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제품 수출이 한국을 앞서고 있고 중한간 기술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최근 중국의 미국과 일본에 대한 IT제품 수출은 30% 증가했으며, 한국 수출량은 줄어들고 있다. IT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던 한국은 지금 도전에 직면해 있다.
9월 한국 정보통신부는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무선통신 설비와 컴퓨터 분야에서 중국의 수출액은 각각 58.8%, 25.6%와 30.4%로 상승했지만 한국은 22.4%, 6.9%, 7.1%로 내려갔으며 미국 IT시장 점유율의 경우 중국은 27.7%, 한국은 8%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급부상으로 중국과 한국 정부가 집중 양성한 9대 신 성장동력 기술분야에서의 기술 격차도 2.16년으로 줄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서혜석(徐慧锡) 의원은 “정부는 조치를 취해 중국의 도전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千龙科技
로봇연구 中심장부 '선양자동화연구소'
중국 대륙 로봇산업의 심장부 '선양 자동화 연구소 중국과학원 산하의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 자동화연구소'는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경제를 이끄는 첨단 산업 가운데서도 로봇산업과 기계 자동화산업을 일으키는 핵심 연구.개발 센터다. 선양시 남부에 위치한 이곳을 부천대학 교수진과 부천 벤처협회(회장 장규호.바이오트론 대표) 회원사 대표, 부천시 공무원, 부천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부천 산-학-관 중국 교류단'이 최근 둘러보고 중국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기회를 가졌다. 선양 자동화 연구소는 지난 1958년 설립된 이후 중국의 기계.정밀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오다 1980년 초부터 로봇산업의 연구와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선양은 중국 북방지역에 있는 지리적 관계로 군수사업이 일찍이 발달했는데, 중국 당국은 군수산업의 밑바탕인 기계.정밀분야의 기술 개발을 위해 자동화연구소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에는 박사.석사급 연구원 130여명을 포함해 400여명의 연구원이 포진해 있으며, 이들은 로봇과 산업자동화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최고 과정의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업 고도화와 국가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 성과물로는 세계에서 6개 국가만 보유하고 있는 해저 6천m 탐사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지능기계를 개발해 낸데 이어, 이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시에이선 로봇.자동화㈜, 마이크로사이버자동화㈜등 12개 협력업체에 제공,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또 걷는 것은 물론 날아다니는 지능형 로봇 개발에 이미 착수, 멀지 않은 시기에 시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아울러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러시아등 각국 대학과 연구소, 첨단연구센터와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하거나 정보나 연구 성과를 교환하고 있으며, 나노분야 소재와 물류자동화 등의 개발에 앞장서오고 있다. 이런 활동으로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직속 상급기관인 중국과학원에서 중국과학상등 200여개의 각종 상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높여가고 있다. 연구소 왕샤오깡(王小剛) 부소장은 "인간 지능형 로봇, 나노 소재분야, 물류자동화등 미래 산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학과는 학술적 측면에서, 기업과는 자본투자적 측면에서 가능한 우수한 대학, 기업과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천대학 최영길(산학협력처장) 컴퓨터제어과 교수는 "자동화연구소는 중국 유일의 로봇 전문 연구소"라면서 "연구원측이 제한적으로 공개해 진행중인 로봇연구 과제를 모두 파악할 수 없지만, 현 단계의 중국 로봇 연구 수준을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changsun@yna.co.kr
中.日, 동중국해 개발 해법 찾을 수 있나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이 30일 다시 머리를 맞댄다.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중국은 추이톈카이(崔天凱) 아주국장이, 일본은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각각 대표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10월과 지난 5월 두 차례 회담을 가진 바 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별다른 소득없이 헤어졌다. 2차에 걸친 회담에서 중국측은 공동개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 외에 구체적인 협의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과 일본이 동중국해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은 양국이 설정한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서로 겹치기 때문이다. 양국이 가스전 개발을 놓고 맞선 해역은 공교롭게도 폭이 400해리에 못 미쳐 자국 연안으로부터 200해리까지 설정할 수 있는 EEZ가 겹쳐 있는 곳이다. 