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 : 2011년 7월 2일 ~ 3일 / 날씨 : 첫날 흐림, 둘째날 : 비 산행한곳 : 덕유리조트-설천봉-향적봉-중봉-동업령-무룡산-삿갓재(1박) 삿갓봉-월성재-남덕유산-서봉-덕유교육원 함께한님 : 첫날 / 홍사백, 백장미, 너른숲, 황금사과 둘날 / 겔로퍼님, 조랑말님, 사노라면님, 혜진님
아래사진은 나 홀로 덕유산 첫 당일 종주시 그때도 남덕유산까지 조망은 안개속에 있었는데 그 뒤 수없이 덕유산을 찾았다. 하지만 오늘도 안개속 묻혀있었다. 그날을 회상하면서 산행기를 적는다. 그때는 지금보다 젊어서 인지 육십령에서 향적봉까지 10시간 정도에 걸은듯. 그런에 이번은? 이젠 속도보단 즐기는 산행이 되어가는 듯.
2003년 당일 덕유산 종주시 향적봉에서.
산행느낌 : 지리산 그리고 설악산 산행을 끝내고 뭔가 허전함. 덕유산을 산행을 끝내야만 할것같은 느낌!!! 나 혼자만의 그런 느낌은 아니겠지? 산장 예약을하고 산행할 날짜만 어린 시절 소풍가는 아이처럼 기다림이다.
장맛철이라 그런지 산행 날씨가 수시 각각으로 변한다. 일기예보 사이트마다 조금씩은 다르다. 확실한것은 토요일은 구름많음이고 일요일이 변수다. 오후에 비기 내린다는 예보를 그냥 은근히 믿고 싶다. 큰곰 친구가 직장에서 일이생겨 갑자기 가지 못한다 연락이와서 사백이 친구 자동차로 덕유리조트 주차장에 파킹을하고 편안하게 설천봉으로 올라간다. 무주 리조트를 부영에서 인수해서 덕유리조트로 바꾸었다.
덕유의 주 능선은 안개로 자욱하다. 여름철의 초록위를 떠도는 운해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산 그림자도 안개속에 묻혀있다 잠시 보여줄 뿐. 이런 저런 그림들을 기대라고 올라왔는데 한순간 오늘은 꽝이네 그런 생각이 앞선다. 리조트에서 하룻밤 숙박한 손님들과 배낭을 둘러멘 산꾼들로 설천봉으로 향하는 길은 늘 부쩍 거림이다. 향적봉 정상에 올라서면 지리의 주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곤 했는데 오늘은 안개가 집어 삼켜 가까이 남덕유산 모습도 잘 보이지않는다.
향적봉 대피소에서 이른 점심을한다. 라면도 끓이고 집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반주를 곁들여 점심을한다. 냉동실에서 나온 캔 맥주는 아직도 녹지않아 라면 끓이는 코펠위에 얹혀놓고 도시락을 먹다보니 라면도 맛나게 끓여지고 맥주도 시원해져 마시기 딱 좋고 그때 다른 일행과 올라온 울 아파트에 함께사는 계족산님 모습이 보인다. 계족산님과 술 한잔 함께하고 다른 일행이 있다고 먼저 중봉으로 달아 나신다. 그리곤 보지 못했다.
중봉을 지나 송계삼거리에 도착을 해도 덕유의 안개는 그냥 그대로이기에 잠시 목 축이고 그냥 지나친다. 안성쪽에서 올라온 산꾼들로 북적되는 동업령 이곳 넓다란 데크 한곳에 자리잡고 오징어 두루치기 끓여 쇠주에 맥주말아 한잔하고 잠시 오수를 즐기곤 출발이다. 1박의 여유와 편안함. 다시 등산화끈 졸라메고서
덕유의 원추리꽃을 기대하고 왔는데 이제 몽우리가 만들어지고 성질 급한놈 몇개만 꽃망울을 터트렸다. 잠시 쉬는곳마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다. 동업령과 삿갓대피소 중간쯤 잠시 쉬면서 어김없이 한잔이다. 걷는 발걸음보다도 그냥 잠시 쉬면서 내 시선이 멈추어 지고 내가슴으로 느껴지는 산행의 맛이 이런것 아닌지? 그리고 호화로운 호텔식 성찬이 아니어도 땀 흘리고 소박하게 나누는 맥주한잔의 찐한 참맛 때문에 산행길을 이어가지 않는지? 늘 내혼자 스스로 자문 자답을 하곤한다.
