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사람이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경제가 얼어붙은 와중에도 짜파구리 만찬에서 파안대소하시는 모습을 공개할 정도로 안녕하십니다.
여러분께서는 안녕들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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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3년 전, 새로운 정부를 맞이했습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강하고 평화로운”, “안전하고 건강한”, “자영업자의 소득이 늘어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말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그 어느 공약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조국에게 빚을 졌다”는 대통령은, 조국 일가가 타인의 자리를, 권리를 어떻게 뺏었는지에 대해 조금도 관심이 없습니다. 웅동학원 사태가 어떻게 대한민국을 교란했는지에 대해서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추미애 장관은 장관이 되자마자 조국 일가를 수사한 윤석열 총장에 대해 보복성 인사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정의로운 대한민국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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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 문제는 숨기기라도 할 수 있지, 외부적 문제는 숨기지도 못합니다.
정부가 그렇게 외쳤던 동북아 균형론코리아 패싱과 함께 처참하게 끝났습니다.
애초부터 불가능한 이야기였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중립을 선언했던 스페인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독일조차 받았던 유럽 부흥 계획, 즉 마셜 플랜의 혜택조차 받지 못한 채, 냉전이 시작될 때까지 오랫동안 자급자족을 외쳐야 했습니다. 왜? 괘씸했으니까요. 연합국과 추축국 양측을 저울질하는 꼴이, 그러면서도 남몰래 독일을 도와주던 꼴이 괘씸했으니까요.
한국이 그렇습니다. 겉으로는 균형을, 중립을 꾀한다 말하면서, 남몰래 중국과 북한을 돕고 있습니다. 중국을 위한 마스크 지원은 민간단체의 결정이라던 해당 정부의 말은, 나치 독일과 함께한 스페인 지원군은 국민이 꾸린 민병대라던 스페인 정부의 말과 너무나 비슷합니다. 훗날 미국이 우리를 어떻게 대할지는 너무나도 뻔합니다.
미국이나 일본, 중국뿐 아닙니다.
현재 전 세계 71여 개국이 한국인 입국 금지 혹은 검역 강화를 선언했습니다. 이는 UN 회원국의 3분의 1이 넘는 숫자입니다.
그들을 탓하지는 않습니다. 자국민 보호는 정부의 임무니까요.
하지만 의아한 부분은, 어떻게 그 어느 나라도 우리를 도와주려 하지 않느냐입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며 중국을 돕던 한국 아닙니까. 해외 순방을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 우리에게 흔쾌히 마스크 지원을, 의료진 파견을 해주는 나라가 없습니다. 껏해봐야 우리가 그렇게나 미워하던 일본, 미국 정도입니다. 중국에는 오히려 입국 거부를 당했고, 감비아는 무엇을 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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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공을 바치고도, 순방을 다니고도 전 세계로부터 버림받았을 정도로, 금번의 이 사태를 심각합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는 어느새 발원지인 중국의 그것과 비슷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사태는 전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초래한 결과입니다.
세계 수많은 나라가 초기부터 중국인 입국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혹자는 중국무역의존도가 높아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우리보다 대중 수출 비율이 높은 나라들, 이를테면 호주나 뉴질랜드 등은 발 빠르게 중국인 입국 거부를 단행했습니다. 그 덕분에 전염을 막을 수 있었구요.
한국은 어떻습니까. 처음에는 그럴 이유가 없다고 하더니, 중국이 우리의 입국을 막은 작금에는 초기면 몰라도 현재는 소용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과 한 마디 없이 말입니다. 되려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의 잘못이라는 말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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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을 꾸는 입장이니 중국인 입국 금지를 절대 못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최소한 우리 몸을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상황은 만들어줬어야 했습니다. 실제로 라디오 광고에 수없이 나오죠. 우리 몸은 우리가 지키자고. 마스크를 쓰고, 손을 소독하라고.
그 마스크는 대체 어디서 구합니까. 당장 27일에만도 라텍스 장갑 1만 5천 장, 마스크, 방호복, 보호경 등 총 60억 원어치의 구호 물품을 중국에 지원했습니다. 그 와중에 한국에는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죠. 공적 유통망을 통한 마스크 공급을 발표했지만 약속한 시간과 물량을 지키지 못해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사람들은 시간만 낭비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줄을 선 와중에 지역감염이 발생했는지, 안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게 중국으로 마스크를 보내고 싶으면 공급을 늘릴 만한 이유라도 만들어줘야지, 원재료 값이 올랐음에도 억지로 가격을 고정해 마스크 제작을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가격 책정에 개입하는 것은 좋지만, 최소한 그를 통해 피해를 보는 일은 없게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공장이 문을 닫고, 마스크 대란은 더 커져만 갑니다. 국민은 물론이고, 일선에서 환자를 다뤄야 하는 공보의조차 제대로 된 방호 물품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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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렇게 확진자 수가 많아진 것부터가 정부의 경거망동 때문이었습니다.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제대로 색출하지도, 격리하지도 않았던 데다, 외국에 갔다 오지 않으면 검사도 안 해주고, 마스크는 전부 중국에 보낸 와중에, 야외 활동은 왜 독려하고, 중국인의 한국 관광은 왜 홍보합니까.
잠복기의 전염이 이미 가능하다고 밝혀진 상황에서 너무나도 안일하게 행동했습니다. 화교가 많은 데다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많은 싱가포르에서는 초기부터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 당부했습니다. 치사율은 인플루엔자에 가깝지만, 전염률이 높은 만큼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구요. 덕분에 많은 행사를 취소했고, 전염은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면 당연히 위축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싱가포르 정부는 빠르게 ‘예산 2020’을 발표, 해당 사태로 현금 흐름 등 재정적 문제를 갖게 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하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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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COVID-19 사태 전에도 경제는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7.9%에서 11.6% 사이로, 그들이 그렇게 비판한 이명박근혜 시절보다 훨씬 악화한 상태입니다. 장기 실업자 역시 IMF 이후 최다 수치입니다. “자영업자의 소득이 늘어나는 대한민국”을 약속했음에도, 자영업자 폐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집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기만 합니다. IMF로부터 경제 상황에 대해 경고를 들었을 정도입니다.
세계적인 불황을 맞았던 이명박 정부 시절보다도, 박근혜 정부 시절보다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정말이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지표가 바닥을 찍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초래한 COVID-19 전염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사람들은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줄 서야 들어갈 수 있던 식당조차 텅텅 비어 있습니다. 차라리 휴업이 나을 정도로 수익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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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국민 안전, 경제, 그 어느 것도 안녕하지 못합니다.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누군가는 지령을 받아 상식인의 입을 다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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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부모님의 건강이 걱정되고, 자영업의 행방이 걱정됩니다. 제가 해외에 나갈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해외 친구들의 “한국 상황은 왜 그렇냐”는 질문에, 각종 사무실, 건물의 “한국 방문자는 14일 동안 출입 금지”라는 안내에 부끄럽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짜파구리를 드시며 파안대소할 수 있을 정도로 안녕하신 듯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안녕들 하십니까.
정미현 (페이스북 글/외국항공사근무)
첫댓글 한심하다
방콕, 은둔생활 같은 생활하면 속만 부글 부글 하며 지냅니다.감사합니다.
문재인은 예수회 회원이며 어둠의정부를 위해 일하고있는거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의식을 깨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동영상도 참고하세요. https://youtu.be/VKnkn8-ca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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