마찰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 시후(西湖) 해역에는 춘샤오(春曉), 돤차오( 斷橋), 핑후(平湖), 톈와이톈(天外天) 등 총면적 2만2천㎢에 이르는 4개의 가스전이 있다. 일본은 중간선을 경계로 삼자는 입장이나 중국은 자국 대륙붕이 오키나와(沖繩) 해구에까지 뻗어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양국간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이 먼저 일본이 설정한 양국 EEZ 중간선과 인접한 해역인 춘샤오 가스전에서 탐사에 나섰고 일본은 탐사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중국이 "탐사 해역은 명백한 중국 영해"라는 입장을 밝히며 일본의 개발중단 요구를 거부, 독자 개발을 강행하자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자국 기업인 데이코쿠(帝國 )석유에 중국과 분쟁중인 동중국해 가스전 3곳의 시굴권을 부여했다. 일본은 나아가 문제의 가스전에 일본 이름을 명명,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권을 놓고 중국과의 정면대결 의지를 본격화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해군 군함의 호위 속에 톈와이톈 가스전의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춘샤오 가스전도 이달중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은 중국의 톈와이톈 가스전 개발이 일방적인 것이라며 취소를 요구했으나 중국은 가스전 시추 활동이 명백한 중국 해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일축했다. 춘샤오 가스전을 개발중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지난달 30일 분쟁 해역의 가스전을 일본 기업과 공동개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이번 3차 회담에서도 가스전 공동개발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은 중국이 일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점을 문제삼고 있어 감정싸움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jeansap@yna.co.kr
中 사장들, 의사소통 공부위해 거리에서 구걸행각
중국 윈난(雲南)성 성도 쿤밍(昆明) 소재 기업체 사장들이 사람들과 의사 소통을 하는 방법들을 배우고, 자아 돌파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거리에서 구걸 행각에 나섰다. 11명의 사장들은 거리, 상점, 주차장 등지를 돌아다니며, 먹을 것과 돈, 과일을 구걸하고 휴대폰까지 빌려 달라고 요구했다고 중국 관영 생활신보(生活新報)가 27일 보도했다. 이들은 구걸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구걸이 끝난 후 돈은 모두 모아 쿤밍시 소재 '행복경로당'에 기증했다고 생활신보는 전했다. 이 특수한 거지들은 좋은 승용차도, 집도 다 갖추고 있지만 무려 1만위안(한화약 130만원) 이상에 이르는 수업료를 내고 '자아훈련반'에 참가했으며, 거리에서 거지로서 구걸 행각을 하는 것이 훈련 내용 중 하나다. 자아훈련반 강사들은 사장들의 승용차와 휴대폰, 돈을 모두 압수하고, 낮선 사람들의 도움만 받도록 허용했으며, 사장 거지들은 4시간 내에 경로당 노인들을 위한 돈을 구걸해야 했다. 훈련에 참가한 사장들 다수는 이번 훈련이 삶의 어려움을 체험토록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smlee@yna.co.kr
무엇이 중국 국가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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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쟁력 강화해야 국가경쟁력 향상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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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이 곧 발표하게 될 ‘2005년 ~ 2006년 세계 경쟁력 보고서’에서 중국은 49위로 작년보다 3단계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국가 경쟁력 순위는 3년연속 하락해왔다. 2002년 33위, 2003년 44위, 2004년에는 46위, 2005년에는 또 3위 하락해 49위를 차지했다. 비록 어느 경제 평가체계나 결함이 있을 수는 있지만 중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현상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중국의 GDP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경제성장 속도 역시 놀라울 정도로 빠르지만 과연 오늘날 무엇이 중국 국가 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는가?
세계경제포럼은 주로 거시경제 관리, 기술혁신과 공공기관의 상황에 기준하여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을 판단한다. 올해 중국 기술혁신지수 순위는 64위로 작년에 비해 두단계 하락했고 공공기관은 56위로 작년보다 한계단 떨어졌다. 이러고 보면 기술혁신 부진과 공공기관의 무능이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공공기관에 문제가 많은 이유는 주로 정부의 저효율과 권력부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03년부터 세계경제포럼은 성장 경쟁력 지표 중에서 ‘정부지출’ 지표를 ‘정부낭비’지표로 바꿔 정부의 지출규모보다 지출 효율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후부터 장부에 기재되어 있는 대량의 정부지출은 중국의 국가경쟁력 순위에 전혀 도움이 안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성장의 공훈을 상쇄해버렸다. 아울러 ‘정부낭비’와 인과관계가 있는 ‘권력부패’도 정부의 공공관리 과정에 큰 해를 끼쳐 시종 적신호가 켜진 상태에 처해 있다. 올해 경쟁력 보고서에서 부패는 중국의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제일 큰 문제로 지목됐다.
