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5(수)
오늘은 억새 나들이를 했다.
아침을 먹고 9시에 아내와 함께 새별오름으로 출발했다.
11월 초에 억새가 만개할 것 같았지만
내일부터 여러가지 바쁜 일이 있어서 오늘 가기로 했다.
날씨도 맑고 바람도 거의 불지않아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오늘 일정은 새별오름→ 산굼부리→ 아끈 다랑쉬오름이다.
새별오름
예로부터 한문을 빌려 '새벽(曉)별(星)' 또는 '새(新)별(星)' 로 표기한 것을
현대에 「새벽 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 있다」는 뜻에서 새별오름이라 불렸다.
산굼부리
천연기념물 제263호. 바깥둘레 약 2㎞, 안둘레 756m,
화구의 바닥넓이 약 2.42㎢, 깊이 100~146m이다.
화산 가스의 폭발·분화에 의해 이루어진 전형적인 마르(maar)로서,
화산이라기보다는 화구에 가까운 지형이다.
산굼부리는 용암을 거의 분출하지 않고 폭발에 의하여 구멍만 깊숙이 팼으며,
폭발로 인한 물질은 사방으로 던져지고 소량만 주위에 쌓였다.
이런 화구를 마르(Maar)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산굼부리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는 일본과 독일에 몇 개 알려져 있다.
산굼부리라는 이름은 '산이 구멍난 부리'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화산체는 높이 438m로 주위의 지면보다 5~30m 정도 더 높다.
비록 낮은 곳에 이루어진 분화구이지만,
지름과 깊이는 백록담 화구보다도 더 크며,
화구벽이 현무암 자갈층으로 되어 있어서
화구에 물이 고여 있지 않고 바다로 흘러간다.
아끈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작은 월랑봉)의 위치는 다랑쉬오름(월랑봉) 도로 건너편에 있다.
아끈다랑쉬오름(작은 월랑봉)의 '아끈'이라는 명칭은
'작은'이란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작은 다랑쉬오름(월랑봉)이라는 뜻이다.
오름 나드리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모슬포에서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늦은 점심을 먹었다.
열흘 전 도전리 대자가족이 방문했을 때 먹은
모듬회 세트가 생각났기 때문에 같은 집에 들렀다.
배가 고파서인지 점심이 더욱 맛있었다.
매일 한 끼는 외식을 하면 좋겠다는 말을 나누었다.
맛있는 것도 먹고, 설겆이를 하지 않아도 되니까~
첫댓글 억새가 장관입니다~ 무르익어가는 가을처럼 올 한 해도 멋지게
익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june님의 가정에도 주님의 향기가 무르익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