오늘 잠자리 삿갓재까지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한 여름의 중턱인듯 등로길 잡목들이 많이 우거져 키 작은 우리산꾼들 얼굴을 자꾸 때려 성가시게 만든다. 너무 일찍 삿갓재에 도착하면 깜본다고 빨리 걷는 사백친구 발걸음을 자꾸만 잡아 놓는다 설악산때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천천히 걸었던 한을 오늘 풀려고 그러느냐먼서 빨리가도 할일없는데 천천히 가자 천천히 가자
무룡산 먼저도착한 산꾼 2팀이 우릴 반갑게 맞아준다. 모처럼 일행 단체사진 한장을 부탁드리고 큰 맥주병 하나를 따서 한모금 하는데 너무 너무 시원한것이 목 구멍으로 그냥 빨려 들어가 버린다. 햐 이맛이야 그 덕에 옆지기들도 한 모금씩 쭉 들이킨다. 이럴때 먹는 맥주는 안주도 필요없다 그냥 삶의 청량처럼 내 몸에 흡수 되는 듯. ㅋㅋㅋ
이렇게 한참을 수다떨고 무룡산 내림길 덕유산 종주길에서 멋진 초록과 어우러진 원추리 군락지 이곳 원추리도 아직 꽃망울을 머금고만 있고 하늘도 제법 열려서 파아란 하늘을 가끔은 선사하지만 아직 지리의 주 능선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이곳 내림길 테크에서 맛는 시원한 바람은 어느 사무실에서 마주하는 에어콘 바람보다 행복감이다. 바람부는 방향으로 얼굴을 드리우고 크게 호흡을 하면서 웃 옷을 한번 털어본다.
드디어 삿갓대피소 도착이다. 설천봉에서 11시에 출발해서 이곳 도착시간이 6시 30분 무려 7시간 30분 당일 나 홀로 종주산행시 반대 방향으로 4시간 정도 걸렸는데 얼마나 천천히 놀고쉬고 했는지 그래서 1박 산행이 좋은듯. 먼저 도착한 사백이친구 저녁먹을 식탁을 한곳 맏아 놓고 그곳에 배낭을 풀고 샘터가서 간단하게 머리에 물도 붓고 수통에 물도 가득 체우고 저녁 준비를 한다. 등로길에서 뜯은 취나물 몇잎은 삿갓대 지킴이한테 반납하고. ㅎㅎㅎ
먼저 설악산에서 코골이에 우리 모두가 힘들어한 기억은 오늘 산행길내내 우리들의 안주 거리였는데 그래도 어쩌랴 함께 왔는데 할수없이 오늘도 나란히 방 배정을 받았다. 모포까지 날아다주는 친철한 국립공원 지킴이. 드디어 오늘 저녁 먹걸리가 시작 되었다. 이 맛때문에 오늘 하루종일 걸었는지도 모른다.
처음 소고기 안창살 구이 두번째 소 불고기 세번째 오징어 ?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돼지 주물럭 쇠주가 부족하여 아껴먹는다는 표현이 이럴때인듯. 3홉 2병 오면서 너무 마셔버려 술이 동이나버렸다. 그래도 내일 산행을 위해서 적당히 마신듯. 안주에 비해 술이 부족하여 쉬면서 천천히 마시는데 오늘 산행길 몇번을 쉼터에서 함께한 옆 식탁 한 산꾼이 우리 곁으로 다가와 술이 좀 여유있으면 부탁하건만
어쩌랴? 산에서 나눔인데 죄송함이다. 우리도 부족하니 여기서 한잔은 드려도 나눌 많큼 여유는 없습니다. 쇠주 두어잔 오고가고 말끝에 평상시는 얼굴이 이렇게 두껍지 못한데 산에오니 이렇게 되었단다.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 인듯 산에오면 모두가 친구가 됨이 그러하지 않을까?. 자리를 뜨면서 명함 한장을 건네신다. 한잔 마신술 서울에서 갑겠다고. 받은명함 (주)이화프레지니니우스 카비 김용년 대표 이사님이시다.
