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나는 지금 고등학생이고 올해부터 다시 책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어! 초등학생까지 책을 많이 읽다가 중학교 때부터 일 년에 10권도 안 읽다가 올해 초부터 우연히 책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어 그 때부터 독서노트도 썼는데 6개월동안 독서노트를 쓰면서 도움이 되는 게 많았어 그래서 많이 독서노트를 쓰면서 책 읽는 걸 추천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됐어 별건 없고 나도 많이 부족하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나는 독서노트를 쓰는데 정해진 형식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독서노트를 이렇게 쓰기도 하는구나~하고 봐주면 좋을 것 같아
책 내용이 포함된 부분은 블러표시했어!
<문학>
(동물 농장 - 조지 오웰)
최근 몇 년간 정말 책을 많이 안 읽었어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도 안 읽었다고 하니까 국어쌤이 놀라면서 이건 꼭 읽어보라고 하시더라고 동물농장을 읽기 시작하면서 독서에 재미를 붙이게 됐고 이때부터 독서노트를 쓰기 시작했어 가장 처음에는 독서노트를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어서 중간중간 내용 정리 간단히 하면서 독서록 형식으로 썼었어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이 때부터는 간단하게 내용요약이나 내 생각을 적는 거에서 내가 마음에 드는 구절도 적기 시작했어
초등학생 때부터 독학으로 캘리그라피를 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마음에 드는 구절을 캘리그라피로 적으니까 더 재미있기도 하고 뿌듯해서 자꾸 들여다보게 되더라ㅋㅋㅋ자꾸 들여다보니까 내용도 안까먹고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는 것 같아
(대지 - 펄벅)
동물농장 이후에 읽은 책인데 간단하게 인물의 성격같은 걸 적어놓기도 하고 동물농장처럼 독서록 형식으로 썼어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건 이렇게 포스트잇에 적어보기도 했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다들 추천해주고 평도 좋아서 읽게된 단편집이야 단편집을 읽을 때는 보통 마음에 드는 단편만 기록하기도 하는데 이건 모든 단편이 마음에 들어서 다 기록했던 것 같아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그림도 그리기도 하고 독서노트를 쓰는 일이 부담되지않도록 형식없이 쓴 것 같아
이때부터 점점 독서노트를 쓰는 방법이 잡혀가는 것 같지?
(그 외)
<비문학>
(총, 균, 쇠 - 제레드 다이아몬드)
이렇게 두껍고 어려운 비문학 도서같은 경우는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내용정리를 하는데 간단히 그림을 그려서 정리하기도 하고 간단하게 글로만 쓰기도 해 그 밑에 내 생각을 쓸 때도 있고!
(동물 해방 - 피터싱어)
이 책부터 인덱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어 책을 읽으면서 인덱스를 붙이고 연필로 밑줄을 긋거나 그 옆에 끄적끄적 내 생각을 적기도 해! 인덱스 어떻게 쓰는지는 밑에 자세하게 써둘게!
이런식으로 여러 학자의 주장이 열거돼서 나오는 부분같은 거는 보기 쉽게 간단히 정리해서 쓰기도 했어
(그 외)
<인덱스 사용>
보통 굉장히 두꺼운 비문학책이나 문학을 읽을 때 다시 보고 싶은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을 표시할 때 인덱스를 붙이곤 하는데 초반에는 예쁘게 색구분없이 이렇게 붙였었어
책이 두꺼워지면 그만큼 인덱스로 표시한 부분도 많아져서 오히려 찾기 힘들고 복잡해보이지?
그래서 나는 나만의 규칙을 정해서 인덱스를 붙이기 시작했어 나는 6색 인덱스를 쓰고있고 이중에 책 표지랑 어울리는 색 세 개를 정해서 이 3가지 색만 사용하는 거야
하나는 인상깊은 구절을 표시하고
하나는 나중에 다시 볼 때 유용할 것 같은 정보(실험내용이나 수치같은 거)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내가 깊게 생각해볼 만한 구절을 표시하는 데 쓰는 거야 이렇게 하면 나중에 다시 찾아볼 때 유용해
<독서노트를 쓰기 시작한 후 달라진 것>
오늘이 독서노트를 쓴지 딱 6개월이 되는 날이더라고🤭독서노트를 쓰면서 대단하진 않지만 소소하게 변한 게 많은 것 같아서 정리해보려고 해
1.어휘력이 는다
책을 읽으면 다들 어휘력이 는다고 하잖아 노트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전보다 책도 많이 읽게 됐어 책을 많이 읽으니까 습득하는 어휘량도 많아지고 그전까지도 알고 있었지만 쓰지 않았던 단어들도 책에 보고 난 후에 실생활에서도 쓰게 되면서 쓰는 어휘의 폭이 넓어진 걸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2.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한다
이 전까지는 책을 읽어도 마지막에 책장을 덮으면 생각이 잘 안날 때가 많았어 그렇다보니까 다시 읽는 경우도 있었고 얻는 게 없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 근데 독서노트를 쓰면 중간에 내용정리가 한 번 더 되기도 하고 뿌듯해서(ㅋㅋ) 자꾸 들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라
3.글쓰기 연습이 된다
평소에 내 생각을 자유롭게 길게 쓸 기회가 많이 없었어서 그런지 이전에는 가끔 긴 글을 쓰게 될 때면 예전만큼 글을 못 쓰겠다고 느꼈었어 그런데 독서노트를 쓰면서 내 생각을 주절주절 자유롭게 쓰니까 글쓰기연습도 되고 무언가를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은 것 같아
내가 독서노트를 잘 쓰는 편도 아니고 잘 못쓴 독서록을 공개하는 것도 부끄러웠지만 6개월동안 좋은 변화가 많아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 써봐😀대형게시판은 처음이라 이렇게 글 쓰는게 맞는지 정확히 모르겠네 혹시 잘못된 거 있으면 말해줘! 내 글이 도움됐으면 좋겠다😃
+ 캘리그라피는 모나미 붓펜이고 그냥 글씨는 파인테크 0.3으로 썼어 노트는 몇 년 전에 서점에서 산 건데 너무 오래돼서 정보가 없다ㅜㅜ
++ 글 안 지울게 가끔씩 와서 읽어봐줘😊
출처 - 나
첫댓글 와....멋있어.......
와..
와. 지니 글씨도 예쁘다. ^^ 나도 도전해 보고 지니처럼 사진 찍어 올려볼께
이거 지니 출처가아니라 스크랩! 좋은정보 감사용!
지니 멋지다 ㅜㅜ!! 캘리도 멋있구
와 멋지다
와 대박..!
독서도 놀랍지만 필사가 더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