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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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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一章 商業
往昔經濟思想幼稚にして、貨幣制度の行はれざりし時代に於ける、物々交換の遺習は、今猶ほ、依然として其の跡を絶たず、一定の日に市場を開設して、商取引を行ふを以て鮮人の常習として居る、忠州市場は、昔日の隆盛を夢想し能はずと雖も、其の勢力は、遠く堤川、丹陽、槐山、聞慶の各郡に跨り、一箇月六回、五、十の日を以て定例開市日とす、商品の重なるものは、農産物、海産物、織物、煙草、畜類、其他日用雜貨等に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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て、一市の取引額二萬圓以上に達す、市場は、もと大手町筋に開設せしが、市區改正施行に際し、道路取締上支障勘からざるを以て、泉町筋に移轉した、商業勢力の中堅は、勿論內地商人にして、年次其の驥足を伸べ、市街美と風光美とに活ける忠州は、農産、海産四方より輻湊し、市況活潑にして、儼然として都市の面目を一新した、市街の目拔の場所は、本町通りにして、商買櫛比し、頗る殷賑を極めて居る、商業機關としては、忠州商業組合、食料品同業組合、雜貨商組合等ありて、圓滿に商取引の行はれつつあるは喜ぶべし、忠州商業組合は、大正三年六月の創設にして、忠州在住の內地商人を以て組織し、各自步調を共にし、商取引の圓滑を計り、忠州の福利增進に努めて居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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組合長 一名 副組合長 一名 理事 一名 會計 一名
評議員 五名
役員は名譽職とす
但し理事に對しては役員會の決議により賞與を給す
第四條 本組合役員は組合員の互選を以て之を定め其の任期は滿壹ヶ年とす
第五條 組合長は本組合を統理し副組合長は組合長を補佐し組合長事故ある時は之を代理し理事は組合事務を擔任し會計は會計事務を處理し評議員は本組合の重要事項を決議し組合長之を探決す
但し副組合長及會計は評議員中より兼任す
第六條 本組合は組合員より左の組合費を年四期に徴收す
但し等級は其の賣上高により役員會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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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七條 組合費納入を怠りたるものは第十二條但書に定むる處に準じ處分することあるべし
第八條 本組合は店員の勤勉精勵を期する爲め店員素行勤怠等を調査し善行者に對しては之を表彰することあるべし
第九條 本組合員は一盤の商取引に關する代金受渡期日を毎月未とす若し翌月五日迄に受渡をなさざる者は本組合に報告すること
組合員相互間の取引期日は毎月五日迄とす但し債權者に於て支拂期日の延期を承諾し又は取引上特約を有するものは此限にあらず
第十條 本組合は前條の報告に接したる時は直に其の事項を調査し相互に介して可及的之が調停に努め若し調停の及ばざる場合は各組合員に未拂者の氏名を通知するものとす
第十一條 前條通知を受けたるときは本組合員は絕對的金錢取引の正確を期する爲め其の解決告ぐる迄は一切の商取引を謝絶するこ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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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二條 第十一條に違背したる組合員は金五圓以上五拾圓以下の違約金を徴收す
但し違約金の完納を怠り又は本規約に違反したるものは役員の決議を経て除名することあるべし
除名者は新聞紙上に廣告し一般組合員は除名者と一切の商取引を爲すを得ず
第十三條 毎期組合員より徴收する組合費は共の金額内より組合經費を控除し剩餘金は評議員會の決議を経て組合基本金に編入す
第十四條 新に組合員たらんとするものは組合員の紹介を以て本組合長の承諾を得ること
但し入會者は金五十錢の納入を要す
第十五條 本組合を退會せんとするものは其の事由を具し組合長に屆出づべし
但し退會者は組合基本金其他財有物の得權を棄却するものとす
第十六條 違約金及入會金は本組合基本金に編入す
第十七條 本組合は毎年四月及十月の二回に總會に開き諸般の事務を報告し組合員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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承諾を得るものとす
但し必要に應じ組合長は臨時總會並に臨時役員會を開會することを得
第十八條 本組合に顧問若干名を置く
但し顧問は組合長の推薦とす
第十九條 本組合規約の變更にしては役員會の議決に付し總會に於て組合員の承認を得るものとす
第二十條 本組合規約は各組合員承認の上左に記名調印すること
以上
第十二章 鑛業
忠州郡に於ける有望事業は鑛業である、郡内至る所金鑛に富み、津田鍛雄氏の寶連山金鑛、山下順平氏の大菱金鑛、原德藏、金谷榮雄等共同經營に係る忠州鑛業組合の河南洞金鑛、福山忠太郎の作實里金鑛、金浩英氏の德隱里金鑛等は、其の尤なるもの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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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て、年產額三十萬圓以上に達す、殊に歐洲大戰亂の勃發と共に、條忽として、事業界注視の焦點となりしものは、重石、水鉛の新發見である、動もすれば、半島の鑛業界は、萎微倦怠の境にありて、前途を悲觀するものすらありしに、タングステン、モリブデンの名、一度社會に喧傳さるゝや、翕然として生氣湧き、爽然として勇心潑刺たるものあり、半島に埋沒されたる、富源の鍵鑰は開かれた、忠清北道は、實に半島鑛業界の寶庫にして、忠州附近各郡に分布せる重石、水鉛鑛脈は、朝鮮滿洲は勿論、遠く內地企業家の脈管を沸騰せしめ、大正五年四月一日、朝鮮鑛業令の實施さるゝや、出願者は熱狂して、利權獲得に奔走し、
忠州是等事業家の蝟集するに會ひ市況遽かに活氣を呈し、一躍して、全鮮に鑛業上の覇を唱ふるに至つた、朝鮮に於ける重石鑛は、大正二年申、朝鮮貴族李夏榮氏、忠州郡仰城面陵岩里陵洞に於て、土石採取規則により、採掘認可を受けたるを以て嚆矢とす、當時、重石は價額振はず、一時中止の姿なりしも、歐洲大戰亂勃發と共に、俄然、價額暴騰し、一陽來復の曙光に就き、三井物産株式會社にて買收し、陵洞鑛業事務所を設置し、巨資を投下して、大規模の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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營をなして居る、所長は山崎傳七氏にして、技師飯岡政重氏を常置し、事務員十餘名、鑛夫七百名を使役して居る、一箇月の產額は約十噸である、堤川郡水山面赤谷里東幕重石鑛は、螺良源右衛門氏の經營にして、品質佳良、產額一箇月三噸內外である、其の隣鑛區水山面鷄卵里重石鑛は、大正二年申、朝鮮貴族宋秉畯氏、土石採取規則により、出願したるものにして、大正五年三月の認可になり、三井物産會社にて、事業經營して居る、水山鑛業所は、則ちそれである、所長は出口雄三氏にして、使用人員は陵洞鑛業所と大差なく、產額は一箇月八噸內外である、其他、堤川郡德山面、水山面、飛鳳面、錦繡面、丹陽郡大興面鳳化面、槐山郡延豊面、忠州郡仰城面に出願中の鑛區は枚擧に邊あらず、實に忠州を中心とせる、鑛業界の前途は囑目に値するものがある、忠州附近は、一帶に、金、銀、銅、鐵、亞鉛、黑鉛、石綿、鐵鑛等豊富にして、殊に最近發見の滑石は、製紙糊、塗料、洗濯糊、齒磨粉原料として、用途頗る廣汎にして、價額是一噸二十圓乃至五十圓である、洗味面木伐里竹下篤次郎の所有鑛區最も有望にして、鎭南浦龍井町西崎鶴太郎の經營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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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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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 상 업
옛날 경제사상이 유치하고 화폐제도가 시행되지 않던 시절의 물물교환 습속은, 지금도 여전히 그 자취를 끊지 않고 정해진 날에 시장을 열어 상거래를 실시하는 것이 조선인의 상습(常習)으로 남아 있다.