기술혁신 수준이 바닥을 기고 있는 문제의 근원은 관련 공공물품의 공급 부족이 매우 심각한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술혁신의 측면에서 종종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은 우리가 누구보다 어리석거나 기술 연구•개발에 투자를 적게해서가 아니라(중국의 기술 연구•개발 투자는 2003년에 이미 6백억달러에 달해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기초과학교육 영역에 대한 투입과 기술혁신 환경의 부족에 원인이 있다. 기초과학기술영역에 대한 투자가 적으면 인력자원의 질을 높이기 어렵고 기술혁신 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사람들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이러면 기술혁신 수준이 뒤지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아울러 기초과학기술 투입과 개혁 및 혁신 환경은 시장이 아닌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
사실 거시경제지표 순위의 파동도 공공기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 거시경제 환경지수 순위는 작년에 24위였고, 올해는 11계단이나 하락했다. 세계경제포럼의 수석 경제학자이자 세계경쟁력보고서 제작 총 책임자 어거스트는 “정부가 주민 예금을 억제한 것이 주요원인”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정부의 거시경제관리 능력의 높고 낮음은 거시경제 지표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고 공공 정책이 효력을 잃고 공급이 부족한 것은 거시경제 성장을 억제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로부터 중국의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정부관리와 공공 서비스의 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발목을 잡는 요인의 뒤에는 정부 스스로 단속을 하지 못한 것과 권한 행사에 있어 부족했던 것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의 국가경쟁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어거스트는 거의 정부와 관계된 제안만을 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실업과 노령인구에 대비해 사회의 기본 보장 체계를 개선해야 하고 보건과 교육 체계의 질을 높여야 하며 법제를 고쳐야야 한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우선 정부경쟁력부터 높여야 한다.
燕赵都市报
'바이두', MP3 문제로 다시 피고석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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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음반사, "백만위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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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가 MP3의 다운로드 서비스 때문에 곤경에 빠져 있다. 며칠 전 상하이(上海) 부성음악문화전파유한공사(步升音乐文化传播有限公司)와의 의해 음악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패소한 후 26일 오전 중국인민법원에서 홍콩 7대음반사의 기소로 다시 피고석에 앉게 돼 167만위안을 물 위기에 처한 것이다.
원고 유니버셜 레코드、정둥레코드유한공사、워너뮤직 등7대 음반사가 26일 법정에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2005년 6월에 베이징 바이두넷 소식 과학기술유한공사가 경영하고 있는 바이두 웹사이트에서 음악 온라인 방송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서비스는 천후이린(陈慧琳)이 부른 <찌쓰번>、장바이즈(张柏芝)의 <씽위신위앤>、 천후이셴(陈慧娴)의 <퍄오쉬에>、정슈원(郑秀文)의 <즈더> 등 137곡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고소장에는 “이런 음악 정보 네트워크 전파 권리는 각각 우리 7대 음반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현재까지 바이두가 인터넷을 통해 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준 적이 없다”는 내용과 “때문에 법원이 바이두사의 이런 권리침해 행위를 즉시 중지하고 또한 사건관련의 음악 온라인 방송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중지하며 경제적 손실과 조사 및 기소 비용 합계 167만위안을 배상하는 것으로 판결하기를 부탁한다"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바이두 관계자는 법정에서 “우리는 사건관련의 음악 온라인 방송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고, 또한 음악을 서버에 업로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네트워크 사용자에게 어떤 음악의 온라인 방송과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 적도 없다”고 변론했다. 바이두는 자사의 행위는 어떤 과실도 없으며 법원이 법에 따라 7 대 음반사 청구소송을 기각해줄 것을 부탁했다.
