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탁구장에 사용하던 3대의 공기청정기는 미세 먼지가 나쁜 날 아침에 출근하여 틀어도 실내 공기 질이 좋다는 표시인 파란색을 가리켜서 저는 외부 공기 질이 안 좋아도 실내는 문을 닫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설치한 항균 공기청정기는 요즘 아침에 작동시키면 아래 사진처럼 빨간색으로 표시되면서 풀 작동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실내 공기는 괜찮은 줄 알았지만, 항균 공기청정기는 센서가 더 예민한지 60분 ~90분 정도 가동하여 점진적으로 파란색으로 돌아갑니다.
레슨실 및 3번 탁구대에 위치한 항균 공기청정기
당연히 외부 공기 질이 좋으면 아침에 출근해서 틀어도 정상인 파란색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존 남은 1대입니다.
항균 공기청정기 2대가 빨간색으로 완전 가동하고 있을 때 이놈은 여전히 여유롭게 파란색으로 실내에 유입된 미세 먼지는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커피 자판기를 손볼 때 조금만 커피 가루가 날려도 바로 빨간색으로 변할 정도로 정상 작동하는 청정기인데 이제는 믿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역시 탁구장처럼 넓은 공간에는 업소용 대형 공기청정기가 필수임을 이번에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예전보다 더 많은 회원이 운동하는 요즘 청소기를 돌려도 그전보다 먼지양이 줄어든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탁구장 실내 공기 질이 좋아져서 제품 만족도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