전 유격수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b></font> 조동찬 역시 브리또가 빠지며 적당한 대체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주전을 꿰찼다. 하지만 공-수 어느 한쪽에서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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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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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홍원기 선수보다는 권용관 선수가 괜찮을 것 같은데...^^ 올해 꼭 홍세완 선수랑 박진만선수를 꼭 이겨서 우리나라의 최고 유격수가 되기를...
그정도 타격으로는....
이번시즌 울 LG유격수는 유지현 선수인데.. 신문기자 양반 기사즘 똑바루 쓰시징..
이범호에도 밀리는군 유격수가 전체적으로 약하군요
그래도 우리의 지현형이 최고...
3루쪽 수비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유지현으로 가야죠!!
박진만수비보다 권용관 수비가 더 나따
진짜 올해 유격수는 지현선순데! ㅋㅋ 박진만선수 올해 LG가 한국시리즈 못가서 우울하게 진짜 그냥 '야구'보는 마음으로 보다가 괜히 끌렸는데 바로 결혼해버리더군요-_-;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