26일 법정심의는 5시간 30분을 지속해 중간에 단지 10분만 휴정했으며 법관、당사자와 청강 인원은 모두 점심 식사할 시간도 없었다. 법관이 원고와 피고 양측 당사자가 조정을 희망하는가에 대해 물을 때 모두 희망한다고 동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법정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千龙网
롯데칠성, 中음료업체 인수
롯데칠성이 중국 음료업체를 인수,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칠성은 300만달러(31억원)를 들여 중국 북경화방식품유한공사(北京華邦食品有限公司)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북경화방식품유한공사는 주스, 생수 등을 생산하는 음료업체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등 중국 전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은 1만6천평 규모로 연간 약 6만t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롯데칠성은 회사명을 `롯데화방음료유한공사'로 변경하고 향후 5년간 생산 설비현대화, 영업조직 정비 등에 9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06년부터는 주력제품인 칠성사이다, 2% 부족할 때, 밀키스 등을 추가로 생산해 종합음료 회사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중국 음료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최근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
LG 'LCD•PDP TV', "중국에서 잘 나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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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제조사들은 아마 2003년 소니 컬러TV 50만대 판매 이윤이 중국 컬러 TV 제조사들의 매출 이윤보다 높았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LG전자는 국경절 휴가전에 “PDP와 LCD TV 생산능력, 칩기술 등의 우위를 이용해 소니에 이어 중국에서의 평면TV 수익 신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TV제조업체들은 평면TV 분야에서 이미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면TV 제조공장에서 부터 디지털TV 관련 핵심기술까지, 예를 들어 핵심 칩셋, 모니터 부속품, 소프트웨어와 디지털TV 전송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LG, 삼성 등 한국 제조업체들은 기술 특허와 후속 모델 출시 분야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중국지사 손진방 대표는 “중국내 한국 제조업체 구조는 이미 기본적으로 틀을 잡아가고 있으며 다음 목표를 어떻게 하면 더욱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중국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인가”로 잡았다며 “실제로 우리는 지금 최첨단으로의 변화에 전력하고 있다. LG는 평면TV 분야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구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필립스는 난징지사 - LG필립스 LCD 모니터 난징 유한공사에 투자를 확대하고 LG 필립스의 중국 생산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평면TV 제조분야에서 2001년 LG전자는 외국기업 최초로 중국에 42인치 PDP TV를 출시했다. 현재 난징에서 LG전자는 이미 연간 생산량 24만대의 모듈과 4만5천대 조립 완성품의 생산능력을 구비했고 국내 시장 점유율 38%를 차지했다. 선양(沈阳)에도 LG는 연간 생산량 3만대 이상인 PDP TV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2005년 중국 PDP시장 최대 생산•공급업체 자리를 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이미 PDP TV와 LCD TV 등 분야에서의 공략을 시작했고, 기술 혁신과 신제품 출시 조정을 통해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으며 최근 여러 최신 첨단기술을 집약한 4가지 LCD TV 와 2가지 PDP TV를 중국시장에 출시했다.
家电网
유럽연합 판매 중의약 제품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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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제품 안전성,품질 관련 자료 제공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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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30일 전통 식물 의약제품 등록 방안이 간략화 된다. 방안에 따르면 모든 전통 식물 의약제품은 반드시 2011년 4월 30일 전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미 천년의 역사적 배경을 지닌 중국 중의약이 다시금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
25일 과기부, 농업부, 위생부, 국가 식약품감독관리국, 국가중의약관리국, 중국과학원, 중국공정원과 쓰촨성(四川省) 인민정부 등 8개 성 부급 단위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기 중의약 현대화 국제 과학기술 대회’가 청두(成都)에서 개막했다. 미국, 영국 등 45개 국가와 지역 및 WHO 등 관련 국제조직 정부측에서 대표를 조직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중의약에 대한 전에 없던 각별한 사랑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연초까지 세계에서 정식으로 중의약 합법 지위를 승인한 국가가 이미 67개 나라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영국 위생부 약품 및 건강제품 감독관리국 부국장 RoyAlder는 <제일 재정일보>에서 영국 약초 시장도 매우 넓어 양호한 발전 전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연합의 한약 관리 위원회 DairineDempsey 박사는 “유럽연합에서 올 10월 30일 전까지 전통 식물 의약제품 간략화 방안 등록에 관한 요구를 제기했지만 모든 전통 식물 의약제품은 반드시 2011년 4월 30일 전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럽연합에서는 한약 제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과 전통 용법 등 3개 분야에 대해 집중적 검사를 진행하며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중의약 제품은 반드시 안전성과 품질성, 유효성 등의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每日商报
중국의 활발한 아프리카 초청외교 눈에 띄네
중국의 아프리카 지도급 인사 초청외교가 활발하다.
콩고공화국 데니스 사수 응궤소 대통령이 현재 중국을 공식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남아공 외교의 실세인 아지즈 파하드 외교부차관이 역시 지난주 중국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 7월엔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한 바 있다.
콩고 응궤소 대통령은 27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양자 회동을 갖고 정치 분야 뿐 아니라 경제, 무역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양국이 상호 시장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석유와 광물자원에 관한 양측간 합의 내용을 조기에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앞서 응궤소 대통령은 26일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융숭한 환대를 받기도 했다.
이와함께 파하드 남아공 외교차관은 지난 22일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다이빙궈는 파하드에게 6자회담에 대해 상세한 브리핑을 하는 등 세심한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남아공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중국-아프리카포럼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으로 남아공측은 석탄에서 자동차연료를 추출하는 기술과 땅밑 깊은 곳에서 광물을 캐내는 기술을 수출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남아공과 중국간 교역규모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여서 2004년에 60억달러에 달했고 올들어 7개월동안 이미 40억달러에 이른 상태다.
