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모든 게 허무해질 때가 있다.
한때는 굼뜬 시곗바늘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어느덧 세월이 이만치 흘렀을 때
살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정작 지금 내 옆에 남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고 느껴질 때
숨이 차게 바쁜 일상 속에서
어느 날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리고 있나 회의감이 들 때
행복해지고 싶다 말하지만
사실 행복이란 추상적인 단어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그저 모든 게 부질없다고 느껴지고
그렇게 허무에 젖다 보니
다 내려놓고 싶어질 때가 있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순간.
이 순간에 필요한 건 쉼표다.
여기서 잠깐 쉼표를 달고
마음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어딘가로 멀리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어릴 적 친구들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
사랑을 시작하는 것도 좋다.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일을 해보는 것도 좋다.
조용해진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잔잔한 연못에는 작은 돌멩이 하나가 떨어져도
파동이 큰 법이다.
분명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 번뿐인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박찬위 에세이 중에서]===
여유가 있을 때,
한가할 때,
너무 바쁠 때,
너무 힘들 때
........
가끔은 허무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요. 이럴때에는 하고 싶은 것을 해 보세요.
=적토마 올림=
첫댓글 요즘! 시낭송을 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사는걸 즐겁게 누리고 있답니다^^
그래요. 하고 싶은것을 하시면서 활기차게 삶을 영위하시면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