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6차 부산23산우회 지리산 둘레길/위태-하동호/2022.02.12
이번 지둘길 10구간은 오율마을을 지나서 궁항마을로 넘어가는 급경사 재를 올라가느라
우리 할배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무소같이 힘차게 급경사 재를 넘었습니다.
1. 모임 : 사상 전철역 08시15분
2. 누구랑 : 부산3만보 할배들
2. 코스 : 위태 - 지내재 - 오율마을 - 궁항마을 - 양이터재 - 나본마을 - 하동호
3. 거리 : 11.5키로 4. 시간 : 5시간반
사진모음
위태마을 .. 지둘길 10구간 출발지점 ...
최마담 몰운대 헌병 윤교 헐크 굴암(람보) 칠산(해암) 남천 용원 수문장 안총각 마오리 추산 청산 해적
위태마을 상수리나무당산 ..
쉬어가라며 간이의자가 있고 위태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대한 상수리 나무보다 우리 할배들이 더 큰 거인으로 보인다. 옛날같으면 다 한가닥할 장수들이다.
몰운대 최마담 추산 굴암 ...
이제 지리산 둘레길을 거의 반을 지나고있다.
처음에는 이정목 벅수가 생소했지만 이제는 너무도 정겨운 우리들의 친구가 되었다.
멀리 위태마을이 보이고
마을 뒤로 보이는 재가 전번에 덕산-위태 구간을 지날때 넘은 중태재인가 보다.
지내재 중간의 마지막집 물레방아집
지난 답사때 여기서 알바를 한시간 가량했다.
둘레길은 보다시피 오른쪽 감나무 과수원을 통과해서 산길로 올라가야하는데 ...
그때는 여름이라서 감나무 숲이 울창해서 과수원을 통과하는 소로가 안보였고
급경사라 밑만보고 씩씩대고 올라가다가 벅수도 못보고 임도만 따라서 올라갔으니 ... 애고 벅수같은기 ... ㅉㅉㅉ
아이고 되다 ..
물한잔마시고 쉬었다 올라가자 .
다시 힘차게 급경사를 오르고 ...
지내재...
이곳에서 주산까지 1.5키로 ..
주산에 오르면 지리산 주능선이 다보인다고 한다.
지내재를 지나서 쉼터에서 실버 밀크로 피로를 풀고 ...
요사이 최마담 밀크 장사가 잘되는지 주머니가 두둑한거 같다. ㅋㅋㅋ
쉼터를 지나서 오율마을로 ...
오율마을
몇 개의 작은 마을이 모여서 행정마을을 이루고있다고 한다.
오율마을회관은 이곳에서 1.5키로 정도 더 내려가 옥종저수지 근처에 있다.
주위에 닥나무가 많아서 한지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급경사 입구 ..
전번 답사때 이곳에서도 왼쪽 언덕으로 꺽어 올라가야하는데 밑만보고 올라가다가 임도를 따라서 곧바로 올라갔으니 ...
30분 넘게 헤멘 기억이 난다.
오늘 제일 힘든 급경사 오름길 ...
마루까지 엄청난 급경사지만 우리 할배들 힘차게 무소같이 올라간다.
이 급경사를 지나면 궁항마을이 나타난다.
급경사 마루 도착 .
우와 .... 드디어 숨이 막히고 단내나는 급경사를 올라왔다.
지금부터는 서서히 고도를 낮추면서 궁항마을로 내려간다.
궁항마을 입구 계곡 ...
코로나19 방역으로 3조로 나누어서 점심을 한다
우리는 라면조 ...
오뎅과 라면 ... 바로 이 맛이여 .. ㅎㅎㅎ
점심을 끝내고 궁항마을로 내려간다.
궁항마을에 도착하자 둘레길 안내판이 서있다.
궁항마을 화관
궁항리는 활목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마을로 철광맥이 있어서 철을 구운 흔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궁항마을을 지나서 양이터재로 올라간다
그림같다. 할배들이 아름다운 그림속을 걷고있다.