그렇게 저녁 자리를 파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산장으로 들어 왔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다시 밖으로 나와 덕유의 밤 공기를 호흡하는데 밤 하늘이 열리고 별님이 초롱초롱하다. 북두칠성은 어델가나 가깝게 보인다. 햐~~~ 내일 날씨 좋겠지 마음속으로 믿고 빌면서 잠자리에 든다.
둘째날 새벽 뒤척뒤철 이다. 옆자리 아내는 오늘도 변함없이 긴긴밤 이리 저리 헤메인 듯. 밤에 제법 소나기가 왔다고 한다. 오늘 새벽에 대전에서 출발한 일행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해야 되는데 대략 도착시간을 7시 전후로 잡고 아침 준비를 한다. 물을 떠다가 아침밥을 짓는데 코펠이 작아 밥이 부족할지 걱정이다.
밥이 어느정도 뜸이들고 일행들도 숙소 정리하고 배낭을 취사장으로 옮기고 씨레기 된장 찌게 준비하는동안 새벽 소낙비를 맞으면서 일행들이 황점에서 삿갓재에 도착을 하였다. 어제 부족한 맥주를 충분히 가져온 듯. 아침 소낙비는 내렸지만 설마 오늘 오전은 버티어 주겠지? 그런 편안한 마음으로 겔로퍼님 준비해온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게도 얼큰하고 끓이고 아침 식사가 진수 성찬이다. 쌀쌀한 날씨 따끈하게 커피 한잔하고 삿갓재 출발인데
사노라면님과 조랑말님은 향적봉으로 나머지 일행 7명은 육십령으로 헤여짐이다. 향적봉거쳐 덕유리조트 주차장에 어제 우리가 파킹해놓은 사백이차 회수하고 육십령으로 오면서 다시 황점에 파킹한 조랑말님 차 회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인데 그리 따라주는 동상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삿갓재 출발 얼마되지 않아 빗줄기가 굵어진다. 우비를 입고 산행을 해 보는데 산행속도는 참말로 갑갑함이다. 삿갓봉까지 계속 오름길 초반에 지쳐가는 표정들 말이 다시 없다. 삿갓봉에서 겨우 사진 한장씩찍고 월성재에서 한잔 하자하고 출발 했는데 이정표가 잘 못되었나 월성재가 금방 인줄 알았는데 속았다고 투덜투덜 그래도 좋타. 여기서 맥주 한병을 따서 한잔씩 나누어 마시는데 굵어진 빗줄기로 쉬는것도 한잔 마시는 것도 불편함이다.
일단 남덕유가서 오늘 산행 종점지를 결정하자 하고 남덕유산을 오르는데 천둥소리와 함께 퍼 붓는 빗방울로 편안해야 할 등로가 빗물로 흥건하여 오름길은 작은 폭포 줄기를 만든다. 남덕유산 정상 다행히 빗줄기가 가늘어진다. 배낭속 간식들을 꺼내 요기를 한다. 여기서도 변함없이 술잔은 돌아가고 육십령에서 왔다는 산꾼이 계단으로 오르면서 이곳으로 가면 영각사 가는 길이니 계단으로 내려가면 절대 안된다하여 잠시 우왕 좌왕하다 300M 다시 백하여 서봉쪽으로 향한다.
서봉으로 향하는 길 안개가 더욱 짙어진다. 바람과 함께 안개에 성애를 만들어 차라리 안경을 벗는것이 좋은듯. 급경사 철계단 먼저 올라 넓다란 서봉에 선다. 하지만 거친 바람으로 오래 머물수 없어 사진 한장 남기도 오늘 산행 점심도 문제고 배도 고프고 조망하나 없는 산행 의미가 없는듯 교육원쪽으로 하산하자 결론을 내린다.
