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변화 속에서 가끔은 각이 안 나올 때가 있다. 자주 그랬다. 각이 안 나오니 생각을 결정의 도구가 아닌 사실을 덮어버리는 거적떼기로 사용했다.
바둑속담에 '모르면 손 떼라' 는 말이 있다. 수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계속 그것만 들여다 보고 있으면 결국 악수를 둘 수 밖에 없다. 모르는 것을 제끼고 할 수 있는 것에 오롯이 100의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시간이 지나 그 어려웠던 상황이 풀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근래 상황이 그랬다. 내 삶의 한 요소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손 떼고 할 수 있는 것에 주의를 두었다.
나관을 하고 나를 결정하고 하루를 결정하고 감사탕도 자주 먹고..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확실히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을 사실로 보니 어렵게 느껴지던 것들이 단순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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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크게 싸웠다. 어떤 일을 함께 진행하는데 있어서 합이 맞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언성을 높이며 까지 싸워보긴 참 오랜만이다. 다시 볼 일은 없다. 내가 그렇게 결정했으니깐.
첫댓글 파도 타기
잘 즐기셨다니 박수보냅니다.
그저 나누는 삶.
나아갑니다.
님의 글을 본것이 사실이고
정리될것은 정리가 되고
결정대로 경험하게 되니
감사하네요~~
님의 나눔에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그가슴에 주의를 보내며 나누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어떠한 것도 결정경험으로 나아가는 이탁, 가볍습니다
지혜의 도구로 무장하시겠구나~ 생각에
설레입니다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들며
잘타셨 파도가 그려지네요
써퍼로서의 실력이 자꾸 늘고있음을 축하합니다.
님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가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