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08월18일(일요일) 합정지구 탐방일정
탐방지 : 합정지구
[개인과 예술이 만나는 공간, 합정지구
합정, 상수, 망원 일대에는 여러 소규모 현대미술 갤러리가 모여 있다.
합정역과 망원역의 중간지점의 골목 안 모퉁이에 문화공간인 합정지구가 자리하고 있다.
합정지구 전시장은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된다. 1층 벽면은 통유리로 이루어져 내부 전시공간이 훤히 드러난다. 때문에 통유리에 비친 작품들에 자연스레 눈길이 가고, 행인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그리고 1층 옆 계단 통로를 따라 내려가면 바로 지하 전시공간으로도 이어진다.
합정지구는 일종의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이다. 여러 형태의 운영 시스템과 운영진을 거쳐 현재는 이제(미술 작가), 박은정(미술 작가), 권세정(미술작가), 서다솜(큐레이터), 전그륜(큐레이터) 등 총 다섯 명이 공동 운영진으로 공간을 꾸리고 있다.
다섯 명이 합정지구를 운영하고 있고, 이 외 합정지구를 오가는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 등 많은 미술인들과 함께 전시뿐만 아니라 강연, 작가와의 대화, 세미나, 워크숍, 소모임 등을 운영하며 예술인으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합정지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이듬해인 2015년 2월 오픈하였다. 당시 예술계의 삶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많이 경직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현 합정지구 운영진인 이제 작가는 이러한 상황과 정서를 서로 공유하고 공감할 연대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여러 작가들과 함께 이 공간은 꾸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에서 공간의 이름을 합정지구로 명하였다.
합정지구의 ‘지구’는 태양계 행성 지구(地球), 지역 공간 지구(地區), 오랜 벗 지구(知舊), 오래 버티어 견딘다는 의미의 지구(持久)”라는 여러 의미를 가진다. 이름처럼 합정지구는 미술인들에게 하나의 지구로서 작동하길 추구하고 있다.”
탐방코스: [망원역 1번 출구~ 합정지구 [2024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노예주 개인전 (거친 모래가 뱀의 머리에 닿지 않도록)]~망원역 1번 출구]
탐방일 : 2024년08월18일(일요일)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1시간44분 소요)
09:35~09:54 구산역에서 6호선 지하철을 타고 망원역으로 이동한 후 망원역 1번 출구로 나옴 [19분 소요]
09:54~10:02 망원역 1번 출구에서 탐방출발하여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40 번지에 있는 합정지구로 이동
10:02~11:30 합정지구 B1 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2024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노예주 개인전 (거친 모래가 뱀의 머리에 닿지 않도록)]를 관람
[2024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노예주 개인전 《거친 모래가 뱀의 머리에 닿지 않도록》
전시기간 : 2024.07.26~2024.08.18.
관람시간 : 화~일 11:00-19:00 *입장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합정지구 B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40)
관람료 : 무료
전시부문 : 회화
전시장르 : 신진미술인
참여작가 : 노예주
작품수 : 21
주최 및 후원 :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문의 : semasinjin@seoul.go.kr
■ 전시 소개
2024 신진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노예주 작가의 개인전 《거친 모래가 뱀의 머리에 닿지 않도록》은 동시대 사회운동의 현장에서 바라본 차별과 연대의 모습들을 비추어 낸 전시입니다. 전시는 메두사와 페르세우스의 대립을 모호하게 만드는 구절 ‘거친 모래가 뱀의 머리에 닿지 않도록’을 인용하며, 구조적 폭력 속에 함께 선 이들과 마주 선 이들 사이에서 ‘섬세함'을 모색합니다 .해당 전시에서 선보일 21점의 회화는 현실세계에 맞서는 작가의 태도가 ‘영웅’의 전술이 아닌, ‘우리’의 사소한 행위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작가 소개
노예주 작가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회화 작가이며, 동시에 활동가로서의 정체성이 그의 작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단체전 《21세기 회화》(하이트 컬렉션, 2021)을 시작으로 《생동하는 틈》(원앤제이갤러리, 2022), 《우연을 기대》(D/P, 2022), 《당신의 슬픔은 아직 자랑이 될 수 있다》(공간 힘, 2024) 등에서 동물권 운동, 미등록 이주민 운동, 도시 운동 등 구조적 폭력에 저항하는 현장들을 그려냈습니다. 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사를 졸업하고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평면조형전공 전문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 주요 작품
서로를 지키는 우리는, 노예주, 2024, 캔버스에 유채, 100×80.3cm
투명한 저항, 노예주, 2024, 캔버스에 유채, 100x80.3cm
무고한 당신, 노예주, 2024, 캔버스에 유채, 145.5×112.1cm]
11:30~11:38 망원역으로 원점회귀하여 합정지구 탐방 완료
11:38~11:45 망원역에서 역촌역으로 가는 6호선 전철 승차 대기
11:45~11:59 망원역에서 6호선을 타고 역촌역으로 이동 [14분 소요]
합정지구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