다시 내림길 바위는 미끄럽고 조심 조심 잠시 비는 멋은 내림길 작은공간 겔로퍼님 허기져서 아니 된단다. 시계를보니 벌써 1시가 가까워온다. 향적봉으로 향한 일행들은 벌써 주차장에 도착했다는데 우린 앞으로 갈길이 너무 멀다. 일단 간식을 먹자 하고 잠시 쉬는데 겔로퍼님 허기져서 아침에 남은 밥을 드신데 빈말로 라면 끓여 드려요 했더니 좋탄다.
할수없이 배낭속짐 다 꺼내 라면을 끓인다. 그 사이 마지막 남은 흙맥주도 비우고 비를맞아 쌀쌀했는데 따끈한 라면을 먹으니 그래도 좀 살만한 듯 얼굴 표정이 달라진다. 향적봉팀하고 함께 점심하기로 처음 계획을 잡았는데 우리 발걸음이 너무도 느려 따로따로 점심 하기로 하고 짐정리후 이때부터 사백이 친구가 앞장서더니 지금 걸어온 발걸음보다 배는 빠른 속도로 진행한다.
따라가길 힘들정도로 쭉쭉 빼는데 옆지기들 잘 따라가니 할 말도 없고 뒤따라 오는 들뢰즈 교수님만 투덜투덜. 교육원까지 남은거리 1.8Km 이정표를 만나 잠시 한숨돌리고 대간길 따라 계속 걷는데 다행이 빗줄기는 가늘어진다. 교육원에서 설치한 이정표 육십령 4Km 교육원700M 3.3Km를 남겨놓고 육십령을 포기하고 교육원에 도착이다.
계곡을 만나 비로 흠뻑젖은 육신을 씻어낸다. 좀은 서늘하지만 비 맞으면서 걸은 산행 발걸음 깨끗이 닦는다. 비에젖은 옷도 갈아입고 좀 헤메다 교육원에 도착하니 사노라면과 조랑말 동상들이 차 한 대씩 몰고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이야기 들어보니 향적봉쪽은 우리가 걸은 길보다 빗줄기가 더 굵었고 천둥 번개도 더 요랸했다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곤도라도 운행되지않아 스키 슬로프 따라 걸어서 하산했단다. 그런데도 그렇게 빨리 걸어 우리가 편안하게 대전으로 귀가 할수 있도록 도와준 두 동상들이 고맙고 굵은 빗줄기 투정 부리지 않고 따라와준 옆지기들 그리고 함께한 산우님들께 감사할 따름이다.
대전으로 향하는 길 덕유산 자락 아래 마을은 비 내린 흔적을 거의 없는듯 1,500고지 덕유산 주 능선에만 비를 몰고와 ?은듯. 육십령까지 걷지 못한 아쉬움이 찐하게 베어 나온다. 다음에는 남령에서 출발해서 남덕유산을 거쳐 육십령으로 다시한번 걸어야지 말이 없지만 서로가 그리 약속이 된듯. 원추리가 곱게필 7월 마지막쯤 다시 찾아야겠지. 좋타 오늘도 무사함에.
덕유리조트에서 곤도라 타기 전 설천봉
설천봉.
덕유의 원추리는 유난히 곱다.
정상에 왔으니 한장찍고 가야지.
울 부부도 한장.
향적봉 대피소가는 길.
맛난 점심시간 맥주를 녹이는 중. 라면 끓이면서.
덕유의 상징 주목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중봉을 오르면서.
중봉을 내려 오면서.
대간길 갈림길.
남덕유산이 저 만큼 있는데 보여주지를 않습니다.
가끔 지나온길도 되 돌아보고.
동업령 데크에서 오징어 볶음에 초 한잔.
잠시 오수중.
모처럼 중봉과 향적봉이 조망 됩니다.
가야할 길.
가야할길에 살포시 햇살이 가끔 들어 오네요.
다시 쉬면서 캔맥주 하나.
뭉게구름과 파아란 하늘이 그저 반가움입니다.
먹구름이 산 봉우리를 꿀꺽 삼켭 버릴 듯.
뭐가 그리도 좋은 지.
여기서 술을 절약 했으냐 하는데.
