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정팅후기 정모후기를 써보긴 했지만...
엠티 후기라.....^^;
이제야 좀 제정신으로 돌아온 오딘임다.
좀전에 '즉팅'에 잠시 들렀다가 왔는데....
다들 잘 들어가셨는쥐 모르겠네요...
암튼 올만에 즐거운 여행?!이었구요..
정말 좋은 분덜 따뜻한 분덜 마니 만나서 즐거운 시간이었슴다.
앞에서 많은분덜이 자세히 후기를 써올리셨는데...
걍 저도 쓸랍니다!!^^;
만애그 MT
훗! 얼마만에 가보는 엠티인쥐....^^;
잠깐 후기를 시작하기전 본의 아니게 제일 늦게 가는 바람에(저 다음으로 한참후에 학살님이 오시긴 했습니다.) 후발대 열분께 무척이나 죄송스럽습니다.
저 아니었으면 '섬'님이 올리신대로 바다도 보구 전기게임두 하고...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셨을텐데....
이 자리를 빌어 후발대 분덜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게 후발대 분덜과 함께 배를 타고 영종도를 도착했습니다.
배를 탄다기에 1시간 정도 타는줄 알았는데....
왠걸....15분정도 걸렸나여?!^^;
무척이나 가깝더군요?!^^;
배를 탈때...밤이라 어두워서 보이는것도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껏 바다내음을 맡으며 기분을 한껏 돋우웠답니다.
그렇게 영종도에 도착했는데....
또 버스를 타야한다니...(전 영종도가 매우 작은 섬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 버스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신지군과 전 양쪽으로 맨 앞좌석에 앉았었는데...
우와~~~~ 왠 롤러코스트!!!!
길이 좁고 구불구불한데도 불구하고 운전수 아저씨의 그 '스피드 정신'?!에 완전 놀이동산에 온 기분으로 바뀌었지 뭡니까?!!^^;
좌로 우로 그리고 아래로.....신나게 달리더구만여!!!^^;
그덕에 선발대가 있는 목적지까지 신지와 전 마냥 신나했습니다.(바로 뒤에는 은주님과 디게님 그리고 이쁜체리님과 리라님이 있었구요)
신나는것도 잠시 드뎌 선발대가 있는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누가누가 왔을까?!!@.@;
다른곳에서 온 사람들의 얼굴을 정신 없이 확인?!해가며 드뎌 열씨미 밥을 짓고 있는 만애그 분덜을 발견!!^^;
섬님과 물꼬기님임을 금방 알수 있었습니다.(다른분덜두 계셨지만 섬님과 물꼬님은 뵌적이 있었거든요.)
밥짓는 모습이 왜이리도 귀여워 보이던지....^^;하하하...
그렇게 열씨미 밥을 짓는 님덜을 보구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응열군과 고스트,글구 조형기를 꼭 닮은 크램군!^^;과 놀러갈때는 절대 일을 하지 않는다는 카이님!!!^^;그 외에 첨보는 회원님덜!!!^^;이 저희들을 반겨주시더군요.(레이님이 어디있었더라....^^;)
그렇게 가방을 풀고 얼마 안있어 바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야~~~~밥이다!^^;
섬님과 모금이?!님이 제대로 밥을 먹는것두 모르는채 물꼬님이 퍼준 밥을 열씨미 먹었습니다.....
그들(섬님과 모금이?!)보다 많은 카레를 열씨미 비벼가며 말이죠...^^;
그렇게 밥을 먹구 설겆이를 하려고 했는데....
신지군이 잘 보이지 않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고기를 구어먹을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려구 민박주인인 아저씨와 이야길 하고 있더랬습니다.
설겆이를 하기싫은건 아니었지만....아무래도 장소를 알아보는게 더 급할것 같더라구요..해서 주위를 열씨미 돌아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좋은 자리에는 다른곳에서 온 사람들이 다 차지 했더군요...ㅡ.ㅡ;
자리가 하나있긴 했지만 어두운데다가 주위에는 온통 빨래가 널려있고 기다란 마루에는 바닥장이 깔려있었지만 맨바닥보다 더 지저분하게 먼지와 물로 덮여져 있더군요....ㅡ.ㅡ;
어쩌겠습니까...20여명이 넘는 회원님들과 술을 마시며 오손도손 이야길 하려면 적어두 제대로된 자리를 마련해야죠...ㅡ.ㅡ;
걍 마루위에 있는 바닥장을 걷어 주차장에 옮겨서 펴기로 했습니다....바닥장에 있는 먼지와 물은 어떻했냐구요..?!