이에 앞서 짐바브웨 무가베 대통령은 지난 7월 중국을 방문, 빈민촌 철거작업 등 짐바브웨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려는 서구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지지를 얻어내는 한편 짐바브웨내 발전소 건설 등에 재정지원을 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다각적 의도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사용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인 중국이 신흥 원유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을 장차 전략적 연료기지로 간주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신흥 원유 생산국가인 수단과도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앙골라에는 이미 깊숙이 진출해있다.
또한 아프리카를 공략하고 있는 중국 상품 수출에 대한 현지 기업, 노조 등으로부터의 반발도 무마하려는 의도도 배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부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섬유, 의류 및 신발 분야 노조들은 26일 회의를 갖고 공동성명을 통해 값싼 중국 제품의 현지 시장 공략은 근본적인 위협에 해당한다고 지적, 공동 대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아공노조측은 지난 2003년 이후 이들 분야에서 현지 기업의 패퇴로 그동안 5만5천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최근에도 매달 2천개의 일자리를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물론 다른 남부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게 남아공 노조측 얘기다.
minchol@yna.co.kr
'비' 北京콘서트에 中 언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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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저우제룬과 1위 다툴 생각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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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한국 인기 스타 Rain은 베이징(北京) 노동자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것이다. 그가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중국 내에서 개인 콘서트를 개최한 것이다. 인기가 상승한 Rain은 아시아 인기 천왕 저우제룬(周杰伦)의 도전자로 여겨지고 양측 팬들은 인터넷에서까지 전쟁을 한다. 며칠 전 Rain은 서울 인터뷰중 자신은 지금까지 저우제룬과 1위를 다툴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이징 콘서트에서 그는 200%의 노력으로 중국 팬이 “폭우”의 힘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했다.
10만 관중도 자유롭게 대처할 수 있다.
서울 길거리에서 Rain이 촬영한 각종 광고를 곳곳에서 볼 수 있어 미국 《타임즈》 잡지는 이 23세의 사내아이를 “현재 가장 영향력을 가진 한국 스타”라 선정했다. 무대에서 활력이 넘치는것과는 반대되게 무대 뒤에서 Rain은 매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중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항상 두마디의 간단한 중국어를 말하지만 발음이 틀려 늘 얼굴을 붉히고 혀를 내민다. 사람들은 이 부끄럼 많은 사내아이를 무대에서의 멋있는 스타를 생각할수 없게 한다.
10월 22일 Rain은 “이것은 자신에 대한 도전이다”며 “내가 듣기에 노동자체육장은 베이징에서 가장 큰 운동장이고 여러 선배들과 비교하면 나의 능력은 매우 부족하다”했다. “그러나 나는 자신을 믿고 5만명이 아닌 5만명이 넘게 와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Rain은 또한 자신의 중국어 수준이 너무 낮은 것을 솔직하게 말하고 본래 중국어노래로 공연을 하고 싶었지만, 발음이 너무 어려워 결국 포기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나의 댄스가 중국 팬들을 사로잡을 것이고, 만약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없다면 나와 함께 뛸 것이다”고 말한다. 주최측 엠파이어그룹은 “콘서트는 스타 박진영과 별(Star)을 게스트로 초청할 것이다”며 “‘비’의 콘서트 주제와 어울리는 '폭우의 습격'이 있을 것이라며 세부사항은 잠시 비밀로 한다”고 말했다.
저우제룬(周杰伦)과 같이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올해 7월 Rain과 송혜교가 주역을 맡은 《풀하우스》는 한국 KBS TV방송국에서 방영된 후 그는 수많은 여학생들 마음속의 수퍼 스타가 된다. Rain의 인기가 폭등함에 따라 그와 아시아 인기 천왕 저우제룬사이의 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Rain이 다시 저우제룬을 대신하여 400만홍콩달러 위로금으로 원래 저우제룬이 촬영할 텔레콤 광고를 맡았다.
이로 인해 양측 팬은 인터넷상에서 전쟁을 시작하며 일부 저우제룬이라고 자칭한 팬은 심지어 과격하게 Rain은 “음모를 꾸며 광고를 빼앗는다”라고 비난한다. 이것에 대해 Rain은 “나는 지금까지 저우제룬과 1위를 다퉈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제룬은 대단히 훌륭한 가수이고 오늘이 있기 까지 그의 노력은 대단하다"며 “그와 나는 성격이 비교적 내성적인 것을 제외하고 기타 공통점은 많지 않기에 비교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른바 ‘광고를 빼앗은’ 사건에서 그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다”며 “연예인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것은 춤과 노래를 끈임없이 연습하는 것이고 광고모델 등은 매니저 회사가 한 것이기에 나에겐 누명”이라고 말했다.