충주 시장은 옛날의 융성함을 꿈꿀 수는 없으나, 그 세력은 멀리 제천, 단양, 괴산, 문경 등 각 군에 자랑할 만하며, 한 달에 6회(5일, 10일장)를 정례 개시일로 삼는다.
주요 상품으로는 농산물, 해산물, 직물, 담배, 가축, 기타 일용 잡화 등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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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날의 거래액이 2만 원 이상에 달한다.
시장은 원래 대수정(大手町) 거리에 개설되었으나, 시가지 개혁 시행 당시 도로 단속상 지장이 적지 않아 이즈미초(泉町) 거리로 이전하였다.
상업 세력의 중견은 물론 내지(內地, 일본) 상인으로서 해마다 그 기상을 넓혀가고 있으며, 시가지의 아름다움과 풍광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충주는 농산물과 해산물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시황이 활발하고 엄연히 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하였다.
시가지의 가장 번화한 곳은 본정통(本町通)으로, 상점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매우 번창하고 있다. 상업 기관으로는 충주상업조합, 식료품동업조합, 잡화상조합 등이 있어 원만하게 상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기뻐할 일이다.
충주상업조합은 대정(大正) 3년(1914년) 6월에 창설되었으며, 충주에 거주하는 일본인(內地) 상인들로 조직되어 각자 발맞추어 상거래의 원활을 도모하고 충주의 복리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충주상업조합 규약》
제1조 본 조합은 충주상업조합이라 칭하며 충주에 거주하는 상인으로 조직한다.
제2조 본 조합은 충주의 복리 증진 및 공동 일치하여 실업의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을 한다.
제3조 본 조합에 다음의 임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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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1명 / 부조합장 1명 / 이사 1명 / 회계 1명 / 평의원 5명
임원은 명예직으로 한다. 단, 이사에 대해서는 임원회의 결의에 따라 상여를 지급한다.
제4조 본 조합 임원은 조합원의 상호 선거로 정하며 그 임기는 만 1년으로 한다.
제5조 조합장은 본 조합을 통리하고, 부조합장은 조합장을 보좌하며 조합장 사고 시 이를 대리하고, 이사는 조합 사무를 담당하며, 회계는 회계 사무를 처리하고, 평의원은 본 조합의 중요 사항을 결의하며 조합장은 이를 채결한다. 단, 부조합장 및 회계는 평의원 중에서 겸임한다.
제6조 본 조합은 조합원으로부터 다음의 조합비를 연 4기로 징수한다. 단, 등급은 매출고에 따라 임원회에서 사정한다.
1급: 매기(每期) 1원 20전
2급: 매기(每期) 90전
3급: 매기(每期) 60전
4급: 매기(每期) 30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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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조 조합비 납부를 게을리한 자는 제12조 단서에 정한 바에 준하여 처분할 수 있다.
제8조 본 조합은 점원의 근면 성실을 기하기 위해 점원의 품행과 근면성 등을 조사하여 선행자에 대해서는 표창할 수 있다.
제9조 본 조합원은 일반 상거래에 관한 대금 주고받는 기일을 매월 말일로 한다. 만약 이튿날 달 5일까지 인도하지 않는 자는 본 조합에 보고할 것. 조합원 상호 간의 거래 기일은 매월 5일까지로 한다. 단, 채권자가 지불 기일의 연기를 승낙하거나 거래상 특약을 가진 자는 예외로 한다.
제10조 본 조합은 전조의 보고를 접수한 때에는 즉시 해당 사항을 조사하여 상호 중재하여 가급적 조정에 노력하고, 만약 조정이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각 조합원에게 미납자의 성명을 통지하는 것으로 한다.
제11조 전조의 통지를 받은 때에는 본 조합원은 절대적으로 금전 거래의 정확을 기하기 위해 그 해결을 고할 때까지 일체의 상거래를 거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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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조 제11조를 위반한 조합원은 금 5원 이상 50원 이하의 위약금을 징수한다. 단, 위약금의 완납을 게을리하거나 본 규약을 위반한 자는 임원의 결의를 거쳐 제명할 수 있다. 제명자는 신문에 광고하며, 일반 조합원은 제명자와 일체의 상거래를 할 수 없다.
제13조 매기 조합원으로부터 징수하는 조합비는 그 금액 내에서 조합 경비를 공제하고 잉여금은 평의원회의 결의를 거쳐 조합 기본금에 편입한다.
제14조 새로 조합원이 되고자 하는 자는 조합원의 소개를 받아 본 조합장의 승낙을 얻을 것. 단, 입회자는 금 50전의 납입을 요한다.
제15조 본 조합을 탈퇴하고자 하는 자는 그 사유를 갖추어 조합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단, 탈퇴자는 조합 기본금 기타 소유물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으로 한다.
제16조 위약금 및 입회금은 본 조합 기본금에 편입한다.
제17조 본 조합은 매년 4월 및 10월 2회 총회를 열어 제반 사무를 보고하고 조합원의 승낙을 얻는 것으로 한다. 단, 필요에 따라 조합장은 임시총회 및 임시임원회를 개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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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조 본 조합에 고문 약간 명을 둔다. 단, 고문은 조합장의 추천으로 한다.
제19조 본 조합 규약의 변경에 대해서는 임원회의 의결에 붙여 총회에서 조합원의 승인을 얻는 것으로 한다.
제20조 본 조합 규약은 각 조합원 승인 위에 좌측에 기명날인할 것. (이상)
제12장 광 업
충주군에서 유망한 사업은 광업이다. 군내 이르는 곳마다 금광이 풍부하여, 츠다 다케오(津田鍛雄)씨의 보련산 금광, 야마시타 준페이(山下順平)씨의 대릉금광(大菱金鑛), 하라 토쿠조(原德藏) · 가나타니 에이유(金谷榮雄) 등의 공동 경영에 걸친 충주광업조합의 하남동(河南洞) 금광, 후쿠야마 충타로(福山忠太郎) 씨의 작실리(作實里) 금광, 김호영 씨의 덕은리(德隱里) 금광 등이 그 대표적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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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액이 30만 원 이상에 달한다.
특히 유럽 대전란(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갑작스럽게 사업계 주시의 점이 된 것은 중석(重石, 텅스텐)과 수연(水鉛, 수은)의 신규 발견이다. 자칫 한반도의 광업계는 약간 슬럼프 상태에 있어 앞날을 비관하는 자조차 있었으나, 텅스텐과 몰리브덴의 이름이 한 번 사회에 전파되자 갑자기 생기가 돋고 용기가 분출되었다. 한반도에 매몰되어 있던 부원의 열쇠가 열린 것이다.
충청북도는 실로 한반도 광업계의 보물창고로서, 충주 부근 각 군에 분포된 중석·수은 광맥은 조선과 만주는 물론 멀리 내지(內地, 일본) 기업가들의 혈관을 끓어오르게 했다.
대정 5년(1916년) 4월 1일 조선광업령이 실시되자 출원자들은 열광하여 이권 획득에 분주(奔走)했고, 충주는 이들 사업가가 모여들어 시황이 갑자기 활기를 띠며 일약 전 조선에 광업상의 패권을 주창하기에 이르렀다.
조선에서 중석광은 대정 2년(1913년) 중, 조선 귀족 이하영씨가 충주군 앙성면 능암리 능동에서 토석채취규칙에 따라 채굴 인가를 받은 것을 시초로 한다. 당시 중석은 가격이 신통치 않아 일시 중지 상태였으나, 유럽 대전란 발발과 함께 가격이 폭등하여 한 줄기 빛을 얻어 삼정물산주식회사(三井物産株式會社)에서 매수하고 능동광업사무소를 설치하여 거금을 투자해 대규모 경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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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은 야마자키 덴시키(山崎傳七)씨이며, 기사 이이오카 마사시게(飯岡政重)씨를 상주시키고 사무원 10여 명, 광부 700명을 사역하고 있다. 한 달 산출액은 약 10톤이다.