레이님과 제가 겁나게 걸레질을 했죠.
어찌나 넓고 먼지와 물이 많던지......결국에는 대충 지져분한 곳을 딲고 그 위에 신문지를 깔기로 했습니다.
신문지 까는것두 예사롭지 않더군요...ㅡ.ㅡ;
한장,두장 깔려구 하면 바람에 휭 날아가버리기가 일쑤였습니다.해서 거기에 있던 몇몇분덜과 신문을 깔면서 무릎으로 누르고...그렇게 다 신문지로 덮은다음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크램군과 메롱님?!(맞는지 잘 모르겠네요^^;)레이님과 전 '대'자로 누웠습니다.(남이 보면 정말 편안한 자세였을꺼에요.^^:)
그리고는 얼마후 회원님덜이 오시고 고기를 먹기시작했슴다..
레이파가 있었구...섬님파가 있었던듯 한데....하나가 빠졌네요.^^;
거기에는 무척이나 중요한 일을 한 '고기 굽는 파?!'도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요이치님과 디게님.글구 만화같은 인생님...!!^^;
우린 묵묵히 고기를 구었지요^^;
어찌나 매운연기가 나던지....거기다가 어둡기 까지 해서 고기가 제대로 구어지는지는 지도 모르는채 열씨미 구었습니다.(고기가 안익었다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 와중에 요이치님이 소주를 가지고 와서 술 한잔씩 하면서 말이죠^^;
카이님이 싸준 고기도 먹어가면서.....
아! 좋다!! 이맛이야!!^^;하하하...
그렇게 막 시작하려는듯 싶었는데....왠걸 비가 한방울 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하는수 없이 방으로 자리를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참.맨 마지막으로 학살님이 오셨구요...^^;
응열군과 고스트님은 방에 쳐박혀?!! 있었던듯 합니다!!^^;
방은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넓은 방이긴 했지만 우리 만애그 식구분덜이 다 들어가보니 꽉 차더군요.
선풍기는 딱 1대가 있었구요.
식구들이 다 들어가니...마치 기다리기나 한듯 고스트님은 열씨미 종이를 돌리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가운데 선을 긋고 그래프를 그리라나?!!!
얼핏 군대에서 '정신교육'시간에 한 자기 소개서 같은 것이라 짐작은 했습니다...
헌데 더 심오한 뜻이 담긴 '그래프'더군요.^^;
그덕에 첨보는분덜두 많았지만 마치 애인이나 된듯 많은 것을 알게되었구요....
술이 취해 중간중간에 주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ㅡ.ㅡ;(그분들 이야긴 기회가 된다면 담에 꼭 듣고 싶군요)
눈물을 떨구는 분도 계셨구 기가막힌 삶을 사신분도 계셨습니다...(그런 이야길 들을땐 모두들 같이 공감하기두 했구요..)
암튼 정말 아무의심없이 서로가 진솔하게 자신이 살아왔던 이야길 해주신 식구?!분덜께 감사하단말 하구 싶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진솔하고 아무에게나 함부로 꺼내지 않는 이야기이기에...정말 열씨미 들었습니다.
오히려 내 자신이 너무 솔직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소중하구 아름다운?!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밤은 흘러.....하나 둘씩 잠을 청하시더라구요....
많이들 피곤하셨나봅니다..^^;
그렇게 주무시는 분덜을 제외하구 몇몇은 밤을 세워가며 이야기 꽃을 피워갔습니다.
새벽이 되고 어느새인가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저 역시 아침이 되니 매우 졸렸습니다.
하지만 함부로?! 잠을 잘수가 없더군요...^^;
괜히 잤다간 은주님과 크램군 처럼 얼굴이며 다리에 낙서칠을 당할까봐.....
해서 조용 조용히 구석에 가서 몰래 잠을 잤습니다.^^;하하하... (잠자기가 무서버~~~!!^^;)
한두시간 정도 잔것 같은데....디게님인가 미유님이 코를 골았다고 하시더군요.^^;하하...그나마 다행인게 조그맣게 골았답니다!!^^;(이도 갈았으면 어쨌을까나?!후훗)
잠에서 깨어나니 다들 갈 준비를 하시더군요...