유럽 명품들도 아웃소싱 붐
장인정신을 자랑하며 원산지 생산만을 고수해온 유럽의 명품산업에도 금기를 깬 `아웃소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고임금과 유로화 강세, 값싼 상표와의 경쟁 심화 등에 떼밀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명품기업들이 동유럽과 북아프리카, 중국, 터키 등 개발도상국으로 생산지를 옮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이 27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는 이집트의 카이로 공장에서 한벌에 1천300달러나 하는 남성용 정장을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의 거대 패션그룹 LVMH(모에에네시루이뷔통)에 속한 세린느는 500달러나 하는 마카담 핸드백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고, 이탈리아의 조르지 아르마니는 450달러 짜리 모직 바지와 1천500달러 짜리 실크 재킷 제품의 18%를 동유럽에서 만들고 있다.
프라다, 구찌, 토즈(Tod's) 등 이탈리아의 최고급 명품브랜드들도 슬금슬금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다.
구찌 그룹은 지난해 패션운동화 스니커즈를 세르비아의 한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고, 가죽브랜드 토즈 역시 헝가리에서 스니커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으로의 이전도 검토하고 있다.
프라다는 일부 구두제품을 슬로베니아에서, 가방제품중 일부는 터키에서 재봉하고 있다.
프라다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파트리지 베르텔리는 "구두를 어디서 생산하든 무슨 상관이냐"면서도 현지 법이 허락할 경우 원산지 표시를 `메이드 바이 프라다'로 바꾸고 싶다고 생산지 변경에 따른 나름의 대안을 제시했다.
패션업계 전문가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명품제품의 생산기지 이전은 이제 시작단계일뿐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수제 가죽 핸드백, 수제 여성용 정장 또는 구두 등 장인들의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일부 제품을 제외하곤 나머지 명품 제품들의 아웃소싱은 시간문제일 것이란 얘기다.
패션기업 IT 홀딩의 CEO 토리노 페르나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주요 생산라인들이 해외로 완전히 빠져나가는데 앞으로 15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같은 아웃소싱이야말로 명품 산업의 명운을 건 최대의 도박이 될 전망이다.
일부 기업들은 생산기지 해외 이전으로 잃을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이탈리아 장인정신의 핵심으로 여겨졌던 바느질 기술 등이 젊은 세대들에게 전수되지 않고 있는 점이 지적된다. 이집트에 발렌티노 생산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알라 아라파는 "이탈리아 젊은 여성들이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재봉틀 앞에 앉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도 또다른 배경이다. 이탈리아 핸드백 브랜드 `프란체스코 비아시아'의 클라우디오 비아시아 이사는 "젊은 소비자들은 제품이 어디에서 만들어졌는 지 신경쓰지 않으며, 창조성만을 따진다"고 주장한다.
실제 38세의 가정주부인 디니엘라 위테는 "제품의 색상과 디자인, 마무리 등을 따질 뿐이며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아웃소싱으로 인해 이탈리아나 프랑스제 등 원산지 표시 가치의 하락을 우려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발렌티노의 CEO 미셸 노르사는 "인식된 질이 실제 제품의 질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발렌티노는 이집트에서 생산된 제품들의 경우 유럽의 매장에 보낼 때 `메이드 인 이집트'란 원산지표시를 아예 떼버린다.
런던의 한 은행가는 "비싼 명품이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되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중국제 명품을 사느니 차라리 일반 제품을 사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고급 니트웨어 업체 밀레스의 실비아 스테인 보키즈 사장은 돌체앤가바나 스웨터를 중국에서 생산했으나 고객들이 `이탈리아제'만을 원해 중국 생산을 중단했다.
보키즈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명품의 이미지를 중시해 중국산 제품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angin@yna.co.kr
<인터뷰> 리커창 랴오닝성 서기
"한국을 개발의 최고 파트너로 삼고 싶다" 中 산업발전 흐름 동→서, 투자 남→북으로 이동
리커창(李克强.50) 중국 랴오닝(遼寧)성 서기는 27일 중앙정부 차원에서 랴오닝을 포함한 동북부 노후 공업지대 발전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을 랴오닝의 본격적인 개발의 최고 파트너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초청으로 방한한 리 서기는 이날 밤 숙소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한국은 지리, 문화적 근접성외에 산업발전 측면에서도 랴오닝성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한국기업들에 중앙정부가 중.서부 내륙지역에 부여하고 있는 각종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동남.중서부간 산업발전의 극심한 격차 해소를 위해 수 년 전부터 중서부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세제 등 각종 혜택을 부여 외국투자 유치에 진력해왔다.