제천군 수산면 적곡리 동막 중석광은 츠브라 게엔에몬(螺良源右衛門)씨의 경영으로 품질이 양호하며 산출액은 한 달 3톤 안팎이다. 그 인접 광산인 수산면 계란리 중석광은 대정 2년(1913년) 중 조선 귀족 송병준씨가 토석채취규칙에 따라 출원한 것으로 대정 5년 3월에 인가되어 삼정물산회사에서 사업을 경영하고 있다. 수산광업소가 바로 그것이다. 소장은 데구치 유조(出口雄三) 씨이며, 사용인원은 능동광업소와 큰 차이가 없고 산출액은 한 달 8톤 안팎이다.
기타 제천군 덕산면, 수산면, 비봉면, 금수면, 단양군 대흥면, 봉화면, 괴산군 연풍면, 충주군 앙성면에 출원 중인 광구는 손으로 세기 어려울 정도다. 실로 충주를 중심으로 한 광업계의 앞날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충주 부근은 일대에 금, 은, 동, 철, 아연, 흑연, 석면, 철광 등이 풍부하며, 특히 최근 발견된 활석은 제지풀, 도료, 세탁풀, 치약가루 원료로서 용도가 매우 광범위하여 가격은 1톤당 20원에서 50원이다. 살미면 목벌리 다케시타 도쿠지로(竹下篤次郎) 소유 광구가 가장 유망하며, 진남포 용정정 니시자키 쓰루타로(西崎鶴太郎)이 경영하고 있다.
重石採鑛 (중석채광)
陵洞鑛業事務所 (능동광업사무소)
(忠州郡 仰城面 陵岩里 / 충주군 앙성면 능암리)
水山鑛業事務所 (수산광업사무소)
(堤川郡 水山面 鷄卵里 / 제천군 수산면 계란리)
會席 御料理 (회석 어요리 / 가이세키 오료리, 연회용 요리 )
清島屋 (청도옥 / 세이토야)
忠州 錦町 (충주 금정)
萬金物硝子類卸小賣 (만금물유리류도소매)각종 철물·유리류 도소매麵類製造販賣 (면류제조판매)국수(면류) 제조 및 판매忠州本町一丁目 (충주본정一정목)大石長作商店 (대석장작 상점 / 오오이시 초사쿠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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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清生命保険株式会社代理店 (일청생명보험주식회사 대리점)닛신 생명보험 주식회사 대리점東亞煙草株式会社特約店 (동아연초주식회사 특약점)スタンダード石油會社特約店 (스탠더드 석유회사 특약점)帝國麥酒株式会社特約店 (제국맥주주식회사 특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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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품목 (營業品目)◇
藥種、賣藥 (약종, 매약): 약재 및 시판 약품工業用藥品 (공업용약품): 공업용 화학 약품醫療器械類 (의료기계류): 의료 기기 및 기계류食料藥品、文房具 (식료약품, 문방구): 식품·의약품 및 문구류小間物化粧品一式 (소간물화장품일식 / 고마모노 화장품 일체): 잡화 및 화장품 일체硝子器類、官製煙草 (유리기류, 관제연초): 유리용기류 및 정부 공매 담배左官用材料、土管類 (좌관용재료, 토관류): 미장(좌관)용 재료 및 토관류魚釣用具、狩獵用具 (어조용구, 수렵용구): 낚시용품 및 수렵용품鮮人向陶器並雜貨 (선인향도기병잡화): 조선인용 도자기 및 잡화
*******************東京應用製藥株式會社特約店 (동경응용제약주식회사특약점): 도쿄 응용제약 주식회사 특약점二軒谷藥房 (이헌곡약방 / 니켄야 약방): 니켄야 약방전화번호: (電略 (ニ) 八又 (ニ) ヶ)주소: 忠清北道忠州本町三丁目(農工銀行前) / 충청북도 충주 본정 3정목 (농공은행 앞)
***********************龍山西村商會 (용산서촌상회 / 류산 니시무라 상회)漢江沿岸 (한강연안): 한강 연안荷客運送取扱店 (하객운송취급점): 화물 및 승객 운송 취급점
梅阿山 石崎出材事務所 (매아산 이시자키 출재사무소)매아산 이시자키 목재 출하 사무소 忠州郡 山尺面 梅阿山
土木 建築 請負業 (토목 건축 청부업)토목 및 건축 도급(청부)업平野 作 (히라노 사쿠)忠州郡 邑內面 校峴里 (충주군 읍내면 교현리)
※豊峴里로 써있으나 校峴里가 맞으므로 고첬다.
陵洞鑛業所 囑託 (능동광업소 촉탁)능동광업소 촉탁(자문/위탁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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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州 錦町 東入 (충주 금정 동입)충주 금정 동쪽 입구 山崎醫院 (야마자키 의원)院長 (원장)豫備陸軍一等軍醫 (예비육군일등군의관)山崎泰治郎 (야마자키 야스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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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山鑛業所 囑託 (수산광업소 촉탁)수산광업소 촉탁(자문/위탁 의사)
諸官衙御用達 (제관아어용달)각 관공서 납품(조달)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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味噌醬油釀造 (미소장유양조)된장·간장 양조清酒日用雜貨 (청주일용잡화)청주 및 일용 잡화砂糖麥粉精鹽 (사탕맥분정염)설탕, 밀가루, 정제염卸販賣 (도판매 / 卸賣·販賣)도매 및 판매西村市郎商店 (니시무라 이치로 상점)忠州 大手町 (충주 대수정)
電略 (二) 又は (二イ) (전신약호 니찌 또는 니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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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魚販賣 (생어판매)생선(생선류) 판매西村支店 (니시무라 지점)忠州 日の出町 (충주 일출정 / 충주 히노데초)
食料品 竝に 雜貨 清酒·醬油類 販賣
식료품 및 잡화 청주·간장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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陸軍御用達
육군 납품 지정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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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州吾妻町 /
古道龜松
商店
충주 오즈마치 (吾妻町) 카메마츠상점
營業品目
***************************도자기(陶磁器)문방구·지류 (文房具 紙類)
(문방구 및 종이류)
소간물·모자 (小間物 帽子)
(잡화·모자)
화장품·우구 (化粧品 雨具)(화장품·비옷/우산류(우구))메리야스류·신발류 (メリヤス類 履物)
도·소매상(
卸·小賣商)***************************蓬萊生命保險相互會社(
호라이(蓬萊) 생명보험 상호회사) /
忠州本町一丁目 /
카와모토 카쿠이치 (川本角一) 상점 /
(振替口座 京城一六八九番)우체국 지로 계좌: 경성 1689번)
會席御料理
忠清北道忠州吾妻町 中津屋(연회석 요리 전문 / 충청북도 충주 오즈마치 (吾妻町) /나카츠야 (中津屋))
內國通運株式會社 / 忠州派出員 / 永留信之
(내국통운주식회사 / 충주 파출원(파견원) / 나가지마 노부유키 (永留信之))
◇忠淸北道鑛區一覽 (大正 五年(1916년) 六月 調査)
○鑛種 /許可番號 / 所在地 / 面積 / 鑛業權者 / 許可年月日
*金 / 二七五 / 淸州郡南二面養性面 / 二三一、〇六七 / 弘永正一 , 朴 正 / 명치 四一、二、二六
*同 / 一〇三六 / 淸州郡四州面 / 三二、一〇四蛇目萬次郎四五、六、二三
