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돌고돌아... 또 올겨울 팔현으로 돌아왔습니다.
날씨가 엄청 추워진다며 한파주의보를 내리는 기상청보도에...
지훈엄마는 학교에서 캠핑간다며 체험학습 신청하러 갔더니.. 지훈이담임선생님하고 학부모들이 기절하더랍니다..ㅋㅋㅋㅋ
올 겨울 첫 강추위에 저수지 상류가 살짝 얼었네요... 이 저수지가 꽁꽁 얼어야 얼음썰매를 탈텐데...
토요일 아침 산책길에 상여나가는걸 보았습니다.. 이젠 팔현리 주민들도 몇분 아는터라.. 동네 팔순 노인네께서 노안으로
돌아가셨다는 애기를 해 주시네요.. 어릴적 시골에서 오리지날 상여행렬을 본적이 있는데... 시골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색한
팔현리에서 소박한 상여행렬 보게되네요.. 지훈이는 신기해하고. 영민이는 내용설명에 무섭다네요....
우리식구 겨울모드는 정말이지 완전 중무장입니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아이들을 막을 수 는 없습니다.. 꽁꽁 얼어버린 계곡에서 얼음이라도 깨고 놀아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날씨가 춥기는 추운 모양입니다. 얼음이 아주 지대로 얼었네요...
여름엔 이것도 돈 주고 사야하는데...
생긴게 이래서인가.. 빈티나는데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지훈엄마가 오남리가서 고구마팔면 딱 맞겠다는데....
한스님이 그랬다죠..
캠핑장에선 있는사람이나 없는사람이나 잘난사람이나 못난사람이나.. 아침에 세수안하고 머리에 까치집 짓고...
꽤제제해도.. 다 똑같이 보인다고....
이젠 장작에 대해선 갈때까지 간것 같습니다.. 지훈엄마가 장작이 얼어서 잘 안탄다는 말에.. 이쁘게 쪼개서 햇볕에 말려봅니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별걱정 없게 해주는 보물중에 보물이죠...---- 하지만 이 보물을 얻으려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새집인줄 알겠네.~~~
일요일 오전부터 눈보라가 치길래 앗싸~~ 일단 접고 놀자.. 했는데.. 맛빼기만 보여주고 마네요...
아쉽지만 올겨울 중 한번은 맞아떨어지겠죠...
해마다 겨울이면 미국 따님댁에 가시던 쥔장내외분이 올해는 안가신다네요...
안가시는 덕분에 화장실과 샤워장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사실 팔현캠프에 샤워장이 있다는건 이번에 첨 알았습니다..ㅋㅋ
입구에 있는 이 장작은 이제 장작으로서의 생명은 거의 다 된듯 합니다. 상태가 좋지 않아 영양가 있지는 않지만..
아쉬운데로 쓰기에는 괜찮을 듯~~
삽으로 장작쪼개고 너저분한 캠핑자리를 대충 정리하고.. 이제 고구마 팔러 갑니다...~~~~~~
한겨울 한산한 팔현캠프는 역시 저에겐 편안한 안식처 같은 곳이네요...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못지나가듯....
팔현가는길엔 삼대째손두부집이 있습니다..... 맛최고...
첫댓글 멋지네요.. 잘보구갑니다.. 장작 잘쪼개어서 사용하네요..
ㅋㅋ 장작이 얼어서 "툭"치면 "퍽"하고 쪼개지네요...
헐.. 저 많은 장작을 어디서 구하신 것인지.. 그리고 장작들이 아주 예쁘게 쪼개어져 있네요.ㅎㅎ
작년에 산에 꼬불쳐둔게 좀 있어요...ㅎㅎㅎ
저희동네에 다녀 가셨네요..ㅎㅎ
동네에 캠핑할만한 곳이 많아서 좋으시겠어요.. 아무리 가까워도 1시간거리네요..
설마 삽으로 저 장작을 다 팼다는 얘긴 아니시죠?...^^ 추운 날씨에 즐캠하세요...~~
삽으론 청소만 했어요..~~ 추우면 추운만큼 차도 안밀리고 캠핑장도 한산하고.. 나름 좋은점도 있네요...
장작을 보니 저도 뿌듯해집니다. 돌고래님의 노하우를 배우고자 팔현리 가실때 손저나 함 때려주세요 ^^
노하우는 무슨 노하우요.. 그저 사람이 꽤재재해지는만큼 구해지는게 장작이고 난로의 화력이죠...
아우....다른 학부형들이 놀랄만도 합니다...ㅎㅎㅎ 그런데...화목난로 핀 텐트안이 찜질방인걸 알면....아마도 서로 달려들듯 하네요 ^^ 장작더미보니 든든합니다 ^^
반은 아들아이가 한거예요..~~ 녀석의 고사리손이 든든합니다...
이번엔 팔현리로 나들이를 가셨구만요....아이들이 부쩍 큰것같네요...보구싶네요....^0^
잘 계시죠? 사진으로 항상 뵙고 있어요...
저 도 올 겨울은 팔현에서 보낼까 하는데...ㅎㅎㅎ 뵙게 되면 인사 올리겠습니다 (__+)
네...올겨울은 쥔장내외분이 계셔서 물걱정, 화장실 걱정 안하게 되었네요...
역쉬 나무꾼의 면모가 ...^^ 모자는 정말 잘 어울리는듯 해요...@.@
ㅋㅋㅋ 그렇죠?..
지대 나무꾼입니다.....저도 팔현에서 뵙게습니다^^*
가뜩이나 캠핑장에서 빈티나는데 나무꾼은 더 빈티나 보이는것 같은데요..... 불피우다보면 손톱에 낀 때가... 정겹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ㅎㅎ 꼬맹이들이 날로 크지네요(당연한거지만) 언제 한번 봐야지요.
도박사님 산에 다니시는 사진 잘 보고 있어요.. 저는 06년 별밤수목원 겨울캠핑때 웃으시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장작이 장난이 아니네요
ㅋㅋㅋ 저거 장난인데.... 재밌어요...
그 집 손두부 먹어본 지가 제법 됐네요... 목욕하고 나서 필수 코스인데 말입니다...^^
그쵸? 항아리도 들러야 하는데.. 사람이 워낙많아서 포기했어요.. 항아리에서 담이 머리감기던 담이네님 모습이 마구 떠오르는데요...ㅎㅎㅎ 담이 방학하면 올라오셔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구관이 명관인가 봅니다. 팔현 아직도 호젓하게 있기에는 부족함 없는 곳임에 틀림없습니다.
가깝잖아요..~~ 자주가던 곳이라 부담없고 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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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세상이 좁긴 좁네요... 요즘엔 좀처럼 보기힘든 광경이죠.. 팔현쪽에 캠핑할만한곳 추첨좀 해주세요..~~~
잘 지냅니까?
넵.... 윈터님도 건강하신 모습 사진으로 뵙고 있습니다. 여유있는 산행해본지가 언제인지 아련합니다..~~~
영민이가 갈수록 예뻐지네요. 흠~ 그저 부러울 따름~~~
약우님...영민이좀 데려가세요.. 이녀석 말 징그럽게 안들어요...
아~놔~ 혼자만 너무 재밌게 다니시는거 같아서 질투나서 댓글 안달려고 했는데....손이 근질 거려서..ㅋㅋ 언제나 이쁜 캠핑하시네요...^^
허걱...누가할소리를... 안봐도 다 보여요.. 한탄강에서 재밌게 지내신거... 우리는 팔현에서 외로이.....쓸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