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모습이 어울리는 동생, 영상아~
형이 요즘 네게 너무나 소홀히 대한 것 같아 우선 네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구나...
음... 나와 같은 실연의 아픔을 겪게 될 네 모습을 보니, 웬지 남의 이야기같지 않아서 한 줄 쓰려고 한단다. 물론, 내가 지금 네게 무슨 말을 어떻게 쓰든지... 그건 다 쓸데없는 위로와 가줍잖은 엉성한 한마디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단다...
그러나... 실연이라는 것이 더 이상 내 인생에 있어서 비참함과 슬픔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성숙"의 길로 만드는 자야말로, 진정으로 현명한 자라고 생각한단다. 나 또한 며칠 밤낮을 술로 지새우고,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짊어질 수 없는 고독을 술을 벗삼아 풀어보려 했지만, 그 상처는 아직 다 지워지지가 않더구나...
영상아... 힘내라~ 나와 비슷한 처지를 느끼게 될 너에게 해 줄 말은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말이야... 네 행복을 찾는 여유를 가져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