*同一〇五七淸州郡江外面三二、六〇二遠藤良弼四五、七、二二
*同一〇七六淸州郡玉山面一〇五、三七〇黃延準一、八、二八
*同一一二四淸州郡南二面一二五、三三六中外三一、一一、一四
*同一二二八淸州郡江外面一九二、六七六大谷淺市二、四、一一
*同一二四五淸州郡南面養性面二一七、三〇〇金晚基二、四、二一
*同一二七五淸州郡養性面九九六、四〇〇李鍾俊二、五、一三
*同二一八一淸州郡芙蓉面養性面一二一、九一五木多潤二、五、一七
*同一四四八淸州郡芙蓉面四二二、六八四高畑興吉三、一、一〇
*同一七一九淸州郡賢都面二三三、二五二中島馬之助四、二、一六
*同一八八三淸州郡四州面三〇二、五四一李桂鳳四、七、二一
*同一九二六淸州郡南二面八一〇、一二四洪世煥四、九、一六
*同一九三七淸州郡玉山面一〇四、七三二鄭泰尙四、一〇、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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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三章 交通
白馬山をアルランの馬子唄で越えたのは昔の夢で、悠暢な朝鮮趣味を味ふことは出精ぬが、地勢上、四通八達の忠州は、門扉一歩を出づれば、自動車あり、馬車あり、人車あ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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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七里の街道、ポプラ並木の淸忠二等道路は、平坦砥の如く、京釜線芙江、鳥致院(雨驛とも忠州を距る二十三里)より毎日、定期自動車の運轉するあり、京城より長湖院、忠州、尙州經て、大邱に通ずる一等道路は、既に完成し、近く、京釜線金泉驛より、定期自動車の運轉を開始すべしと謂ふ、此の道路に添へる槐山郡水安堡は、忠淸北道唯一の溫泉場にして、遠く、慶北、江原、京畿道地方よりの浴客頻繁にして、近く、纖居自動車部、忠北自動車組合にて、忠州より每日交互、自動車の運轉を開始すべく計畫中である、忠州堤川間(十一里)三等道路は、大正四年の起工にして、朴達嶺の難工事ありて進捗を妨げ、大正六年度に竣功の豫定である、此の道路の延長江陵線は、忠州東海岸に聯絡する楔子にして、頃者、美江基點とし、淸州、陰城、忠州、堤川より江陵に通ずる、忠北江原橫斷輕鐵布設の計畫である、大邱を基點として、尙州、忠州經て、京城又は京元線淸涼里に連結すべき、中央縱貫鐵道は、數年來の懸案にして、事實となりて現はるゝも、遠き將來に非ざるべく、忠州の前途や、蓋し、刮目に値するものあらん、今や、交通に運輸に、些の不便を感じるなく、殊に漢江の水運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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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工業の伸暢を促進し、邑内を距る一里、彈琴臺築港は、物資の呑吐織るが如く、頗る殷賑を極めて居る、水運は陸送に比し、運送費低率にして、殊に忠州及奧地の商人は、京城、仁川より商品の供給を受け、內地と直接商取引營めるもの尠く、隨つて、忠州輸移入の貨物は、其の大部分を漢江の水運に俟つの現狀にあり、輸送機關としては、內國通運會社、西村商會等の出張所ありて、江運陸送共に最も完全に行はれ、特に內國通運會社にては、取扱貨物に保險を附し、爲替附貨物を取扱ひ、荷主の安全と便利を計つて居る、忠州最近の發展は、實に交通、運輸機關の完整にありて、江原、慶北、忠北の咽喉を扼し、農業地として、鑛業地として、且又物資の集散地として、有望の地たるは、天惠と謂はねばならぬ、
第十四章 宗 敎
朝鮮の佛教は、傳來の緣由遠く高句麗時代に崩芽し、文藝、美術の先驅として、朝鮮古代文明を釀成せしも、過去四百年來、國家制度の抑壓を受け、沈衰其の極に達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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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嚴華麗を盡せし古刹は、斷崖枯草の間に埋もれ、樓臺煙雨の中、讀經の聲、悲雨慘風和にして、眉雪の老僧時に尋ふを輟めて、落花深き所に古代を說く、新羅時代の樂境中原京は、郡内各面に古刹點在すれども、近古、朝鮮佛教の勢力は地を拂うて、萎微振はず、纜かに、我曹洞宗、眞宗の二布敎所が反射的に彌陀の光を照らして居るに過ぎない、曹洞宗布敎所は、明治四十五年の開設にして、大正二年七月現任布敎師淸水機雄氏著任以來、熱心に敎養の布敎に努め、信徒日に増加し、殊在大正四年十一月、忠州婦人會を創立し、極善の美を全うすべく、婦德の涵養と、信仰心の向上とに全力を傾注して居る、眞宗布敎所は、本年一月の設立にして、布敎師佐藤淨信氏、專ら布敎に執掌して居る、兩布敎所とも、本年中には、宏莊なる寺院を建築せんとして計畫中である、其他、侍天敎、基督敎等、鮮人特有の宗敎存在すれども、信徒極めて少く今や忠州附近は、宗敎開拓の初期にありと謂はねばならぬ。
第十五章 在鄕軍人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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帝國在鄕軍人會忠州分會は、大正二年三月の創立にして、現在會員四十二名に達し、基礎彌々鞏固にして、上下融合一致し、範を民衆に示して居る、大正五年、基本財産造成の目的にて、邑内面校峴里所在、國有林野二町四反二十八步の貸付を受け、四月十六日、會員總出にて赤松、落葉松、栗等の記念植樹を爲した、該地域は、邑內を瞰下すべき北方五町の高地にして、眺望絕佳、一大遊園の觀あり、植樹の生育は、極めて良好にして、數年ならずして、翠巒天を摩する鬱蒼たる森林を形成すべく、松蒼栢翠の堅貞なるが如く、忠州分會の礎は無窮の譽例を漂はして居る、分會長は、陸軍一等軍醫山崎泰次郞である。
第十六章 民 情
忠州郡はもと暴徒草賊の巢窟にして、民心粗暴にして狡點、狂躁浮動の弊あり、加之、頑迷なる兩班儒生は、猜疑心を以て新政を呪ひ、警備上特に注意を拂はれたる所なるが、官憲の不斷の注意と、綏撫誘導の效空しからず、今や上下新政を謳歌し、鼓腹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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て業務に精勵し、克く官憲の指導に従ひ、敎育に、農業に、産業に、逐年進步の跡を留め、全く舊態を脫却した、一般鮮人の通弊と認めらるゝものは、奢侈傲慢にして、酒色に耽り、勞務を厭ひ、貯蓄の觀念なさことであるが、新施行以來、全く放縱遊惰の域を脫し、誠實敦朴の美風を養成し得たるは、社會の進步に伴ふ生活難の潮流が齎らした必然の攝理的外ならずと雖も、始政五年の過去を聯想すれば、轉た隔世の感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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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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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산을 아랑의 마부 노래를 들으며 넘었던 것은 옛날의 꿈이요, 유유하고 멋스러운 조선의 취미를 맛볼 수는 없으나, 지세상 사통팔달한 충주는 대문 밖을 한 걸음만 나서면 자동차가 있고, 마차가 있고, 인거(人車)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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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리의 가도, 포플러 가로수가 우거진 청주-충주 간 2등 도로(淸忠二等道路)는 수평이 맷돌처럼 평탄하며, 경부선 부강 및 조치원(두 역 모두 충주와 23리 떨어짐)으로부터 매일 정기 자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경성에서 장호원, 충주, 상주를 거쳐 대구로 통하는 1등 도로는 이미 완성되었고, 조만간 경부선 김천역으로부터 정기 자동차의 운행을 개시할 것이라 한다.
