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명태는 어민들도 구별 하기 힘들어했다.
같은 대구과에 속한다.
대구는 명태보다 몸집이 두 배이상 크다.
물론 성체가 되고 나서다.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대구는 명태와 달리 주둥이 밑에 수염이 나있다.
배를 가를 때는 등부터 갈라야 한다. 배를 가르면 내장이 터지고 말릴 때 모양이 좋지 않다.
대구 알은 명태 알보다 크기가 작다.
조선 시대 때는 어민들이 명태와 대구를 구별 하지 못해서 대구알을 명태알로 알고 왕에게 진상을 하여 곤장을 맞았다고 한다.
대구는 스칸다나비아 반도, 북유럽, 스코틀랜드, 아이스란드, 그린란드 지역에 흩어져 살던 바이킹의 주식이었다.
우수한 단백질 덕분에 바이킹들은 몸집이 크고 싸움을 잘했다.
그래서, 바이킹들이 전 유럽을 장악한 적도 있다.
유럽 각지에 바이킹의 유전자가 섞여 있다.
특히, 스코틀랜드는 바이킹 민족이나 다름 없다.
어민들은 대구를 그물에 걸려서 오래되서 흐믈거리는 것을 좋아한다.
실제로 먹어보니 감칠 맛이 기가 막히다.
바닷물 간이 배여서 염도도 딱 맞다.
특히 바닷물에 염장된 오래된 대구 내장은 거의 젓갈 수준으로 맛이 좋다.
대구와 명태는 대표적인 한류어족이다.
명태가 동해바다에서 사라진지 오래이고,
대구 역시 점점 어획량이 줄어든다.
유럽의 북해 바다에서도 대구 어획량이 급감하여 어민들이 난처해 하고 있다.
묵호에서는 명태 말린 것을 먹태라고 한다.
그리고 명태 껍질은 뚜꺼워서 콜라겐 덩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