베이징대 경제학 박사인 리 서기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권력 기반인 궁칭투안(共靑團.공산당청년단) 중앙서기처 서기 출신으로 후 주석의 핵심 측근중 한 명이다.
10여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그는 지난 7월 방한한 시진핑(習近平.52) 저장(浙江)성 서기, 보시라이(薄熙來) 국무원 상무부장 등과 함께 향후 중국을 이끌어 갈 '제5세대 트로이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다음은 리 서기와의 일문일답.
-- 방한 목적은.
▲한국 외교통상부의 초청으로 서울에 왔다. 이번 방한을 통해 랴오닝의 노후 공업지대 진흥 전략을 귀 정부와 여러 기업들에 충분히 설명하면서 투자 및 교역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방한 기간 삼성, 포스코 등과 투자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사항이 있는데 성과를 기대한다. 29일 정오에는 신라호텔에서 랴오닝성 투자유치회도 열 계획이다.
-- '과거의 영광' 재현을 위한 랴오닝 노후 공업지대 개발 전략은.
▲중국의 최대 공업지대였던 랴오닝성을 중국의 새로운 미래 설계에 적합하도록 탈바꿈시키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과감한 대외개방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고 전통산업이나 첨단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한국과의 협력관계가 아주 중요하다. 산업구조나 발전 격차, 지정학적 요인 등을 감안, 한국을 랴오닝 개방의 최고 파트너로 삼고 싶다.
-- 한국 기업 유치 방안은.
▲다롄(大連)이나 선양(沈陽) 지역 등에 진출할 경우 공장부지, 용수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랴오닝 등 동북지역은 중앙정부의 중점개발 전략에 따라 연해지역이면서도 중서부 지역처럼 각종 혜택을 받고 있다. (WTO 가입 이후 광둥성 등) 연해 지역은 세제 등의 혜택이 크게 줄었으나 랴오닝의 대외 개방을 위해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들에 중앙정부가 중.서부 내륙지역에 부여하고 있는 각종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 경제발전의 흐름이 동에서 서로, 또 투자의 흐름이 남에서 북으로 각각 이동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 중국의 개혁.개방의 산실이었던 남부 광둥성의 주장(珠江) 삼각주와 화중(華中)지역인 상하이 일원의 창장(長江) 삼각주에 이어 다롄 등 동북부 환보하이(環渤海) 지역이 제3의 발전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중서부 중점 개발에 이어 동북부 노후공업지역 진흥 전략을 적극 추동, 외국기업들도 각종 혜택을 좇아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국도 환보하이만의 발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한다.
--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 및 업종으로는.
▲삼성전자나 LG전자는 물론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SK, 두산 등 한국의 주요 기업들에 투자를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랴오닝은 앞으로 장비 제조업기지나 중화학기지 등으로 개발하고 싶다. 공업 여건이나 기초가 좋고 인력 수준도 높은 만큼 한국기업들이 노후 공업지대 진흥전략에 꼭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duckhwa@yna.co.kr
- News Briefing -
중국 남부에 또 태풍 … 21만 명 대피
중국도 초특급 태풍으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홍콩 언론들은 태풍 담레이가 26일 새벽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섬에 상륙해 최소한 7명이 숨지고 21만여 명이 대피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또 하이난섬에서만 가옥 2500여 채가 파손됐다. 인근 광둥(廣東)성과 홍콩 등에서도 최소한 500여만 명이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를 보았다.
