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송학사('78년) - 김태곤,

[백송]

송학사  김태곤
 ('78년)        

 송학사 - 김태곤


산모퉁이 바로 돌아 송학사 있거늘
무얼 그리 갈래갈래 깊은 산속 헤매나
밤벌레의 울음 계곡 별빛 곱게 내려 앉나니
그리운 맘 님에게로 어서 달려가보세

밤벌레의 울음 계곡 별빛 곱게 내려 앉나니
그리운 맘 님에게로 어서 달려 가보세
어서 달려 가보세
어서 달려 가보세
 

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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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글 모음 

홀로 사는 즐거움

버리고 떠나기

오두막 편지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봄 여름 가을 겨울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버리고 떠나기 -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 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_ 오두막 편지 -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있는 것이다

- 물소리 바람소리 -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산방한담-

행복은 결코 많고 큰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없이는 아무것도 존재 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 편지-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기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하고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여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니아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 받쳐  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법정스님 글 모음 

홀로 사는 즐거움

버리고 떠나기

오두막 편지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봄 여름 가을 겨울

    ♥생각지도 않는 날에 얻어지는 것[14]♥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   이 마음에 지나는 그대 그 하나의 흩어지는 스치움으로 말한다     적막함과 동행하라~! 외로움과 친구여야야 하네~!     오늘도 나는 남이 나를 말하는 것에 대하여 생각을 해본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이었던가요~? 그리고 참아야 하는 순간에 이르지못한다 하여도 언제나 참는 그 인욕[忍辱]을 배운다      이제는 먼저 마음을 내려보기를 원한다 생각의 마음을비우면 다시 채워지는 여유로움으로 또, 한번 그대에게 이 마음 열어주는 행복함으로 함께하리라~!     2008/04/11 청사초롱/청원(靑院) 추경열    

송학사 / 김태곤 산모퉁이 바로돌아 송학사 있거늘 무얼그리 갈래갈래 깊은 산속 헤메냐 밤벌레에 울음계곡 별빛곱게 내려안나니 그리운 맘 님에게로 어서 달려가보세 밤벌레에 울음계곡 별빛곱게 내려안나니 그리운맘 님에게로 어서 달려가보세 어서 달려가보세 어서 달려가보세.

[친구와 마주하며..]   [어제는 오랜 죽마고우 친구와 마음을 나누며 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 친구의 마음에 자리한 작은 앙금을 알기에 풀어주기로 작정하고 마주하며, 그의 작은 서운함으로 친구라는 좋은 사이를 갈라놓기 싫었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내가, 미안하네~!" 부터 시작했다 비우면 친구를 얻을 것이란 생각을 먼저했지요 맞았습니다 그의 눈가에 고인 마음의 눈물, 너무나 긴 오랜 시간의 아픔을 간직한 우정이었을 것입니다     어차피 길떠나 가는 이 마음 무엇을 주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생각했지만 그만 두고자 했던 처음의 대화는 다시 자리를 잡아갔고 끝내는 낼 모레 내가 다시 전화하여 곡주라도 나누기로 하며 같은 택시를 타고서 그는 먼저 내리면서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친구의 간절함을 읽어내렸습니다     그리고서 "잠에 드는데 그 꿈에 나를 찾아와서는 잃어버린 지갑을 다른 소년에게 건네주며 나를 보고 소년은 눈을 감으라 하더니 호주머니에 지갑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어디론가 같이 가자고 손짓을 하는 모습에서" 그의 마음이 풀어져 있는 것을 느끼며 저의 마음 또한 잔잔한 행복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2008/04/11 청사초롱/청원(靑院) 추경열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