이 도로에 접해 있는 괴산군 수안보는 충청북도 유일의 온천장으로서, 멀리 경북, 강원, 경기도 지방으로부터 온천객이 빈번하며, 최근에는 센교 자동차부(纖居自動車部)와 충북 자동차조합에서 충주로부터 매일 교대로 자동차 운행을 개시하고자 계획 중이다.
충주-제천 간(11리) 3등 도로는 대정(大正) 4년(1915년)에 기공하였으나 박달재의 난공사로 인해 진척이 방해받아 대정 6년(1917년)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의 연장선인 강릉선은 충주와 동해안을 연결하는 중요한 축으로, 최근 미강을 기점으로 하여 청주, 음성, 충주, 제천을 거쳐 강릉으로 통하는 충북-강원 횡단 경편철도 부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를 기점으로 상주, 충주를 거쳐 경성 또는 경원선 청량리에 연결되는 중앙종관철도는 수년 동안의 숙원 사업으로, 이것이 실현되어 나타날 날도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일 것이니, 충주의 앞날은 참으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제 교통과 운수에 약간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게 되었으며, 특히 한강의 수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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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읍내에서 1리 떨어진 탄금대 축항은 물자가 끊임없이 오고 가며 매우 번창하고 있다.
수운은 육송에 비해 운송비가 저렴하여, 특히 충주 및 오지의 상인들은 경성, 인천으로부터 상품을 공급받아 내지(일본)와 직접 상거래를 영위하는 자가 적지 않다. 따라서 충주로 들어오고 나가는 화물의 대부분은 한강의 수운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상이다.
수송 기관으로는 내국통운회사, 서촌상회 등의 출장소가 있어 강운과 육송 모두 가장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내국통운회사에서는 취급 화물에 보험을 붙이고 환어음 첨부 화물을 취급하여 화주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충주의 최근 발전은 실로 교통 및 운수 기관의 완비에 있으며, 강원, 경북, 충북의 요충지를 쥐고 농업지로서, 광업지로서, 또한 물자의 집산지로서 유망한 땅이 된 것은 천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제14장 종 교
조선의 불교는 전래된 내력이 멀리 고구려 시대에 싹터 문예와 미술의 선구로서 조선古代 문명을醸成(양성)하였으나, 지난 400년 동안 국가 제도의 억압을 받아 침체와衰退(쇠퇴)가 극에 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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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하고 화려함을 극치했던 고찰은 단애와 잡초 사이에 묻혔고, 누대와 안개비 속에서 경을 읽는 소리는 슬픈 비바람과 어우러지며, 눈썹이 하얀 노승은 때로 정진을 멈추고 꽃잎 떨어진 깊은 곳에서 옛날을 이야기한다.
신라 시대의 낙경(樂境)이었던 중원경(충주)은 군 내 각 면에 고찰이 점재해 있으나, 근세 들어 조선 불교의 세력은 땅에 떨어져 위축되고 떨치지 못하였다. 겨우 우리 조동종과 진종 두 포교소가 반사적으로 아미타불의 빛을 비추고 있을 뿐이다.
조동종 포교소는 명치 45년(1912년)에 개설되어, 대정 2년(1913년) 7월 현 포교사 시미즈 기오(淸水機雄) 씨가 착임한 이래 열성적으로 교양 포교에 힘써 신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정 4년(1915년) 11월에는 충주부인회를 창립하여 지극 선함과 아름다움을 완수하고자 부덕의 함양과信仰(신앙)심의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종 포교소는 올해 1월에 설립되어 포교사 사토 조신(佐藤淨信) 씨가 전적으로 포교를 맡고 있다. 두 포교소 모두 올해 안으로 웅장한 사찰을 건축하고자 계획 중이다.
그 외 시천교, 기독교 등 조선인 특유의 종교가 존재하지만 신도가 극히 적어, 이제 충주 부근은 종교 개척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제15장 재향군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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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재향군인회 충주분회는 대정 2년(1913년) 3월에 창립되어 현재 회원이 42명에 달한다. 기초가 더욱 공고해져 위아래가 융화 일치하여 민중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다.
대정 5년(1916년) 기본 재산 조성을 목적으로 읍내면 교현리에 위치한 국유 임야 2정 4단 28보를 대부받아, 4월 16일 회원 전체가 나서서 적송, 낙엽송, 밤나무 등의 기념 식수를 하였다.
해당 지역은 읍내를 내려다보는 북쪽 5정 거리의 고지대로서 조망이 절경이며 큰 유원지와 같은 장관을 이룬다. 식수의 생육이 매우 양호하여 수년이 지나지 않아 푸른 산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 울창한 숲을 형성할 것이니,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르름이 견정함과 같이 충주분회의 초석은 무궁한 영예를 감돌게 하고 있다. 분회장은 육군 1등 군의 산자키 야스지로(山崎泰次郞)이다.
제16장 민 정
충주군은 본래 폭도와 의병(草賊)의 서식지로서 민심이 거칠고 간사하며, 경거망동하고 부동하는 폐단이 있었다. 거기에 더해 완고한 양반 유생들은 시기심을 품고 신정(일제 통치)을 원망하여 경비상 특히 주의를 기울이던 곳이었다.
그러나 관헌의 끊임없는 주의와 수무 유도의 효과가 헛되지 않아, 이제는 위아래가 신정을讴歌(개가)하고 태평성대를 누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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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정진하고, 관헌의 지도에 잘 따라 교육에서, 농업에서, 산업에서 해마다 발전하는 자취를 남기며 완전히 옛 모습을 벗어던졌다.
