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가고 싶은디. 오늘 진짜 시방 떡이 돼서 들어왔씨요. 실은 오늘이 마눌 칠순이요. 근디 항상 술값 신세지는 59년생 박선생 부부 그 신세 갚으려 같이 마시고 싶어 초대해서 낮부터 만나 촉촉한 비 바라보며 맘껏 마셨으니 소주 각 2병에 생맥주 오백 각 2잔이라. 그래도 어떻게든 내일 가보려했는디 집에 오는 도중 전화가 왔씨요. 우찌 알았는지 동네 58년 개띠들 부부가 낼 만나잡니다. 하루가 멀다고 나이롱뽕에다 댄스 같이 교습 받고 이런 동생들이 알았으니 꼼짝 못하고 약속을 해부렀답니다. 다음 달엔 꼭 참석할랍니다. 술땀시 정신이 혼미합니다요.
첫댓글 의정부라 하면 제집에서 가까우네요.
단비 덕분에 날씨도 시원해 졌고---
편안하게 계시다 정모에서 반갑게 뵈어요~
내일 푸짐한 보양식
안주에다 쳔천히
가을향기 음미하면서
한잔합시다
"딱 오년만"은 넘 짧지 않소이까?
5×5해야 백수에 첩근^^ ㅋ..
힘!
5년간만 건강하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변 친구들 하나둘
아프고 멀리 떠나는걸
보니 더 그렇습니다
낼 가고 싶은디. 오늘 진짜 시방 떡이 돼서 들어왔씨요. 실은 오늘이 마눌 칠순이요. 근디 항상 술값 신세지는 59년생 박선생 부부 그 신세 갚으려 같이 마시고 싶어 초대해서 낮부터 만나 촉촉한 비 바라보며 맘껏 마셨으니 소주 각 2병에 생맥주 오백 각 2잔이라. 그래도 어떻게든 내일 가보려했는디 집에 오는 도중 전화가 왔씨요. 우찌 알았는지 동네 58년 개띠들 부부가 낼 만나잡니다. 하루가 멀다고 나이롱뽕에다 댄스 같이 교습 받고 이런 동생들이 알았으니 꼼짝 못하고 약속을 해부렀답니다. 다음 달엔 꼭 참석할랍니다. 술땀시 정신이 혼미합니다요.
친구님의 취중 글은
항상 정겹고 사람사는
냄새나는 글이라
더 좋습니다
판에 박힌 똑같은
글보다 백배 멋집니다
불참에 부담 갖지
마시고 내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