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행정예고를 시작으로, 경기 군포시도 의무휴업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경기본부에서는 산본점과 군포 트레이더스 점을 중심으로 마트노동자들의 반대의견서를 조직하고, 노동자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막무가내로 진행되는 의무휴업 평일변경 추진을 막아내기 위해 총력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거리캠페인과 상가방문, 구청 및 구의회 방문 등 노동자들이 하나로 뭉쳐 대응하여 결국 군포시의 의무휴업 평일변경 추진은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의무휴업 변경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사고지회인 산본지회를 다시 재건하고, 군포TR지회를 더 강화하고 노동자들이 단결하여 뭉쳐있다면 그 어떠한 자본의 획책도 막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은 역시나 단결입니다!
<경남 김해>
경남 김해시 또한 의무휴업 변경을 강행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경남본부는 지역의 민주노총, 진보정당 등과 연대하여 일요일 의무휴업 사수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11월 11일 김해시장과의 간담회를 성사시켰고 그 자리에서 마트노동자들의 일요일 의무휴업이 왜 소중한지 호소하고, 대형마트의 일요일 영업이 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경고하였습니다. 18일에는 김해시청 앞에서 끝장투쟁을 예고하였고, 결국 19일 김해시청은 의무휴업 평일변경을 중단함을 공문으로 통보하였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이 유지되는 한 그들의 1호 정책이었던 의무휴업 폐지의 그림자는 계속해서 우리의 일터를 침범할 것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두 번의 일요일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정권퇴진 투쟁에 더 앞장서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