웍스02의 성향은 명확합니다.
컨티뉴어스 빅 S턴의 개념을 명확히 수행합니다.
(미국의 스키어들이 자주 얘기하는 개념임)
오버사이즈로 타면 성향이 더 강해집니다.
다만. 핀셋팅의 개념이 없는 분은 오버사이즈는 비추합니다.
지로오프 A타입이 주는 스윙을 확실히 받아먹고, 다음 부이가 저 멀리 나오면. 스윙직후부터 크고 굵은 라인의 턴을 구사하면 안성맞춤 입니다. 저는 스키를 테스트하거나 교체 초반에는 무조건 B타입을 타는데. 웍스02를 10회 이상 타다보니 A타입이 어울릴것 같아 이 글을 스키 직전에 A타입으로 바꿔보니. 딱입니다.
제기 전에 말했듯이, 저는 프리턴이라는 구간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윙직후부터는 큰 턴을 그리면서 피니쉬에서 약간의 앵글을 추가하는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02는 웨이지 직전까지 앵글이 깊은턴을 가져가도록 설계되어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시험삼이 퀵턴을 구사해보면 라인이 별로 안좋아 집니다. 피니쉬 직후부터 웨이지 까지 인내심을 요구하지만, 다른 스키들보다 드라이빙하기가 너무 편해서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가상의 에스라인 또는 업코스를 타지않고 공을 향해 감속을 하면서 진입한후, 퀵턴을 즐기는 스키어와는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줄이남거나 스키가 잘 안돌아온다는 느낌이 들겁니다.
시계의 테엽을 감듯이 커다란 턴의 라인을 그리고 스윙에서 탄력을 받아. 다음공이 저 멀리 보이면 다시 또 큰 라인으로 테엽을 감듯이 진입하면 정말 재미있는 스킹을 할 수 있습니다.
웍스02는 스윙 직후 보이는 공의 거리가 최상급 수준으로 멀게 나옵니다.
성격이 급하거나, 풀의 테크닉이 미약해서 스윙을 잘 못해 자꾸 공쪽으로 밀려서 퀵턴을 하는 유형의 스키어는 아이온, 베이퍼, 웍스01등의 공격적인 턴을 가진 스키를 타는 것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다시얘기하면 즉단적인 숏라인에서 공쪽으로 급하게 진입했을때 퀵턴이 강한 스키들의 기능이 더 효율적이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웍스02는 많은 스키어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컨티뉴어스 빅S턴으로 10.25m라인까지 공략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사실 네이트스미스가 오버사이즈 스키를 타면서 애초에 증명한 라인이기도 하구요.
스노우스키로 따지면 대회전 개념으로 크고 굵은 라인을 만들고 싶다면, 웍스02를 선택하십시요. 후회는 없을겁니다.
저는 숏턴 스타일의 스킹부터 배웠는데. 이것에 환멸을 느껴서 그 이후 항상 추구했던 스타일이 대회전 스타일 이었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웍스02가 이 스타일을 다듬는데 큰 도움을 주고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