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강아지덕후
안녕! 여시들ㅎㅎ!
정확히 세달전에 유방에 대한 글을 썼던...
유방,갑상선 보는 내분비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여시야
지난글에 댓글이 정말 많이 달렸어!
아직까지도 댓글이 많이 달리는데...
내 글과 댓글이 도움 됐는지 모르겠네. (수줍)
유방에 대한 모든것
(모든것이 아닐수도 있는데 모든것이라고 쓴다...)
못본 여시는 위에 주소 가면 읽을수 있어!
시간나면 갑상선에 대해서도 써오겠다고 했는데,
바쁘기도 하고, 글쓰는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걸려서 귀찮기도 해서
미루다가 보니까 벌써 세달이 지나있네ㅠㅠ 쏴리
지금이라도 써볼까 해!
모바일로 써서 읽기 불편할수 있어ㅠㅠ
최대한 보기쉽게 쓴다고 썼는데 어떨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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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나비모양으로 목의 맨 아랫부분 (쇄골윗쪽)에 위치한 작은 장기야.
갑상선의 위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 사진 첨부 해놓을게!
1. 갑상선 검사
- 초음파 검사 : 젤을 바르고 갑상선의 크기나 갑상선 내에 종양이 있나 보기위해 갑상선 안을 들여다보는 검사
- 기능검사 : 일정량의 피를 뽑아서 갑상선이 그 기능을 잘해주고 있는지 보는 혈액검사
갑상선 검사는 위의 두가지로 나뉘여
둘중 어느 하나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2개의 검사는 좀 별개가 될수 있는데...
- 갑상선 크기나 양성종양, 악성종양이 있는지 보려면
갑상선 초음파를 봐야되.
- 그리고 또 하나는 갑상선은 기능을 하는 장기야
음... 우리몸의 대사를 조절하는거지.
쉽게 말하면 땔감? 연료 같은거야.
땔감을 막 태워서 우리 몸의 활동을 하게 해주는거지.
이 기능 조절에 이상이 생기면 갑상선이 기능을 못해주니까 우리 몸엔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되
그 증상들은 아래에서 설명할텐데
그 증상들이 나타나면, 혈액검사를 해봐야해.
혈액검사로는 종양이 있는지 없는지 알수없고
초음파로는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수가 없어.
그렇기때문에 두개는 좀 다른 별개의 검사야.
물론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초음파를 보면 염증이 왔다간 흔적이나
갑상선이 건강하지 않고 약하게 보이는 경우, 염증반응때문에 갑상선이 굉장히 커져있는 경우는 있어.
그치만 그게 현재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닌지 알수는 없어.
과거의 흔적일수 있기때문에... 기능문제를 알려면 꼭 피검사를 해야해.
2. 갑상선 종양, 낭종(물혹)
유방때와 같이 갑상선도 양성종양, 악성종양으로 나뉘여
갑상선 암을 악성종양 이라고 하고,
갑상선 암이 아닌 종양을 양성종양 이라고 해.
위 둘은 대게 고체의 혹을 말하고
갑상선에도 물혹이 있을수 있어. 말그대로 액체가 들은 혹!
갑상선에 있는 혹들이 크기가 계속 커지면
육안으로 볼때 목이 튀어나와 보일수있고, 만졌을때도 혹이 만져질수 있어.
그리고 기도나 식도를 누를수가 있지.
그러면 숨쉬기가 힘들어지거나,
침 삼키거나 음식먹을때 목에 걸리는 느낌이 생겨
미용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음식삼킬때 숨쉴때 불편함이 있으면
갑상선 고주파 열치료를 해서 혹크기를 줄일수가 있당.
유방과 마찬가지로 갑상성도 양성, 악성 모양이 좀 달라.
모양이 왜 다른지 설명은 유방때와 크게 다르진 않으니까 생략할게.
모르면 유방에 대해 쓴 지난글을 참고해줘~!
+++) 갑상선 초음파를 보면 이렇구나,
혹이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여시들이 알수있게 볼수있게 초음파 사진 첨부함
(내 초음파 사진도 있고, 환자분의 초음파 사진도 있는데
다 동의 구하고 올리는거고, 환자 정보, 병원이름 다 짜르고 올림)
3. 갑상선 세침흡인검사 (세포검사)
갑상선에 혹이 있대!
