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삼락 산악관광 동우회 산행 2008.12. 4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하여 걱정했지만 조금 흐릴 뿐이고 상쾌한 날씨이다.
참석회원 11명은 봉고를 타고 산행 코스는 기박산성, 신흥사, 정자 해안, 무룡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국민이 가장 즐겨 부르는 노래 이건만, 그 의미를 알고부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 부터 알송 달송 하니까.......... 그런데 "울산아리랑" 가사 속에는 아름다운 울산을 노래하니까 노래를 들으면서 오늘 산행을 따라 오세요.
제일 먼저 찾아간 기박산의 기박산성이다.
울산에서 40여년을 살면서도 처음 오는 산성이다.

이 성은 신라 성덕왕 21년에 왜구를 막기위해 쌓은 성이라고 한다. 성의 규모는 치술령에서 경주 신대리 동쪽까지 이를기에 "만리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부분 성벽이 허물어지고 군데 군데 성벽 흔적이 남아있었다.

기박산 북쪽으로 조성되고 있는 골프장이다. 이제는 녹색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건강을 지킬 나이인데, 나는 아직골프는 뻥이다.룰도 모른다.
오직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일 테니스를 즐긴다. 같이 운동하는 동호인들이 모두 젊기에 고마울 따름이다.

낙엽을 바스락 바스락 밟으면서 오솔길 따라 정상을 향한다. 참나무와 철죽이 자리잡고 있는데,
온통 철죽산인것 같다. 봄이면 아름다운 철죽이 장관을 이룰 것이고 수줍은 피어날 것이다.

정상에서 저멀리 동해바다를 바라 보면서...............

함월산 신흥사에서


신흥사에서 내려와 정자바닷가 해안도로를 달려 예약된 식당앞에 도착하니
검푸른 바다와 갈메기가 우리를 맞는다.

술 한잔 하며 회포를 풀어본다 박대환 회장,천송일 총무 너무 잘했기에 만장일치로 연임되었다.
축하 합니다. 내년에도 아름다운 곳, 먹을 거리가 있는 곳으로 부탁해요.

점심을 먹고 무룡산을 향했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고 가는 빗방울이 하나씩...................
무룡산 정상에는 방송국 송신탑이 웅장하게 세워져있고, 아름다운 울산을 사방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룡산은 울산을 지켜주는 수호산이고, 옛날에는 가뭄이 들면 이 산에서 기우제를 올렸던 성산인 것이다.


돌아 오는 길에 옥천암에 잠시 들렸다 제비집 처럼 언덕을 깍아 절을 증측하고 있었다.
앙상한 나무들을 보면서 2008년도도 아쉬움 속에 가고 이제 새로운 해를 설레임속에 맞게 될것이다.
울산아리랑
첫댓글 노래를 들으며 산행기를 읽으니 더욱 실감이 난다. 이제 보니 무룡산이나 정자 바닷가 등 노래 가사 속에 나오는 유명한 곳이네. 글과 사진으로나마 자네를 자주 대하니 가까이 있는 느낌이 드네. 친구야~ 반갑고 고맙다.
목요일날 산행 갔다오면, 제주와 울산에서의 산행보고서가 동시에 떠 오르니 읽어보는 재미가 그야말로 기막히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