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태복음 6:6
🌱기도를 많이 할 때는 자랑스럽다가
기도 하지 못할 때는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
새벽기도회 가기가 얼마나 힘들던지요?
눈을 뜨고 몸을 뒤척이다가
“에구, 그래도 내가 사모인데 기도의 자리를 지켜야지”하고 고단한 몸을 일으킬 때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뒤척이다 나갔는데 부교역자들의 자리를 휘둘러 보게 되고
‘누구도 안나오고, 누구도 안 나왔고’
이런 판단이 되는 거예요.
조금 전까지 나도 힘들게 일어났으면서, 그분들은 꺾인 것이고 나는 일으킨 것이 되었어요.
종이 한장 차이도 안 되는데 안 나오는 사람들에 대해 정죄하고 판단 하는 마음이 생기는 거죠.
젊어서는 새벽 기도회 후 개인 기도 시간에 기도 하다가 살짝 눈을 뜨고 본 적도 있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남았는지 살펴 보는 것입니다.
‘우리 사모님은 기도를 참 많이 하는 분이셔.’
이런 소리가 듣고 싶었나 봅니다.
이때 사람의 칭찬은 들었는데, 제 내면의 기쁨은 없었어요.
생명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는 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한희철 목사님이 쓰신 ‘신발‘이라는 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신발-
기도의 골방에 들어가 문 열지 않게 하소서
나 여기 있다 떠벌리지 않게 하소서
골방에 들기도 어렵지만
골방에 문 닫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이제 쯤엔 압니다
골방에 들 때마다 돌 위의 신발 가만 두게 하소서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 제 마음을 들킨 것 같았습니다.
부귀영화를 구하거나 다른 자랑거리를 찾는 것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기도 많이 한다 라는 자랑은 은밀하게 하고 싶었던 거지요.
왜 골방에 들어가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문을 닫는 것이 안 될까요?
보이는 사람들은 실제인데, 하나님은 실제로 의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닐까요?
남편과 아내 사이에, 혹은 연인 사이에 누가 뛰어들거나 대화를 듣고 싶어하거나 곁에서 보고 있다면 오히려 싫을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는 이 단순한 진리가 나에게 실제가 되는 일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기도를 송두리째 바꾸신 예수 그리스도‘ 박리브가-
🔹로렌스 형제가 하나님의 임재연습에서 어떤 사람과 시간을 많이 보내야 친해지고 친해져야 사랑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사랑의 힘이 없는 것은 주님과 친밀한 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유기성 목사님-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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