이 혹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알려면 해야하는 검사야.
유방에 종양이 있을땐 보통 조직검사 많이 하는데
갑상선은 세침흡인검사라는걸 제일 많이해!
일단 세침흡인검사보단 조직검사가 더 정확한 검사야.
(세침흡인검사<조직검사)
조직검사는 일반 주사기 바늘보다 더 두꺼운 특수바늘로 살점같은 조직 떼보는거고,
세침흡인 검사는 일반 주사기바늘로 액체같은 세포를 흡인하는거야.
근데 왜 갑상선은 조직검사보다 덜 정확한 세침흡인검사를 하냐구?
갑상선이 위치하고 있는 목에는 수많은 굵은 혈관들이 지나고 있고,
갑상선이란 장기 자체도 피를 많이 머금은 장기이기 때문이야.
조직검사 할때 쓰는 두꺼운 바늘이 목에 들어가면
주위 굵고 큰 혈관들을 건들여서 출혈의 위험이 크기때문에
조직검사는 좀 피하는 편이고, 세침흡인검사를 많이 해.
아무래도 조직검사보다는 정확성이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세침흡인검사 특성상 세침흡인검사를 해도
제대로 진단이 붙지 않는경우가 있어
이건
첫째, 세포검사 특징상 (위에 설명) 어쩔수없이 그런게 있고,
둘째, 혹 전체를 다 떼어서 보는게 아니기때문에 그런게 있어.
셋째, 세포검사상 여포성 병변 (follicular cell), 비정형 세포 (Atypia cell) 등이 나와서 그러는 경우가 있어.
그래서 혹이 생긴 모양은 정말 암처럼 생겼는데
세침흡인검사 결과상으로는 암이 안나오거나,
암의심 이런식으로 나오는 경우엔 (위에서 말한 세번째 이유.)
'아 저건 모양이 너무 암같은데.. 왜 결과가 암이 아니지? 그냥 두기 찝찝하다'
이거야~
그래서 세포검사를 한번으로 끝내는게 아니라,
추적기간을 좀 두고 세침흡인검사를 다시 한번 더 하는 경우도 있고,
간혹 출혈부담을 좀 가지고, 조직검사로 한번 더 하는 경우도 있어.
또 하나는 검사상은 암 진단이 확실히 붙진 않았지만,
암에 준하는 수술을 (암수술) 하는 경우도 있어.
이건 너무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깊게 파고들어서 얘긴 안할게.
내가 저 정도 경우의 수를 모두 말해주는 이유는,
간혹 결과가 애매모호하게 나온것때문에
의사 실력이 부족해서 검사가 정확하게 안된거 아니냐고 항의하는 환자가 있어서야
저런 경우들이 있으니까, 꼭 알아두길 바래.
4. 갑상선 기능저하증 , 기능항진증
- 기능저하증
우리 몸에서 필요한 땔감은 5갠데
정작 2개만 태워지는 상태라고 보면 돼
그래서 몸에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
몸에 힘이 안들어가고 의욕 없어지고, 한것도 없이 피곤하고
몸이 대사활동이 안되니까 딱히 음식을 많이 먹는것도 아닌데도 살이 찌고
활동이 안되니까 변비도 생기고, 으슬으슬 춥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
- 기능항진증
우리 몸에서 필요한 땔감은 5갠데
조절을 못하고 과다하게 10개를 활활 태워버려서
내 몸이 너무 과열된 상태라고 보면 돼.
대사활동이 너무 과해지니까, 몸이 너무 피곤해지고,
(우리 일 많이 하면 피곤하잖아? 그거랑 똑같은거야.)
날씨가 더운것도 아닌데도 땀이나고 덥고
달리기.운동을 막 끝낸 사람처럼 심장이 두근두근 빨리 뛰고
그래서 운동은 쥐뿔 안하고, 오히려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살이 쭉쭉 빠져.
설사, 손발 떨리고 눈알도 막 빡빡하고 튀어나오는 이런 증상들이 있어.