아니 벌써?!....
태풍이 오면 배가 출항을 못한다나....ㅡ.ㅡ;
그렇게 그 민박을 떠났습니다...만애그 첫 MT의 장소를 제공해준 아주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것 같은.....영종도의 민박집!!^^;
참 그전에 아침일찍 신지군과 응열군,그리구 고기만 열씨미 구운?!요이치님이 일이 있으셔서 먼저 떠났습니다.ㅡ.ㅡ;
그렇게 집을 나와서 배를 타는 곳으로 가던중....
지난밤에는 늦게 도착해서 볼수 없었던 수평선과 바다위에 떠있는 섬들과 파도를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모래사장에 있는 갈매기들도 보았구요....(잠시나마 생각에 잠길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조아라~~!!^^;
그렇게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영종도를 뒤로 하고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약간의 회비가 남아 밥을 먹고 가자더군요.
하하...그런데 그렇게 해서 간 식당이 가관이 아니었습니다.
모금이님과 섬님이 잠깐 언급하신것 같은데...김밥이 제일 늦게 나오는 식당을 첨으로 보게 되었구...제가 태어나서 그렇게 맛없이 먹어본 식당은 또 첨이었습니다!!!^^;
모두들 배가 고프긴 했어도 우리를 돼지로 보았는지...
암튼 정말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식당이었지요...!!하하하..
그리곤 우리는 서울 종각에 있는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안
만화같은인생님은 아쉽게도 중간에 집으로 가셨구요.
종각까지 가는 중에 체리님과 이런저런 이야길 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중간에 학살님과 물꼬님을 보게되었는데....(맞은편에 앉아있더랬어요)
조는 모습이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두분이 연인이신듯 한데...서로를 기대며 정말 열씨미 주무시더군요^^;
한쪽이 기대었다가 조금 시간이 흐르면 다른 한쪽이 기대구.....하하하...실례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 모습이 너무도 귀엽더군요.^^;
체리님과 계속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보니 어느새 종각역...
학살님과 물꼬님은 바로 집으로 향하시는듯....두분을 제외하고 우리들은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헌데....이게 왠일?
녀자분덜은 노래를 거의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체리님과 카이님은 한곡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만애그 남정네들의 기가 너무 쎈 탓이었을까요?!^^;
크램군을 중심으로 고스트님,섬님,나(오딘)의 목소리만 울려퍼지더군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이럴줄 알았으면 방을 2개로 잡을껄....^^;
그렇게 시간이 가고 20여분정도 남았을 무렵....
미유님과 디게님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우와~~~~!!!!!!
핑클의 노랠 부르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었죠...저를 비롯한 만애그 남정네들은 거의 자지러지는듯....^^;
열광 또 열광!!!!!
그린곤 어설픈?!^^; 대 여섯곡의 노래가 흐르고 계속된 앵콜송!!!!
'만애그의 핑클이닷'!!!!!!^^;
더 간청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노래방에서 마무릴 했습니다.
죄송스러운 말인지 모르겠지만 담에 더 들을 각오로!!^^;(아까 즉팅에서 진경님은 핑클의 '유리'와 목소리가 똑같다던데......^^;정말 더욱 기대가 됩니다!!!!!우와..)
우리 만애그 남정네?!^^;들을 위해서 콘서트를 가지실 계획은 없으신지?....^^;하하하...
농담이었구요..
정말 너무나도 뜻깊고 좋은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내년 MT때는 더 좋은 장소에서 더 많은 분덜과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군요...
헉헉헉.....목이 져려오네요...^^;
꽤 많은 이야길 두서없이 마구 써댔습니다.
두어시간이 지난듯합니다..
원래는 글쓰는 솜씨도 없구해서 전 안올릴려구 했는데....
너무도 좋았던 시간이라 잊어버리기전에 흔적을 글로나마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리구 마지막으로 만애그 공식 커플 1호!!
길버트와 원피스님이 서로 사랑?!^^(으메 닭살~~~)을 시작하고 8월19일이 1주년이었슴다...늦었지만 마니 추카해주었음 좋겠네여~~~~~~~~!!!
길버트야 추카하구 원피스님 진심으로 추카합니다!!!
(길버트야 더이상 이야기 해줄 필요가 없겠지?!^^; 내년에는 2주년을 피해서 꼭 함께 MT가자꾸나!!^^;)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