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도서관(관장 조정희)은 학생들의 독서 인문 교육 활성화를 위해 보성 관내 초등학교 4개교(노동초, 보성초, 회천서초, 회천초), 중학교 1개교(보성여중)와 연계해 ‘나도 작가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쓰고 싶은 이야기나 그리고 싶은 그림만 있다면 누구라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총 74명의 학생들이 참여해서 직접 소재, 캐릭터, 스토리를 결정한 뒤 스스로 쓰고 그린 결과물로 완성됐다. 작품은 ‘난 내가 좋아요(글·그림 보성초 선민서, 이태양, 주민교, 정이엘)’ 등 총 16종 210권의 책으로 출간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가 직접 만들고 그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이 책을 만들다가 친구들과 싸우기도 했지만 싸우고 나니 더욱더 친해질 수 있었다.",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그림책 작가의 말에 남겼다.
도서관 관계자는 “작가라는 타이들은 특별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지 않냐며 연필 하나를 그을 때도 조심스러워하던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특별하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했다. 처음엔 주저하던 아이들도 페이지 한 장 한 장 채워지는 것을 보며 눈빛이 점점 더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그 작은 손길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출간 된 것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며 프로그램 운영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의 결과물은 오는 전남교육청 소속 22개관 도서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8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 기간에 보성도서관 갤러리休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나도 작가 프로젝트'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보성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