그리고 실제로 심장에도 문제가 생긴당...
그리고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생리불순이나 탈모증상도 있을수 있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항진증이더라도
위에 적어논 증상들이 다 나타나는건 아니야!
일부 몇가지만 나타날수 있어.
그러니까 "증상 두세개만 있으니까 난 아니겠지?" 라고
혼자 판단하는건 옳지못한 생각이야
증상이 있다면 한번쯤 꼭 혈액검사 받길 바래
그래서 혈액검사상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약으로 보충을 해주고, 기능을 조절해줘야되
안그러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생기고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수 있어.
기능에 문제있는 사람들이 약으로 기능을 조절해서
정상적인 기능으로 유지해주게 되면,
살찌던 사람이 살이 빠지는 경우도 있고,
살 빠지던 사람이 살이 막 찌는 경우가 있어.
예를들면,
기능에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상태라고 가정할때
원래의 생활패턴으로는 살이 찌는 체질인데
기능에 문제가 있었기때문에, 살이 빠지고 있었던거야!
그래서 약먹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니까 살이 다시 찌게되는거지.
이건 약 부작용이 아니라 원래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게
정상적인 몸으로 돌아오는 일반적인 현상인거지.
이것때문에 기능항진증인 사람들은 약먹기 싫어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ㅠㅠ
그래도 어쩔수가 없어. 식이조절과 운동을 하는수밖엔...
살이 너무 찌니까 약안먹으면 안되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절대 안될소리야~
기능문제가 있으면 꼭 약을 먹어서 기능 조절을 해줘야되.
갑상선염이 있는 사람들은
갑상선 항진증 약 먹다가 저하증으로 빠지고
저하증 약먹다가 항진증으로 올라가고 그러는 경우도 있어.
+++) 갑상선 기능검사는 기본적으로 3가지고,
경우에 따라 항체검사랑 간기능검사 같은게 추가될수 있어.
혈액검사를 해보고싶으면 병원가서 위에서 부터 3가지
T3, TSH, FreeT4 (줄여서 TFTf라고 해) 검사를 해달라고 하면되.
간혹 갑상선 기능검사랑 상관없는 쓰잘데기 없는 검사를
막 집어넣는 병원들이 있어섷ㅎㅎ 알려주는거야... (속닥속닥)
오른쪽 맨옆에는 정상범위 참고치가 적혀있는건데,
저건 병리과마다 조금씩 기준치가 달라...
5. 약은 평생 먹어야해?
일단 갑상선 암수술을 하게되면, 갑상선이 아예 없어지니까 평생 먹어야되.
암수술 아니어도
갑상선에 있는 양성 종양이 크기가 크거나 혹은 모양이 이상하면
갑상선 두쪽중에 한쪽 혹은 일부분만 제거하는 경우가 있거든?
이 경우엔 평생 약을 먹을수도 있고,
초반에만 먹다가, 남아있는 한쪽 갑상선이 기능을 잘해주면
약을 안먹는 경우도 있어 이건 지켜봐야 아는 문제라서 확답을 못해줘.
마지막은 위에 말했듯이
종양과 관계없이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약을 먹는 경우인데,
이 경우엔 일시적으로 스트레스 같은 문제로 인해서
몇달만 잠깐 먹는 경우도 있고,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생성하도록 자극을 주는
자가면역 항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또 약을 거의 평생 먹는 경우가 있어.
자가면역질환은... 음 쉽게 말해주자면
우리몸은 면역력이 있잖아? 외부로부터 몸을 지켜주잖아
근데 이 자가면역계에 이상이 생겨서
자기가 자기 몸을 나쁜균인줄 알고 공격하는거야.
그래서 정상적인 자기몸을 자꾸 공격하니까 몸이 아픈거지.
아무튼 이 경우엔 대부분 평생 먹는거 같았어
절대 단기간으론 먹지 않더라고. 오래 몇년이상 먹는사람만 많이 봤어.
끊었다가도 또 재발해서 또 먹고 그러더라구.
그리고 항진증같은 경우는 약먹어도 효과를 못보는 경우도 있어
그럴땐 동위원소 치료라는걸 하거나
갑상선 암이 아닌데도,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어.