中최대 결혼중매행사 개최..미혼남녀 8천명 참가
중국 최대의 결혼 중매 행사가 미혼 남녀 무려 8천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상하이(上海)의 한 공원에서 다음달 개최된다고 중국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참가 자격은 전문적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제한됐으며, 8천여명의 미혼 남녀들은 5시간에 걸쳐 식사와 각종 게임들을 하면서 미래의 파트너와의 사랑을 찾아 나선다. 현재까지 약 3천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중 여성이 65%나 차지해 중국 여성들의 적극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원앙새의 숲"이라는 뜻을 가진 "위안양위안결혼소개회사" 간부 왕샤오잉은 일정한 나이에 이른 후에는 여성들은 결혼하기를 갈망하는 반면, 남성들은 서두르지 않는다며 여성 참가자들이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왕샤오잉은 자신의 회사가 바쁜 일정으로 인해 결혼하지 못한 직장인들의 결혼을 주선하는 것을 주임무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혼 중매 행사에 참가하는 남녀들은 중국 정부의 1자녀 갖기 정책에 따라 대부분 집안에서 유일한 자식들이며, 이때문에 형제, 자매 등의 도움으로 짝을 찾을 기회를 갖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참가자들은 한국 돈으로 약 1만2천원 정도의 참가비를 내면 저녁 식사와 각종 게임들에 참가해 짝을 찾을 수 있고, 모든 참가자들의 이름, 개인 정보, 연락 전화번호가 담긴 소책자도 받을 수 있다.
중국 5개 도시 직할시 승격 신청
중국 칭다오 등 5개 도시가 중국 정부에 직할시 승격을 신청했다고 홍콩 시사 주간지 "동향"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도시는 산둥성 칭다오와 광둥성 선전, 랴오닝성 다롄, 장쑤성 쑤저우, 저장성 닝보 등입니다. 이 잡지는 5개 도시가 종합적인 경제력이 적정 기준을 넘어섰다며 중앙 정부에 행정상 지위가 성과 똑같은 직할시 신청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직할시는 국무원의 지시를 직속으로 따르되 성 정부와 같이 독자적인 지방 법규를 두고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성급 행정구역은 직할시와 자치구 등 모두 32개로 이중 직할시는 베이징과 톈진, 상하이, 충칭 등 4곳입니다.
중국, 공자 탄생 2556주년 대규모 기념행사
중국 정부가 28일 공자(孔子) 탄생 2556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벌인다. 공자의 고향 산둥(山東)성 취푸(曲阜)에서 고위 공무원과 각국 외교사절이 참가하는 기념식을 연다. 이 행사는 중앙TV로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 같은 대규모 기념식은 이례적이다.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0년대 말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공자는 역사적으로 자신이 가져야 할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이후 최대 규모 행사다.
청주-中 무한시 전세기 운항-공예비엔날레 외국인 참관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에 참관하는 외국단체 관광객을 위해 충북 청주시가 전세기를 띄운다. 청주시는 공예비엔날레 행사를 찾는 중국 자매도시 무한시 관광객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10월5일까지 청주-무한시간 전세기를 2회에 걸쳐 운항, 약 600명의 상호 방문단이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중국관광객들은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아 60개국 30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공예축제에 참여하는 한편, 청주권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구한 문화유산도 함께 즐기는 기회를 갖게 된다. 청주-중국 무한시와의 전세기 교류는 지난해 11월 열린 2004 청주-무한 우호 교류회 때 첫 전세기 교류이후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처럼 단기간 내 가장 많은 전세기 운항횟수를 기록함에 따라 청주시는 이 지역과의 지속적인 전세기 운항을 통해 양 지역간 활발한 국제교류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 맞춰 중국 5대 공중파 방송사의 하나인 HB TV 방송 취재진을 초청, 공예비엔날레행사 홍보와 더불어 청주의 문화, 역사, 관광자원을 위성방송을 통해 중국 전 지역에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 HB TV는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제85회 전국체전을 비롯해 올해 5월 청주를 기획 취재해 30여회에 걸쳐 중국 지역에 방영했다.
中, 입회비 1억원 사교클럽 생긴다
중국 재계 거물들을 위한 중국 최고(最高) 사교 클럽이 만들어진다. 중국 부동산업체인 저장 화먼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상하이 스타" 내부에 세워질 상하이 사교클럽 회원으로 중국 백만장자 300~400명을 초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클럽 입회비는 10만달러(1억원)에 달한다. 상하이 스타는 거대한 철제바퀴에 작은 객실 수십개를 단 놀이기구인 "페리스 휠(Ferris Wheel, 회전식 관람차)"로 28억 위안(3억4700만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5월 공사를 시작해 3년 후 완공될 예정이다. 업체측은 "상하이 스타 내부엔 레스토랑과 바, 연회장을 갖추고 엘리베이터로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전체 높이는 5층 건물에 달해 세계 최대 페리스 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스타의 디자인은 밀레니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런던의 명물 런던 아이(London Eye)를 제작한 기술팀의 공조로 이뤄졌다. 업체측은 상하이 스타 안에 위치할 사교 클럽의 운영을 두고 레저 그룹인 플래닛 할리우드와 협상 중이며 추가 재정 확보를 위해 미국 투자그룹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