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여자, 이선희(195p):
내가 그녀와 가까워지기 시작한 건
그녀가 한 사람의 여자로 큰 고통을 겪고 난 다음이었다.
보도를 통해 그녀의 아픔을 접하고 몹시 마음이 안 좋았는데,
마침 얼마 후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했기에
등을 다독거려 주었더니 금새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를 꼭 안아주며 "힘내! 선희씨"했다.
우리는 같은 학번이라 말을 트자고 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KBS 2 FM '이금희의 가요산책' 에서
마침 그녀의 신곡 '낯선 바닷가에서' 를 틀고 있을 때였다.
그 노래를 들으며 밖을 보니 그녀가 스튜디오 밖에 와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나를 보자마자 그녀는 코 끝이 빨개지고
동그란 눈에 물기가 어려 오는 것이었다...
"울지마. 선희 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야.
그런 사람이 고작 이런 일로 눈물을 흘려?
최고는 최고답게 굴어야지.
울고 싶으면 아무도 안보는 데서 혼자 울어. 알았지?"
야단 반 격려 반으로 말을 건넸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다.
"여보세요. 금희씨. 나 선희야. 가수 이선희." 깜짝 놀랐다.
"있지. 나 이런 전화 누구한테 해보는 거 처음인데 무척 쑥스럽네.
요리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왔는데 내가 음식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대접을 하는거래.
그래서 금희씨한테 해도 되는지 물어보려고"...
무척 고마웠다. 아쉽게 KBS가 아니라 출연할 수가 없었다.
이후 우리는 서로를 마음 속에 들여놓는 사이가 되었다
[문 : 방송인 이금희씨가 조용필씨와 스캔들이 났었다고 하는데요.
어떤사연인가요?. 평소에 편안한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금희씨인데...
국민가수인 조용필씨와의 스캔들사건에 대해서 궁금해요.
답변 내용
방송인 이금희가 처음으로 방송에서 가수 조용필과 스캔들에 대해 밝혔다.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KBS 1TV <아침마당>에서 '표정' 과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하던 중 패널로 출연한 오영실 아나운서로부터 돌발 질문을 받았다.
'표정' 은 백 마디 말보다 더 진심을 표현한다는 주제였다.
오 아나운서는 "주변에서 이금희와 조용필이 사귀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이금희의 (말보다는) 표정을 봐야겠어요" 라고 말했다.
이금희는 손사래를 저으며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어요.
오늘 어떤 분이 '그런 일이 전혀 없다' 고 기자회견을 하신다는데
저도 기자회견을 하고 (결백을 증명받고) 싶은 심정이에요" 라며 웃으며 답했다.
이금희는 "노래는 좋아해요" 라고 말했다.
패널로 출연한 배우 전원주 역시
"워낙 예뻐서 그런 것 같아요. 나도 이금희는 누구랑 사귀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라 고 말했고, 함께 진행하는 손범수 아나운서 역시
"제 주변 사람들이 이금희와 너무 친한 것 아니냐며
아내가 오해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받아요" 라며 이금희에 대한 주변의
관심을 전했다.
이금희와 조용필이 교제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지난해 조용필이 기자회견 중 부인한 바 있다.
이금희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하의 꽃미남을 좋아한다" 며 부인했지만
방송에서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댓글 머물다 갑니다..... 멋이 흐르는 아나운서 라고 생각합니다...
이금희 아나운서...~~~`
푸근하고 정감이가고 넉넉함을 느기는 안나운서죠~~~`
유명인으로 스캔들없이 사는 것도 참 힘들꺼예요
대단하신 여성이예요
다정 다감한 여인이자 아나운서죠








머찐 커리어 우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