6. 갑상선 암, 갑상선 암 수술 (절제, 로봇),
수술 후유증
갑상선암은 여시들도 많이 알거야.
여성 암 1위일 정도로 갑상선 암환자가 많고,
갑상선 암은 젊은 여자들도 많지?
그치만 예후는 아주 좋다고 '착한암, 거북이암' 으로도 불리어
그치만 요새 과잉진료다 뭐다 해서 TV, 기사로 종종 나왔지.
내분비내과나, 일본에선 0.5cm 미만은 수술안하고 지켜보자는 말도 하더라.
그치만 '내분비외과'에 근무하는 나로서는
갑상선 암도 암이야. 암으로 진단되면 수술은 꼭 해야된다고 봐.
대부분 진행은 느리지만, 갑상선 암중에도 분명 진행이 빠른 암들이 있고
또 갑상선암 수술받고 잘 사시고 계셨던 분들 중에도
10년후에 재발하는 사람도 요새 종종 봤어.
초음파를 봤는데 암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면,
반드시 세침흡인검사를 했으면 좋겠고,
갑상선암 진단이 나오면 반드시 암수술은 했으면 좋겠어.
수술 안하고 지켜보다가 커져서 임파선으로 전이되는 사람도 봤기때문에
진행이 느리고 수술 후 예후가 좋은 암이더라도 암은 암이라는 거야.
난 절대 지켜보자는건 반대하는 입장이야.
- 절제(절개) 수술 (의료보험 적용됨)
목에 갑상선이 있는쪽 피부를 절개해서 갑상선을 드러내는 수술이야
일반적인 외과 수술이지
- 내시경, 로봇 수술
(의료보험 적용안됨, 엄청 비쌈)
ㄴ암환자에 한해서 이제 의료보험 적용 된다는말이 있네~ 가려는 병원에 문의해봐!
내시경 수술은 겨드랑이를 절개해서 들어가고,
로봇수술은 겨드랑이나, 유방 유륜부위를 절개해서 타고 들어가서
갑상선을 드러내는 수술이야
나라에선 이 두수술은 목에서 흉터 보이면 흉하니까
미용적으로 비교적 안보이는쪽을 째고 수술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또 로봇기계 자체가 굉장히 고가기 때문에
아직 이수술들을 의료보험 적용을 안시켜줘.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선 미용적이라고
생각되는 수술은 의료보험 적용이 안된다고 보면 된당..
나는 목부분을 절개해서 수술하는법을 가장 추천할게.
갑상선암 수술의 기본 원칙은
목 위를 절개해서 갑상선 조직을 남겨두지 않고,
철저하게 전절제를 하는게 원칙이야.
그리고 목 주위의 수많은 신경들을 최대한 잘 보존시키면서
부갑상선 손상을 최소화 해줘야해.
그치만 내시경과 로봇수술은 의사가 육안으로 직접!
목을 들여다 보면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카메라 화면을 통해서 보는게 아닌! 직접 눈으로 보는거)
신경, 부갑상선 손상이 더 많을수 있어.
난 갑상선을 눈으로 직접 보고,
의사 손으로 직접하는 수술이 가장 깔끔하고 정확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내시경, 로봇수술해서 고생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어.
물론 후유증 없는사람도 당연히 있긴 있겠지만! 나는 많이 봤다ㅎㅎ
목에 흉터 안내려다가, 겨드랑이에 더 큰 흉터 내서 나시도 못입는사람 많이 봤고
목, 어깨, 겨드랑이 세군데를 오랫동안 아파하는 사람 수도없이 많이 봤어.
어차피 목 주름을 통해서 절개하면 나중되면 흉터 거의 안보여
그리고 나는 암수술이라면 외과에서 해야한다고 생각해
로봇수술은 큰병원에선 이비인후과에서 하거든.
그러니까 깔끔하고 정확하게 절개해서 하는 외과수술을 추천할게
그래도 본인은 너무너무 목흉터가 신경쓰인다! 면 로봇수술 해야지 뭐ㅎㅎ
7. 갑상선 고주파 열치료
(의료보험 적용 안됨)
갑상선에 있는 양성 혹을 태워서 크기를 줄여주는거야.
