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생기는 골절 사고 부위 가운데 가장 놓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바로 고관절 골절입니다. 고관절 골절이란 허벅지와 골반부위를 잇는 부위의 골절을 말하게 되는데 고관절 골절은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뿐만이 아니라 길에서 미끄러지거나 침대에서 떨어지는 정도의 가벼운 외상으로도 발생 할 수 있으며 노인들의 경우라면 살짝 넘어지는 것만으로도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그 골절상 자체로만 큰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합병증이 더욱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관절 골절로 인하여 1년 내에 사망할 확률이 20% 정도가 될 정도로 치명적이라는 점입니다. 고관절 골절로 인한 사망률은 우리나라 유방암 사망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실제로 고관절 골절로 인해 사망하는 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관절 골절을 입게 될 경우 거동이 힘들고 오랜 기간 동안 침상에 누워있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으면 수 주에서 수달 이상은 침상에 누워있어야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고령환자가 이처럼 움직임 없이 장기간 침상에 누워있게 되면 면역력 약화로 인한 폐렴이나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을 입을 수 있으며 욕창,혈전으로 인한 심장마비, 뇌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고관절 인공관절
고관절 인공관절은 고관절 골절이 심하여 고관절을 보존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골절된 고관절을 제거한 뒤 이 부위에 인공관절을 이식하게 되는데 인공 고관절의 경우에는 고관절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통증을 완화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 노인 고관절 골절, 그 예방은?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낙상사고를 통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낙상사고는 평소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근력, 관절기능, 민첩성, 균형감 등을 길러준다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걷기나 등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엉덩이, 대퇴부 등 고관절 주변 인대와 근력을 길러주는 운동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고관절 골절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몸상태를 고려하여 운동을 시행해 주는 것이 좋으며 구기종목이나 과격한 스포츠활동, 무리한 등산 등 고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피하고 실내운동과 근력운동, 고정된 자전거 타기, 런닝머신 등 실내운동과 스트레칭 위주에 운동을 시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미끄럼 방지 신발이나 양말 등을 착용하고 보폭은 좁게 하면서 지팡이를 사용하거나 가족 등 보조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관절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거나 움츠리고 걷지말고 뼈를 약하게 하는 카페인과 알코올의 섭취를 최대한으로 줄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