너무도 션한 맥주 반쯤은 내가 비운 듯. 목구멍으로 꽐꽐 들어 갑니다.
초창기 덕유산길 이정표는 이렇게 돌에 새겨 놓았습니다.
이곳 원추리 군락지 싱그러움이 너무 좋습니다.
가까이 삿갓봉은 아직도 안개에 묻혀 있네요.
사백이 친구 위옷은 들교수가 입으려고 샀는데 살이 너무쪄 사백이 친구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빨간색 배낭하고 파아란 신록 배경으로 모델이 되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이얀 구름이 드리워진 뒷 배경이 너무 좋아요.
모처럼 파아란 하늘과 삿갓재에서 양주 한잔 얻어 마신 젊은 친구 3총사. 해군 동기들.
희미하게 삿갓봉이 조망되고 그 아래 오늘 유할 삿갓재.
오늘 그래도 저 끝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삿갓봉이 이젠 아주 가깝게 조망 됩니다.
오늘 하룻밤 묵고갈 삭삿골재대피소.
저녁메뉴 소고기 안창살.
맛나게 한첨 먹는것 찍어 달라는 친구.
다 모여 건배.
나도 건배.
소 불고기 음미하는 들교수와 영미씨.
다 함께 찰깍.
소 불고기 뒤로 하고 오징어 볶음.
밤 하늘에 하이얀 김이 모락모락.
술 도움 요청한 옆 테이블 김용년 사장님.
삿갓대피소의 밤 풍경.
하룻밤 유하고 취사장에 아침식사. 새벽 소낙비 맞고 올라오신 겔로퍼님, 조랑말님, 사노라면과 혜진님. 막걸리 건배.
삿갓재골 대피소를 출발하면서 이때만 해도 날씨는 좋았습니다. 8시 20분.
사노라면과 혜진님.
사백이 친구와 영미씨.
싱글남 들뢰즈, 겔로퍼님. 조랑말님.
울 부부.
향적방향으로 산행길 이어갈 멋진 아우님들.
삿갓골 바람개비가 이렇게 돌아 갑니다.
비를 만나 우의를 입고 삿갓봉에 도착.
가끔 이렇게 멋진 그림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이때만 해도 소낚비 맞는것을 즐겼지요?
빗줄기로 인해 발걸음은 느리지만 멋진 그림도 보는데 오늘 산행길 마지막 선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남 덕유 오름길 작은 시냇물이 흐르는 듯. 이땐 젖은옷 신발 모두 포기한 상태 입니다.
다행이 빗줄기가 가늘어져 이곳 정상에서 간식을 먹습니다.
서봉에 올라서니 바람도 너무 거칠고 안개로 안경 너머 세계가 전혀 보이지 않네요.
잠시 빗방울이 소강 상태인 틈을타서 아침에 남은 밥과 간식 그리고 라면도 4개나 끓였습니다.
계곡에서 알탕하고 덕유산 교육원에 도착해서 오늘 산행길을 접습니다. 함께하신 산우님 고생하셨고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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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너른숲 山行 그리고 Marathon 원문보기 글쓴이: 너른숲
첫댓글 사진만 보면 고생한 모습은 없고 즐거움만 그득....
맛좋은 안주가 그득하니 술은 부족한게 당연한것 같습니다.
성님이 계획한 산행에 함께 해 너무 즐거웠습니다 ^^* 우중산행 중에 멋진 광경도 보고 홀로 향적봉도 접수하고 ㅎㅎ
여기도 빗속의 추억을 만들었네요,산은 언제나 우리를겁게 해 줍니다.
눈이오면 어떻고~ 비가오면 또 어떤가요...
그져 떠나면 좋은것을............................
난 비상근무ㅠㅠ
너른숲님...우리부부도 낑가주세요..오징어 무침이 먹고싶네요 ㅋㅋ
대단하시군요!
빗속의 덕유산 종주산행이 멋진 추억으로 남겠내요!
부럽군요!!
먹을 것만 보이네요..ㅋㅋ 맛있겠당~~
사진좀 보려고 4번재 클릭했는데...아직도 안보이고 배꼽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