혹을 떼어내서 없애는 수술은 아니야.
야구공만한 혹을 탁구공만하게 줄여주는 시술이야.
갑상선 고주파 열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보통 3가지가 있어.
- 첫째, 갑상선에 있는 양성 혹이 크기가 커서 기도나 식도를 눌러서
숨쉬거나 음식먹을때 불편할때.
- 둘째, 양성 혹이 크기가 커져서 겉에서 육안으로 볼때
갑상선과 혹이 불뚝 튀어나와 보일때 (미용적으로 흉해보일때)
- 셋째, 물혹이 있는데 알콜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이
자꾸 물이 차서 커지면 그땐 최후의 방법으로 고주파열치료를 해.
이 세가지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할 필요 없어ㅇㅇ!
(참고로, 갑상선 암수술은 고주파열치료가 불가능해.)
고주파열치료를 해도 당장 크기가 확 작아지진 않아
몇주에서 몇개월동안 서서히 작아져.
또한 고주파열치료를 해도 혹이 커질수 있는데
그 이유는 혹을 없애는 수술이 아니라 줄여주는거기 때문이야
그래서 고주파열치료는 1회에서 끝내지 않고
몇개월 텀을 두고 지켜보면서 2-4번 정도 추가적으로 더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번 했는데도 커지는 경우가 아주 드물게 아주 가아아아아끔 있는데
그 경우엔 생활이 힘들정도로 커진다면
그땐 어쩔수없어. 갑상선을 드러내는 수술을 해야해ㅠㅠ
8. 알콜치료?
낭종(물혹)이 있는데 주사기 바늘로 물을 뽑아내도
너무 금방 다시 물이 차는 경우가 있어.
주사기 바늘로 뽑아내는 거니까 주머니가 남아는 있거든.
근데 어느 사람은 뽑아내면 다시 안차는 경우도 있고
어느 사람은 되게 천천히 차는 경우가 있어.
근데 뽑아냈는데도 오래 못가고 텀이 짧게 또 차는 사람이 있어
그땐 알콜치료 라는걸 권해.
물혹안에 있는 액체물들을 빼내고선
빼낸 주머니에 알콜을 넣어줘서 물혹의 벽에 알콜을 발라주는거야.
그럼 반응이 일어나서 물이 안차는 원리거든
근데 이거해도 또 차는 사람들은 위에 써논 고주파열치료를 하거나
갑상선을 드러내는 수술을 해야해.
9. 목에 통증이 있고, 목소리가 잘 쉰다.
목이 아프고, 목에 쉬어서 (목소리가 변해서)
갑상선 때문인가? 하고 병원오는 환자가 많아
그럼 목이 어디 아픈지 잘 느껴봐!
완전 속이 아프다면 그건 갑상선이 아닐가능성이 높아
목의 윗쪽에 아프다면 그것도 갑상선이 아닐가능성이 높아
갑상선은 목의 가장 겉, 가장 아래에 위치해있어 (맨위 그림 참조)
갑상선이 아프다면 목 겉쪽이 아파야하고,
목의 아랫부분 (쇄골 바로 윗쪽 가운데)이 아파야해.
그러니까 목 겉이나, 아랫쪽이 아니라면
이비인후과가서 목 안쪽, 성대쪽을 보거나,
이비인후과에서도 이상 없으면 내과가서 위내시경을 추천할게.
역류성식도염이 있으면 목에 통증이랑 목소리가 잘쉬고 그럴수 있거든.
그래서 이비인후과, 내과에 가도 이상이 없다! 하면
내분비외과를 찾아주길 바래~
10. 턱 밑에, 턱 옆에 뭐가 만져져!
턱주위엔 침샘과 정상적인 임파선들이 많이 존재해
감기가 걸리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여자들은 가장 잘 반응 오는데가 목 임파선이야.
- 임파선들이 오른쪽 왼쪽 양쪽에 다 만져진다! 만져보면 아프다! 하면
그건 임파선염일 경우가 95프로 이상...
몸 컨디션이 좋아지면 2-4주안으로 가라앉을거고,
병원가서 진찰받고 항생제 먹으면 좋아져.
