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학용어처럼 말많고 시끄러운 것은 없다.무리한 한글화 작업으로 모두가 공부하기 어려워하고 공부한 이후에는 그 용어가 또 바뀌니 서로 개념이 소통이 안되는 지경이다.사실 의학용어는 우리나라가 만든 것이 아니다.서양인이 만들었고 그것을 한자로 한글로 번역된 것을 우리가 외우고 암기하는 것이다.아무리 우리말로 덧칠을 하더라도 그 본의를 잊지않게 해야하는 것이다.
오래전에 한 유명한 해부학자가 죽으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의학용어 한글화한 것은 큰 실수다"우리가 공부라고 하는 것은 시작적으로 일상적으로 단번에 확인할 수가 있는 것이 아니다.어떤 개념적인 전개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서 추상성이 높다.해부학이라도 거기에 다 의미있게 개념짓고 이름짓고 한 것이다.의미있고 개념있는 것을 무조건 한글화를 해버리면 개념이 날아가버린다.개념이 날아가면 공부의 일체성을 사라지게 하기에 공부의 성과를 낼 수가 없는 것이다.
한글은 소리글자 이기에 학문을 하는데 적당한 언어가 아니다.지금까지 우리가 한글로 학문을 하게 된 이유는 일본이 서양문명을 받아드리면서 한자로 개념정립한 한자적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우리말로 고관절을 영어로 HIP JOINT라고 한다.이것은 유추해서 이해가능하다.즉 엉덩이에 붙은 관절 정도로 인지한다.고관절 그러면 한자 배경이기에 알 수가 있다.그런데 한자적 배경이나 영어적 배경이 없는 상태에 고관절이라고 이야기한다면 절말 이해하기 어렵다.고등어 관절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을 하나의 한글 전용화 운동으로 표현되는데 일종의 민족주의적 사고이다.이런 일이 시작된 것은 박정희의 유신시대일이다.한자 문명에 찌는 옛 사람으로 근대화를 하기 힘드니,젊은이들을 기르기 위해서 이런 것들이 일어났다고 본다.이제는 그런 민족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원어 중심으로 모든 학문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그렇게 하다가 우리말에 정확하게 표현할 길이 생기면 그 때 한글을 사용해도 된다.결론은 의학용어는 영어로,아니면 한자어의 배경이 있는 옛용어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카이로프랙틱을 카이로프랙틱이라고 해야지 왜 추나라고 하나,,미친거 아닌가?
첫댓글 제일 나쁜 것이 교육간섭이다.개코도 모르는 사람들이,
참고로 추나와 카이로는 기법과 활용하는 방법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