뒤돌아보니 멀리 산아래 지나온 궁항마을이 자리하고있다.
참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양이터 마을
마을이라기보다 독립가옥이 몇채 띄엄2 밭을 일구고 있다.
편백나무가 울창한 구역을 지나고 ...
둘레길은 주위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수시로 변해서 지루하지가 않다.
높은재를 넘으면 논과 밭이 나타나고 .. 소나무숲이 끝나면 편백숲이 .. 편백숲이 끝니면 대나무 숲이 ...
양이터재
하동군 옥종면과 청암면을 잇는 아름다운재로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 김해 분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이 이곳을 지난다고 한다.
이곳을 기점으로 수계가 달라져 이제부터는 섬진강 수계다.
용원
우짜든동 90까지 서로 손잡고 둘레길을 걸읍시다.
지둘길 .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파랑길 ... 그리고 백두대간 ....
양이터재를 지나서 깊은 골을 이루는 계곡을 따라서 내려간다.
비가올때는 계곡이 범람하기에 이 계곡길은 위험해서 우회길로 가야한다고 한다.
계속 깊은 계곡을 따라서 내려간다.
너무 조용하다. 선계인가 ??
대나무 밀림을 지나고 ...
사시 사철 늘푸른 대나무처럼 젊은 할배들...
상운 영기 순현 윤종 인식 수갑
나본마을의 고래사
일반 펜션스타일이다.
나본마을
양이터재를 지나서 약 3키로를 내려오니 하동호를 바라보고 있는 나본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쉼터에서 송다방 문을 열고 ...
요사이는 장사가 잘된다. 봉다리 외에 2리터 라떼커피를 준비해도 모자란다.
나본마을 쉼터를 떠나 하동호로 내려간다
하동호
하동호는 인근 논에 물을 흘러보내는 농업용 댐이였는데 최근에 소수력 발전시설을 갖추었다고 한다.
하동호의 물줄기는 사천 앞바다까지 흘러간다고 한다.
하동호의 상류에 태고의 정적이 남아있는 심산유곡 상이리 마을이 있는데
상이리는 풍수지리적으로 큰물이 만나는 곳이라고 한다. 하동호가 생겨서 그 설을 입증하고 있다.
하동호 댐수문
둘레길 산길만 걷다가 댐위를 걸으니 또 다른 느낌이 온다.
할배들 아이들처럼 손도 흔들고 ....
우리가 이렇게 이 길을 걷다보면 늙을 사이도 아플 사이도 없을것같다.
칠산은 100살까지 걷자고 하는데 굴암이 절대로 안된다고 한다
자기는 120까지 걸어갈꺼라고 한다. 수문장은 ??? ㅎ
하동호에서 만사이를 ...
우리의 수문장 ..
" 나 수문장은 이터널 ... 영생불사 .. 흐흐
천방지축 철엄는 깨막이 가튼 느그를 지키느라 요즈음은 잠도 올캐 몬잔다.
애고 ... 백살 이백살 ?? 느그 인생 다 찰나고 부질업다 . 차카게 사라라 .. "
둘레길을 끝내고 만해 한용운 선사님과 김동리 선생님의 자취가 남아있는 천년사찰 사천 다솔사에 왔다.
적멸보궁은 불가의 성지중의 성지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이나 계단앞에
예배를 올리기위해 지어진 불전이다. " 온갖 번뇌 망상이 사라진 보배로운 궁전 "
사리탑
다솔사 적멸보궁에도 양산 통도사처럼 불상이 없고 뒷쪽에 사리탑이 있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은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중대사자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 영취산 통도사라고 한다.
만해 한용운
다솔사 탐방을 끝내고 근처 식당에서 ....
" 야 사리가 호르몽의 결정체 아이가 ? 니는 호르몽 엄뚱데 다 쓰고 주그면 사리가 나오겐나 ? 끼ㄹㄹㄹ "
" 모시라 ? 아이고 부처님 저거 용서 하시소 .... " 지둘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