근데 약을 먹었는데도 2-4주뒤에도 안작아지고
계속 똑같이 만져진다! 그러면 병원 다시 가봐야되.
- 임파선이 양쪽이 아니라 어느 한쪽만 단독으로 만져지는데
그걸 만져도 아프지다 않다! 하면
병원을 꼭 가야해.
오히려 만졌는데 아픈건 염증일 확률이 높고,
만졌는데 안아픈건 좀더 안좋은 상황일수 있거든.
내말듣고 만져지는데 안아프다고 너무 겁먹어서 병원 안가진 말고...
목에 살이 없고 마른 사람들은 임파선이 안커져있는 상태인데도
정상적인 임파선을 만지는 경우가 있거든.
그러니까 겁먹지말고 병원 꼭 가봐~
11. 갑상선 비대증
갑상선이 커지는 증상이야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어도 갑상선이 비대해질수 있고,
기능에 문제가 없어도 갑상선은 비대해질수 있어.
혈액검사상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약을 먹으면서 치료해야하고
기능엔 문제가 없이 비대증이기만 하면 그냥 살아도되.
다만 기능에 문제가 없는데도 갑상선이 계속 비대해질수 있고,
비대해진 모양이 겉에서 육안으로 볼때 미용적으로 너무 보기 흉하면
어쩔수없이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어.
본인이 괜찮다면 상관없지만, 정말 크게 커져서 보기 안좋은 사람들이 있거든.
아무튼 초음파와 혈액검사는 꼭 해봐야 한다는것!
참고하길 바래.
12. 검사 비용
유방과 마찬가지로
일반 환자들은 갑상선 초음파 비용은 의료보험이 안되.
(초음파는 부위 상관없이 아직까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
작은 개인병원 외과는 5~8만원까지 다양하고,
(내과,산부인과,영상의학과는 더 저렴할수 있는데 추천 안해.)
큰병원 (대학병원급 이상)들은 15만원~20만원 이야.
큰병원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격이 적혀있당. 참고해.
기능검사 (혈액검사)는
기본적인 기능검사와 항체검사가 있는데
기본적인 기능검사 (T3, TSH, Free T4)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서 15000원 정도 해.
(큰병원은 15000원보다 더 비싸, 큰병원 비용은 잘 모르겠다.)
항체검사는 갑상선때문에 해당병원에 처음 방문하거나,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르는 상태일때엔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
그래서 기본적인 기능검사와 같이 처방이 나가게되면 5만원이 조금 넘어.
(이것도 물론 큰병원의 경우엔 5만원보다 훨씬 더 비싸.
큰병원 비용은 내가 잘 몰라ㅠㅠ)
얼마전에 이상한 근거없는 소문이 퍼져서
초음파가 의료보험 되는걸로 바뀌었다는
글이 올라오고 그랬는데, 완전 헛소문이야~;;
갑상선암 환자들도 2013년 10월 이전까지는
초음파를 다 제 가격주고 비싼돈 주고 검사를 했어.
그렇지만 2013년 10월부터 초음파가 암환자들에 한해서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서 ' 5년동안 1년에 2번씩'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됐어
(갑상선암 환자는 갑상선초음파만 의료보험 적용이 되는거야!
예를들어 유방암환자가 갑상선 초음파를 볼땐 의료보험 적용 안된다는거야!
그 암에 걸렸던 신체부위에 대해서만 의료보험 적용 되는거!)
아마 이거때문에 헛소문이 퍼진게 아닐까 생각해
아무튼 아직까지는 일반 환자들은 의료보험 적용이 안된다는거~
암튼 그래서 병원 마음대로 가격이 책정되. 천차만별이야.
세포검사 비용, 고주파열치료도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
다른 병원과 가격이 다르다고 여긴 왜이렇게 비싸냐고 하면 곤란ㅠㅠ
초음파 가격은 초음파 기계의 종류
그 병원의 위치 (모든 건물 땅값, 임대료가 똑같은게 아니자나요...?)