일반 조선인의 통폐단으로 인정되던 것은 사치와 오만, 주색에 빠지고 노역을 싫어하며 저축 관념이 없다는 점이었으나, 신정 시행 이래 완전히 방종하고 게으른 영역을 벗어나 성실하고 순박한 미풍을 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사회의 진보에 따른 생활고의 흐름이 가져온 필연적인 섭리 외에는 아니라고 하겠으나, 일제 강점 초기 5년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第十七章 官公衙名譽職々員錄
(제17장 관공아명예직직원록)
△第十九師團第七十九聯隊第三大隊
(제19사단 제79연대 제3대대)
*大隊長 (대대장) : 陸軍步兵少佐 (육군보병소좌) 二宮 季夫 (니노미야 스에오 )
*醫官 (의관) : 同(동) 一等軍醫 (동 일등군의) 星野健太郎 (호시노 켄타로)
*書記 (서기) : 同 (동) 竹內 德之助 (타케우치 토쿠노스케)
同 (동) : 同 (동) 島崎幸太郎 (시마자키 코타로 )
副官 (부관) : 同 (동) 中尉 (중위) 橘正雄 (타치바나 마사오)
*書記 (서기) : 同 軍曹 (군조) 松本宇一郎 (마츠모토 우이치로)
同 (동) : 同 (동) 村田 才一 (무라타 사이치)
看護長 (간호장) : 同 (동) 米澤 喜一郎 (요네자와 키이치로)
*喇叭長 (나팔장) 同 金森爲吉(카나모리 타메키치)
*第十一中隊長 (제11중대장)山縣祥亮(야마가타 요시아키)
*同 中尉 (중위) 高橋萬吉(타카하시 만키치)
*同 特務曹長 (특무조장) 柏村與太郎(카시와무라 요타로)
*軍曹 (군조)白石 貫一(시라이시 칸이치)
*同 (동) 松本金藏(마츠모토 킨조)
*同(동) 山田百合藏(야마다 유리조)
同 (동) 白橋直吉(시라하시 나오키치)
△忠州郡廳 (충주군청) 郡守 (군수)徐晦輔(서회보)
*郡書記 (군서기) 尾西清(오니시 키요시)
*同 (동) 宮武只雄(미야타케 타다오)
*同 (동) 全興文(전흥문)
*銃工長 (총공장) 吉永彌三槌(요시나가 야사즈치)
*中尉 (중위) 烏野嚴太(카라스노 겐타)
*少尉 (소위) 金山均(김산균)
*曹長 (조장) 高井有義(타카이 아리요시)
*同 (동) 安村寅一(야스무라 토라이치)
*同 (동) 部坂定助(헤사카 사다스케)
*同 (동) 御籏洽介(미하타 코우스케)
*伍長 (오장) 松富 彥作(마츠토미 히코사쿠)
郡書記 (군서기) 田中勳(전중훈)
*同 (동) 不破昌知(후와 마사토모)
*同 (동) 洪 明熹(홍명희)
*同 (동) 金庄浩(김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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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計 奧 ノ ブ
第十八章 人 格
(一) 篤志家鹽田禎助氏
忠州開拓の先覺者として、社會公共事業に、獻身的努力を臻せるものは、鹽田農場主、鹽田禎介氏である、香川縣の人、代々の素封家にして、鄕黨一搬の崇仰を受け、名門名士を出す、古聖の言吾人を欺かず、三田の學風に薰陶を受けたゐ氏は、沈默にして寡言、居常邊幅を飾らず、果斷の英姿、天稟の風采將に人に長たるべき素質を備ふ、鹽田農場は、氏の經營にして、一向專心、農事の啓發改良に盡粹し、躬行實踐、範的新附同胞に示し、營々として刻苦奮鬪しつつあり、忠州邑內の鮮人農民相謀り、氏の彰德碑を建立せんとす、氏は嚴乎として是を斥け建立を許さず、此一事を以て氏の性格想見すべし、隱れたる慈善家鹽田禎介氏は、實に忠州の重鎭にして、常に名譽職に推戴さるゝも、謙讓辭退して、花冠を先輩に齎し、穎脫爽譜、
竹內鑛務所 (타케우치 광무소): (광업 사무소)
忠州 日の出町 (충주 히노데초)
鑛山測量・製圖設計 (광산 측량·제도 설계): 광산 측량, 도면 작성 및 설계
土木・水利・監督 (토목·수리·감독): 토목 공사, 수리 사업, 감독 업무
竹內仁之助 (타케우치 진노스케)
京城日報 (경성일보) / 毎日申報 (매일신보) /湖南日報 (호남일보) /
忠州 仲之町 (충주 나카노초) /忠州支局長 (충주지국장)
金谷雅城 (카네야 마사키)
****************************
大阪毎日新聞 (오사카 매일신문) /大阪朝日新聞 (오사카 아사히 신문) /萬朝報 (만조보) / 朝鮮彙報 (조선휘보) /朝鮮公論 (조선공론) / 大陸婦人界 (대륙부인계) /◇大取次販賣 (대취급판매): 총판(총대리점) 판매
******************************内外圖書 (내외도서) / 新聞雜誌 (신문잡지) /文房具 (문방구) / 繪葉書 (회엽서): 그림엽서 /額緣類 (액자류) / 運動具 (운동구): 운동기구/체육용품 ◇ 取次販賣 (취급판매): 대리점 판매
土木 建築 請負業 (토목 건축 청부업): 토목 및 건축 도급업(시공업)
宇野伊三郎 (우노 이사부로)
忠州本町一丁目 (충주 본정 1정목)
清酒 醬油 (청주 간장) / 果實 食料品 (과실 식료품)商 / 絹谷商店 (키누타니 상점)
忠州 本町 一丁目 (충주 본정 1정목)
日鮮人向諸雜貨商 (일선인향제잡화상): 일본인·조선인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잡화상
和洋菓子製造卸商 (화양과자제조도매상): 일식·양식 과자 제조 및 도매상
忠州錦町二丁目 (충주금정2정목)
陸軍御用達 木村房次商店 (육군어용달 목촌방차상점): 육군 납품 지정 업체 '키무라 퓨사지상점'
***************************
朝鮮新聞忠州支局 (조선신문충주지국)
大阪朝日、毎日新聞大取次所 (오사카아사히, 매일신문대취급소): 오사카 아사히 신문, 매일신문 대리점
忠北自動車組合忠州停留所 (충북자동차조합충주정류소)
有名賣藥 並 化粧品 (유명매약 병 화장품)(유명 의약품 및 화장품)
共保生命保險株式會社 代理店 (쿄호생명보험주식회사 대리점)
帝國公債信託株式會社 代理店 (제국공채신탁주식회사 대리점)
忠州本町 (충주 본정)
上村藥房 (카미무라 약방)
振替口座京城二八四三番 (진체구좌 경성 이팔사삼번)(우체국 대체 계좌 경성 2843번)
會席 御料理 (회석 어요리 / 가이세키 오료리)(일본식 코스 요리/연회 요리)
曙 (아케보노, 새벽, 여명)
忠州錦町 (충주 금정)
小島政六 (코지마 마사로쿠)
產婆 (산파)時岡須惠 (토시오카 스에)忠淸北道 忠州 寺內町 (충청북도 충주 테라우치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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恰も明鏡玉雲の如く、玲瓏として汚塵を留めず、蓋し、好個の君子人たり、年齢將に三十有六、氏の前途や洋々として春海の如し。
(二)管理者高村甚一氏 燕雀焉んぞ大鵬の志を知らん、其の志氣豪邁にして、才藻豊かなる高村甚一氏は、遠大の理想を描いて明治二十八年、朝鮮の渾沌時代に於て、釜山阜頭に一個巨犬の足跡を印した、爾來幾星霜、氏は零丁孤苦、精力主義を標榜して、幾多の辛慘を嘗め、容客赤手、能く數十萬の富を積んで、忠清北道第一の富豪となつた、氏は天資剛復強忍、凜乎として峻嶮なる氣象は、世を睨視し人を凌ぐ、是れ高村氏の短所であり亦長所である、而かも博聞強記にして、燗眼と敏腕とは常に忠州百般の牛耳を執り、今次擧げられて、學校組合管理者たり、氏は農事經營者にして、忠州の大地主たり亦最古參者である、恒産あり、識見あり、名譽影に添ひ、家庭に節度あり、和氣薰風堂に滿つ、氏の前途亦多幸なるかな。
(三)江州商人宇野佐平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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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學校組合管理者宇野佐平氏は、純粹の近江商人にして、三面六臂の奮鬪振りは、忠州商業界を風靡し、一方の驍將として重鎭を爲して居る、氏も亦高村氏と同じく、忠州草分けの一人にて、財力の點に於て、信用の點に於て、衆望を蒐めて居る、氏は風貌、身幹瘠瘦にして、頗高く眉齎まり、眼光爛々として之を望むに威あり、其の顱頂部の閃々たるは前半世の辛慘を語るものにして、天資摯實にして言少く、胸襟灑落にして、交情親疎の別なく、豁然として清濁併せ呑むの概あり、是れ宇野氏が、今日の成功を贏ち得たる緒光にして、學校組合管理者として在職五年、未だ曾て瑕瑾あるを聞かず、而かも氏が在職中公共事業に鞅掌し、日も猶ほ足らざるの感ありしは、忠州人士の感銘措く能はざる所である、今や公職の後輩に讓り孜々として實業に其の全精力を傾注して居る、氏の事業は雜貨商にして、一個年の取引額數萬圓、門前常に市を成して居る亦盛なりと謂ふべし。
