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이야기
백화 문상희 (7수 聯時調 연시조)
하메나 님 오실까 속눈썹 적신 세월
애틋한 마음으로 위로의 눈길 속에
어쩌랴 바라만 봐도 애간장이 녹는데
보고픈 마음이야 일각이 여삼추라
임 오실 길목에서 뾰족이 고개 들어
지나는 발자국 소리 반가움에 들떠고
화들짝 놀란 표정 화색이 되었으니
여인네 분칠하듯 치장에 열중하여
화사한 새색시 마냥 다소곳한 모양새
터질 듯 꽃몽우리 정열의 붉은 여심
한송이 동백으로 눈 속에 피어나서
못잊어 애태워하던 옛사랑을 만난 듯
새봄을 기다리다 함박눈 소복소복
하얀 눈 부대끼며 포근한 이불 삼아
밤새워 황홀한 사랑 태양빛에 무너져
햇살에 녹아내려 이별에 눈물짓고
기어이 가야 하는 필연적 운명이라
갈구한 사랑 이야기 슬픔으로 들려와
서러운 이별가에 재회를 기약하며
청춘에 꺾인 채로 지고야 말았으니
서러움 토해내듯이 붉은 선혈 낭자해
*時調(시조)*
*격조사,접속사 중복어가 없어야 좋은 시조이며
문학은 나눔이요 공유입니다 특히, 시조는 접근성이
좋으니 시조 글짓기를 여러분께 권유드립니다 다만,
오지랖이라 생각하시면 용서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초장:3434 , 중장:3434 종장: 3543
*3장 6구 12음보 율격 정격시조 입니다
*聯時調(연시조)초,중,종장 (6줄 2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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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時調(평시조)초,중,종장 (3줄) 單時調(단시조)
落花 (낙화)
백화 문상희
行時調 (행시조) 운을 둔 시조
동트짐 (1음보)
동트짐 여명길에 (1구)
동트짐 여명길에 한맻힌 붉은동백 (1장)
동트짐 여명길에 한맻힌 붉은동백 (초장)
백야에 설움않고 길가에 애처로이 (중장)
꽃으로 환생한 여심 꺽여버린 청춘아 (종장)
*눈 속에 핀 동백꽃 합성 사진입니다*
첫댓글 춘설맞은 동백이 아름답습니다.
세종시 호수공원 열대식물 온실 로비에 동백이 수십종이 전시되있는데 동백종류이 이렇게많은줄 처음 알았습니다.
보잘것없는 글과 사진에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동백꽃과 얽힌 사연을 잘 감상합니;다~~감사합니다~
동백꽃을 주제로 문맥을 이어가느라
그렇게 써봤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