등등에 따라서 그 병원 상황에 맞게 책정된거야 ㅠㅠ
나도 좀 비싸다곤 생각하고 있고,
초음파기계 매우 후진거 쓰면서 비싸게 받아먹는 노양심 병원들도 많다지만
그래도 무조건 딴병원이랑 비교하면서
비싸다고 뭐라고 하고 따지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ㅠㅠ
병원 간호사들 (&수납직원) 입장에선 매우 난감해...;;
마지막으로 갑상선을 보는 병원은
내분비외과, 내분비내과가 있어!
나는 내분비외과를 조금 더 추천할게~
초음파, 치료, 세포검사, 조직검사, 수술까지
모두 가능한 병원은 내분비외과 뿐이야.
이왕이면 모든걸 다 할수 있는 병원 가는게 좋겠지?
내분비외과는 다른 과목들처럼 주변에 많이 없어ㅠㅠ
그래도 조금 멀더라도 발품팔아서 제대로된 병원가서 진료 받았으면 좋겠다.
여시들이 사는 지역 근처에 있는
내분비외과를 찾고 싶으면,
초록색 검색창에
여시지역이름+유방외과 치면 나올거야~
유방외과에서 갑상선도 대부분 다 같이 다 보거든!
내분비외과로 검색하면 큰병원만 나오고 잘 안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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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는지,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다!
생각 날때마다 메모장에 적어가며 쓴건데,
4~5시간 걸려서 쓴글인데...
그래도 난 빠가사리 라서 빠진 내용이 있을수 있어!
빠진거 있으면 생각날때마다 계속 글 수정할게!
수정하고선 제목에 수정표시 할테니까 참고해줘~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남겨줘!
최대한 빨리 댓글 달려고 노력할게
내 오래지난 답댓글에 또 대댓글 달면 내가 잘 못봐!
(댓글들이 많아서 연어질 하기가 너무 힘들어ㅠㅠ)
답댓글 보고도 궁금한게 더 있으면 새댓글로 물어봐줘!
이 글을 쓴지 오래 지나도~
내가 활동중지가 되지않는이상 알람보고 들어올거야
그러니까 물어봐도되~
내가 아는 선에서는 최대한 답댓글 해줄게.
내가 모르는게 있으면 원장님한테\
물어보고 최대한 답댓글 달아줄게.
그럼 즐여시해~ 여시들.
오른쪽에 뭐가 멍울 져서 병원 가보니까 1.7센치 정도 혹이 있고 왼쪽에도 5미리 정도 되는 혹이 보인대서 토요일에 큰 병원 가보려고... 너무 무서워서 여시에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여시 글 봤어 글 고마워!
갑상선 암이 걸리고나니까 이제서야 글이 눈에 들어온다ㅠㅠㅠㅠ 오늘 초진보고왔고 목 초음파랑 ct 찍고 완전 수술방법 결정날거같아,,, 제발 반만 절제했으면 좋겠는데 걱정이네ㅠㅠ 강같은 글 써줘서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 여시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11 03:5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11 09: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12 00:54
여시야 너무 정리 잘해줘서 고마워! 얼마 전 유방외과 갔다가 갑상선에 혹이 왼쪽 3.5센치, 오른쪽 1.7센치 있다는 걸 듣고 어찌나 놀랬던지.. 거기선 바로 수술얘기하고, 제대로 설명을 못들어서 집오는 길에 암이면 어떡하지 하면서 울었었는데 ㅋㅋㅋ 글 보니까 정리가 된다 알고보니 가족력이 있어서 다른 병원 가서 다시 초음파 받아봤는데 애초에 첫병원에서 CD를 사왔으면 좋았을걸.. 여시말대로 화질 차이가 있더라(첨에 간 곳이 유방외과, 그 담엔 내과 갔거든) 아무튼 난 모양도 동그랗고 물혹같다고 하셨는데 크기가 있어서 담주에 대학병원에서 진료 받아보기로 했어! 글이 너무 도움되어서 댓글 남겨. 고마워!
이 글을 일찍 봤으면 더 좋았을까하는 아쉬운맘.. ㅠㅠ 간수치 높아서 약물치료 시작도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건강해지겠지ㅠㅠㅠㅠ 오래걸린다니 너무 슬퍼..
도움 많이 됐어 알려줘서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05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