(四)篤農家大瀨由平氏 富者も遊惰なれば、遂に貧に陷るべく、貧者も勤勉なれば、遂に富を致すべし、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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庸人に秀でたるの才なく、大禹の所謂寸陰を惜みて、晝夜を舍か絶ず、粉骨碎身、精勵刻苦、郵便集配人より身を起こして忠州郡篤農家として、表彰さるゝに至りしものは、兵庫縣平民大瀨由平氏である、氏が農業從事したのは、明治四十五年一月二十一日であつた、爾來刻苦奮鬪、蓬髮蓼々として、鶉衣、弊袴を纏ひ、營々として其の業に精勵し、一家擧つて、質素を旨とし、節儉を守り、貨殖に寧日なく、常に農業の改良啓發に盡瘁し、範を新附の同胞に示し、鞠躬盡力したる氏の功績は、千載の美談として傳ふるに足る、氏は天資摯實にて淳朴、其の精力の旺盛なる、懦夫を起こたしめ、弱行を愧たしむ、蓋し好箇の模範農家である。
(五)珠玉一束 △原口一二氏 生を狗鼠の間に偷むを欲せず、出藍的人材を以て、社會の信望を孤負せるものは、陸軍御用商人原口一二氏である、資性溫厚篤實にして、寬弘の量、圓轉の德、聰明の資、機敏の質一世を掩ふ、年齒將に三十二歲、春秋に富む氏の前途や、曉天山嶺に登り、朝暾東海 scene の浪を蹴つて、踊出するが如き趣あり、佐賀縣唐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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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學の出身にして、豫備陸軍重砲兵少尉である、
△馬場廣太氏 敏捷奇拔の才、神變不測の智を以て、興論の發動者たり、事に臨んで眞摯潔白の決斷は、秋霜烈日の如く、忠州學校組合評議壇上の花として、聲名赫々たるものは、栃木縣人馬場廣太氏である、天資溫順大度にして、胸襟の磊落なる、節操の堅實なる、一見人をして畏敬の念を起こさしむ、蓋し好個の君子人たり。
△井上肇氏 始めは處女の如く、終りは脫兎の如く、自己の主義を貫徹するに、烈火をも避けず、湯鑊をも畏れず、拔山倒海の猛力を以て、事業の上に健鬪しつつあるものは、兵庫縣人井上肇氏である、氏は、忠州商業界の重鎭にして、亦成功者の一員である。
△福山忠太郎氏 月に陰雲あり、花に暴風ありて、人の賞心益深し、忠州消防組頭福山忠太郎氏は、任俠の義氣に禍せられ、一時家政の不如意を訴へしも、天幾んど好漢を見捨つべき、路を失ふものは、多く溝渠に委てらるゝ世に處して、內鮮人の名望絕ざりしもの、將に是れ、陰德の餘光にして、家運日に恢復し、氏の經營に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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る忠北館は、門前常に市をなして居る。
△大石長作氏 氣宇宏潤、常に非凡の卓見を懷き、忠州商業界の牛耳執れるものは、忠州學校組合評議員大石長作氏である、氏は其の職從事するや、專ら全力を傾注し、恰も勇士の陣頭に向ふが如く、其の摯實にして精勉なる、懦夫を奮起せしむ、其の精力の絶倫なる、鐵中の錚々たるものにして、恒産あり、家庭雍々として福氣門に滿つ亦宜なるかな。
△川本角一氏 一擴萬金の徒輩に伍して、尺蠖の屈して伸ぶるが如く、堅忍不拔の志氣と百折不撓の耐忍とを以て其の業に勵み、成功者の一員として、衞生組合長の榮職にあるものは、川本角一氏である、資性沈著にして率直、其の事を處するや、一刀兩斷の果決、人をして畏服せしむ、氏の前途や蓋し龍蛇の蟄するが如き趣がある。
△鈴木政一氏 節約と勞働とを以て富饒を贏ち、實業界頭角を現はせる鈴木政一氏は、端正易直にして、夷和虛懷、未だ曾て人と長短を較せず、其の老熟圓轉の德、將に師表として敬すべく、學校組合評議員中の錚々たるもの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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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井田四郎氏 心志清澄泰定にして、明鏡止水の如く、其の胸中灑落にして、光風霽月を望むが如き新井田四郎氏は、忠州元老の一員にして、名利の外に超脫し、毅然として一頭地を拔いて居る、陽に笑顔を作り、陰に爪牙を磨く俗輩中、氏の如き德望家を有するは、將に忠州の誇りと謂はねばなら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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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문>
p. 64
제18장 인격 (人 格)
(1) 독지가 염전정개(鹽田禎介 / 鹽田禎助) 씨
충주 개탁(開拓)의 선각자로서 사회 공공사업에 헌신적인 노력을 다한 이는 염전농장(鹽田農場)의 주인, 염전정개(시오다 테이스케) 씨이다.
카가와현(香川縣) 출신으로 대대로 부호인 집안에서 태어나 향리의 모든 이들로부터 추앙을 받았으며, 명문가답게 훌륭한 인물을 배출하였다. "옛 성인의 말씀은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고 하듯, 삼전(三田, 게이오의 학풍)의 학풍에 훈도된 그는 침묵하고 말이 적으며, 평소 겉치레를 꾸미지 않는다. 과단성 있는 영웅의 풍모와 타고난 풍채는 참으로 사람들의 리더가 될 만한 소질을 갖추었다.
염전농장은 그가 직접 경영하는 곳으로, 오직 한마음으로 농사의 계발과 개량에 힘쓰고 친히 실천하며 모범을 새로 정착한 동포들에게 보여주어 부지런히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충주 읍내의 조선인 농민들이 서로 모의하여 그의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彰德碑)를 세우고자 하였으나, 그는 단호히 이를 물리치고 세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 한 가지 일만으로도 그의 성품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숨은 자선가인 염전정개 씨는 실로 충주의 중진으로서 항상 명예직에 추대되었으나, 그때마다 겸양하며 사양하고 공로의 화관을 선배들에게 양보하니, 참으로 특출나고 시원시원한 성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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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밝은 거울이나 옥을 품은 구름과 같아서, 영롱하여 한 점의 더러운 먼지조차 머물지 않으니, 참으로 훌륭한 군자라 할 만하다. 나이는 이제 서른여섯, 그의 앞날은 참으로 봄 바다와 같이 양양(洋洋)하다.
(2) 관리자 타카무라 진이치(高村甚一) 씨 어찌 제비나 참새 따위가 대붕(大鵬)의 뜻을 알겠는가. 그 기개와 뜻이 호방하고 당차며 재식과 문채가 풍부한 타카무라 진이치 씨는, 원대한 이상을 품고 명치(明治) 28년(1895년), 조선이 혼돈하던 시절에 부산 부두에 거구의 발자취를 내딛었다.
이후 수많은 세월 동안 그는 외롭고 고단한 환경 속에서도 정력주의(精力主義)를 표방하며 숱한 매서운 고초를 겪었다. 맨손으로 시작하여 능히 수십만 원의 부를 쌓아 충청북도 제일의 부호가 되었다.
그는 타고난 성품이 강직·완강하고 끈질기며, 서릿발처럼 엄숙하고 가파른 기상은 세상과 사람을 압도한다. 이는 타카무라 씨의 단점이자 또한 장점이다. 게다가 박학다식하고 기억력이 뛰어나며, 날카로운 안목과 수완으로 항상 충주의 온갖 이권을 쥐락펴락하다가, 이번에 추천되어 학교조합 관리자가 되었다.
그는 농업 경영자이자 충주의 대지주이며 가장 고참인 인물이다. 고정된 재산(恒産)이 있고 식견이 있으며, 명예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가정에는 절도가 있어 화평한 기운과 향기로운 봄바람이 집에 가득하다. 그의 앞날 역시 다행하고 복될 것이다.
(3) 오미(江州) 상인 우노 사헤이(宇野佐平)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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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학교조합 관리자 우노 사헤이 씨는 순수한 오미(近江) 상인 출신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분투하는 그의 기세는 충주 상업계를 풍미하며 한 영역을 호령하는 용맹한 장수로서 중심 축을 이루고 있다.
