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감’의 ‘감’은 ‘상감, 영감’(‘令監’은 허깨비)의 ‘감’으로서, 그 옛말이 ‘)’이다.
‘)’은 “으뜸, 위, 우두머리, 신, 높다, 거룩하다” 따위 뜻의 말이다.
‘)’은 ‘왕검’의 검, ‘곰녀’의 ‘곰’, ‘임금’의 ‘금’ 따위로 바뀌어 쓰이기도 했다.
‘대감’은 “큰 우두머리”라는 뜻으로 ‘대감마님’(높은 벼슬아치를 부르는 말)처럼도 쓰였다.
‘大監’은 신라 때 병부(2~3명), 시위부(6명), 패강진전(7명), 선부서(1명), 주(州) 들에 두었던 무관벼슬 이름이다.
‘大監’을 ‘대감’의 취음으로 쓰기도 했다.
정재도/한말글연구회 회장
[출처]한겨례신문-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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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감이란 뜻에 대해서 알게 해주는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옛날에는 관직에 몸담는 고위 관리분들을 소위 '대감마님' '판서영감' 이런식으로 불렀다고 하더군요. 사극에서도 가끔 심심찮게 대감, 영감을 들을수 있습니다.(현대에서도 검사직의 고위 공무원분들에게도 영감이란 말을 쓰는거 같습니다...)
저도 어렸을때는 대감은 높으신 분을 부를때 쓰는 말이고, 영감은 보통 나이 지긋하신 노인분들의 명사로 알고있었는데... 욕으로도 쓰이죠 영감탱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