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청소년문화의집과 남지여중이 여는 <유레카청소년기자단>과 (사)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와 남지청소년문화의집아카데미에서 여는 <람사르습지도시습지기자단>에서 작년에 이어 청소년 글모음집을 냈다.
일년동안 굴렁쇠아저씨와 창녕 곳곳을 다니면서 활동한 내용을 담았다.
요즘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 어느 때보다 문자를 소통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막상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라고 하면 힘들어 한다.
글쓰기를 전문으로하는 사람들도 원고 마감일을 맞추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글을 쓰게되면 생각을 하게 된다. 말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자기 생각 정리하는데는 글쓰기만한 게 없다.
주로 남지여중 유레카기자단은 남지읍 둘레에서 역사생태 살펴보기를 했고, 습지기자단은 우포늪 둘레 습지를 중심으로 활동한 내용을 썼다.
모르면 그냥 있는 곳이라고 하는 곳도 생각을 가지고 보면 새롭게 보인다.
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중에 하나가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을 바르게 이해하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글쓰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도 자꾸 쓰다보면 '내가 이렇게 많은 내용을 쓸 수 있구나' 하면서 스스로 감탄하기도 한다.
그렇게 한 걸음씩 글쓰기를 통해 생각 주머니도 넓히고,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다.
글쓰기 할때는 힘들어하지만 글모음집이 나오면 자랑하기 바쁜 아이들이다.
체험하고 글쓰기를 통해 남기는 활동을, 청소년들이 꼭 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