그 역시 타카무라 씨와 마찬가지로 충주 개척의 초창기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재력과 신용 면에서 많은 사람들의 망형(望衡)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의 풍채와 체구는 야위고 마른 편이나 눈썹 능선이 매우 높게 솟아 있고, 눈빛이 번뜩여 바라보기에 위엄이 있다. 그의 머리 정수리가 반짝이는 것은 반평생 동안 겪은 고초를 말해주는 듯하다.
타고난 성품이 진실하고 성실하여 말이 적으며, 마음씨가 털털하고 깨끗하여 사람을 대할 때 친소(親疏)의 구별이 없이 훤칠하게 청탁(清濁)을 모두 받아들이는 기개가 있다. 이것이 바로 우노 씨가 오늘날의 성공을 거머쥔 비결이다.
학교조합 관리자로 5년간 재직하면서 단 한 번도 흠집이 있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없다. 더욱이 그가 재직 중에 공공사업에 매진하느라 하루해가 짧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이는 충주 인사들이 감격해 마지않는 바이다.
이제 공직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부지런히 실업(實業)에 온 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의 사업은 잡화상으로, 1년간 거래액이 수만 원에 달하며 집 문 앞은 항상 저자를 이루듯 붐비니 참으로 성황이라 할 수 있다.
(4) 독농가 오세 유헤이(大瀨由平) 씨 부유한 자라도 놀고 게으르면 끝내 빈곤에 빠질 것이요, 가난한 자라도 부지런하면 끝내 부를 이룰 것이다. 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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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무리에서 뛰어난 재주도 없이, 저 유명한 우(禹)임금이 말씀하신 바 "찰나의 시간(寸陰)도 아끼라"는 뜻을 따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분골쇄신하며 근면 성실하게 노력하여, 우체부 배달원에서 시작하여 마침내 충주군 독농가(篤農家)로 표창을 받기에 이른 이는 효고현(兵庫縣) 평민 출신의 오세 유헤이 씨이다.
그가 농업에 종사한 것은 명치(明治) 45년(1912년) 1월 21일이었다. 이후 뼈를 깎는 노력과 분투로 쑥대머리에 누더기 옷과 해진 바지를 입고 부지런히 그 업에 매진하였다. 온 가족이 함께 절약을 으뜸으로 삼고 검소함을 지키며 재산을 모으는 데 쉴 날이 없었다.
항상 농업의 개량과啓發(계발)에 힘쓰고, 새로 정착한 동포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몸을 굽혀 최선을 다한 그의 공적은 천년 동안 전해질 아름다운 이야기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는 타고난 성품이 진실하고 순박하며, 그 왕성한 정력은 겁쟁이를 일으켜 세우고 행동이 둔한 자를 부끄럽게 만든다. 참으로 모범적인 농가라 할 것이다.
(5) 주옥 한 다발
●하라구치 이치지(原口一二) 씨 개나 쥐 같은 미물처럼 목숨을 구걸하듯 살기를 원치 않으며, 청출어람의 인재로서 사회의 신망을 저버리지 않는 이는 육군 군용 상인 하라구치 이치지 씨이다.
성품이 온후하고 성실하며, 넓은 포용력과 원만함, 총명한 자질과 기민함을 두루 갖추어 한 세상을 가린다. 나이는 이제 서른둘로 젊고 유망하다. 그의 앞날은 마치 새벽하늘 산봉우리에 올라 아침 햇살이 동해 바다의 물결을 차고 넘실거리며 솟구쳐 오르는 듯한 기세가 있다. 사가현(佐賀縣) 가라쓰 중학교 출신으로, 예비역 육군 중포병 소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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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코타(馬場廣太) 씨 민첩하고 기발한 재주와 신통하고 예측할 수 없는 지혜로 여론을 주도하는 이가 있다. 일에 임하여 진지하고 결백한 결단력은 가을 서리와 매서운 햇살(秋霜烈日)과 같아, 충주 학교조합 평의 단상의 꽃으로서 그 명성이 자자한 이는 토치기현(栃木縣) 출신의 바바 코타 씨이다.
타고난 성품이 온순하고 대범하며, 가슴속이 호탕하고 절개와 지조가 견고하여 한 번 보기만 해도 사람으로 하여금 외경심을 일으키게 한다. 참으로 훌륭한 군자라 할 만하다.
●이노우에 하지메(井上肇) 씨 처음에는 수줍은 처녀처럼 정적으로 시작하나 끝에 가서는 달아나는 토끼처럼 신속하게 자신의 주장을 관철한다. 거센 불길도 피하지 않고 끓는 가마솥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산을 뽑고 바다를 뒤엎을 듯한 맹렬한 힘으로 사업판에서 건투하고 있는 이는 효고현 사람 이노우에 하지메 씨이다.
그는 충주 상업계의 중진이자 성공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후쿠야마 충타로(福山忠太郎) 씨 달에 먹구름이 끼고 꽃에 폭풍이 불어야 사람의 감상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지는 법이다. 충주 소방조 대장 후쿠야마 충타로 씨는 협객의 의기에 휘말려 한때 가계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하늘이 어찌 이 좋은 사나이를 버리겠는가. 길을 잃은 자들이 도랑에 버려지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내선인(일본인과 조선인) 사이에서 그 명망이 끊이지 않았던 것은 바로 그가 쌓은 은덕의 남은 빛 덕분이다. 가운이 날로 회복되어 그가 경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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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관(忠北館)은 문 앞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오이시 초사쿠(大石長作) 씨 기우가 넓고 깊으며 항상 비범한 탁견을 품고 충주 상업계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이는 충주 학교조합 평의원 오이시 초사쿠 씨이다.
그는 자신의 직무에 종사할 때 오직 전력을 다해 마치 용사가 진두로 향하는 듯하다. 그 진실하고 부지런함은 겁쟁이조차 분발하게 만든다. 그 뛰어난 정력은 쇠붙이 중에서도 으뜸(鐵中錚錚)이라 할 만하며, 재산이 있고 가정이 화목하여 복된 기운이 문에 가득하니 이 또한 당연한 일이다.
●카와모토 카쿠이치(川本角一) 씨 단번에 거금을 벌려는 무리 속에서, 마치 자벌레가 몸을 굽혔다가 펴듯 견디고 참는 불굴의 의기와 백번 꺾여도 굴하지 않는 인내심으로 업에 힘써 성공한 인물 중 하나이자 위생조합장의 영직에 있는 이는 카와모토 카쿠이치 씨이다.
성품이 침착하고 솔직하여 일을 처리할 때 단칼에 베어내는 듯한 과단성이 있어 사람들로 하여금 복종하게 만든다. 그의 앞날은 마치 용과 뱀이 웅크리고 숨어 때를 기다리는 듯한 기상이 있다.
●수즈키 마사이치(鈴木政一) 씨 절약과 노동으로 부유함을 이뤄내어 실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수즈키 마사이치 씨는 단정하고 솔직하며 화평하고 마음이 비어 있어 결코 남과 장단점을 비교하려 들지 않는다.
그 원숙하고 원만한 덕성은 스승의 표상으로 존경할 만하며, 학교조합 평의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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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타 시로(新井田四郎) 씨 마음과 뜻이 깨끗하고 태연자약하여 밝은 거울과 잔잔한 물(明鏡止水)과 같고, 가슴속이 맑고 시원하여 시원한 바람과 밝은 달(光風霽月)을 바라보는 듯한 니이타 시로 씨는 충주의 원로 중 한 사람이다.
명예와 이익의 틀을 벗어나 의연하게 뛰어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겉으로는 웃음을 짓고 뒤으로는 손톱과 이빨을 가두는 속물들 사이에서, 이와 같은 덕망가를 두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충주의 자랑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