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행복한학교으뜸교육 원문보기 글쓴이: 백한진
“일제고사 아닌 학년·지역별 점검”
학생성장종합지원센터 구축 계획
교육연구원에 문제개발팀 신설
속보=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의 도단위 학업성취도평가를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기로 발표(본지 7월 22일자 4면 등)한 가운데 27일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재차 하반기 내 진단평가 진행 의지를 밝혔다.
이날 신경호 교육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제고사가 아닌, 기초기본학력을 알 수 있는 학년별·지역별 점검이 될 것”이라며 “‘도단위’ 라는 의미는 도 전체가 평가를 본다는 뜻”이라 밝혔다.
이어 “평가의 목표는 줄 세우기가 아니라 아이 하나하나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찾으려는 것”이라 말했다. 학교, 지역별로 다른 시험지로 평가가 이뤄지면 교사별 역량차이, 업무부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교사들의 역량을 믿는다”면서 “9월 인사발령 이후 학생성장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구체적인 방법을 설계할 생각”이라 밝혔다. 이어 “교육연구원에 문제 개발팀을 신설, 강원도형 문제 은행을 만들어 일선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겠다. 또한 도내 교사 중 수능 문제 출제 역량이 있는 교사를 위원으로 위촉해 내신 평가에도 수능형 문항을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면 현장에서 출제 부담이 없을 것”이라 했다.
현재 중학교 1학년에 집중 운영되고 있는 자유학년제도 개편할 계획이다. 신 교육감은 “일단 중학교 1학년 1학기 때는 초등과 다른 수업방식을 익히도록 하고, 2학기 때는 도내 대학, 산업체들과 MOU를 맺어서 아이들이 진로 탐색을 위한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고교 진학 시 중학교 3학년 1학기까지만 성적이 활용됨을 감안, 중학교 3학년 2학기에도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날 신 교육감은 △서울교육청과의 농촌유학 MOU 논의 △학생 대상 경시대회 확대를 비롯해 도교육청 조직개편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오는 9월 1일자 인사를 통해 1차로 미래교육추진단 구성 등의 일부 개편이 이뤄진 뒤, 내년 3월 1일자 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도교육청 조직 개편이 진행된다. 정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