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동심을 울리는 감동의 메아리가 되어 올바른 인생의 교훈이 되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최상의 소나무는
살아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죽어서도 관솔과 백복령과 버섯을 남깁니다.
오늘은 소나무의 옛 길을 따라 추억의 감성여행을 떠나며
아낌없이 주는 최상의 소나무를 상념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소나무에 대한 추억은
앞산과 뒷산의 울창한 소나무의 숲에서 소먹이며 놀았던 기억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겨울철 땔감을 구하는 동심의 추억이 녹아든 솔방울과 깔비 곧 솔가리는
친환경 서정이 묻어난 삶의 정서가 되었습니다.
소나무의 송진, 그 관솔 가지를 꺽어 추수가 끝난 들판에서 쥐불놀이를 하였던 추억은
어린 시절의 산촌에서 살았던 축복된 삶이었습니다.
살면서 소나무를 찾아 감성 여행을 떠났던 추억은
몸에 밴 어린 시절의 애틋한 소나무에 대한 향수가 아닐수 없습니다.
이렇게 연말연시를 맞아 마음의 힐링으로 아낌없이 주는 소나무의 감성 여행을 글로 남기는 것도
몸에 밴 어린 시절 소나무에 잇댄 비전의 삶을 지향하는 단면일 것입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속의 솔가리 겹겹이 쌓인 산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면
언제나 청산의 삶 가득한 자연예찬의 신기루를 체득합니다.
청산에 살어리랏다는 느리게 걷는 청산도의 산책은
소나무의 풍광을 시선의 향기로 풍미하는 최고의 맛향입니다.
울창한 소나무를 찾아 떠나는 감성 드라이버는
청산별곡의 풍류를 즐기는 주유천하의 서밋입니다.
소나무에 대한 그리운 삶의 정취는
절곡의 바위 틈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신비를 담은 분재와 석가산의 조경과 병풍의 예술혼이 되었습니다.
지난 날 매년마다 몇 차례나 찾았던 통도사의 소나무 숲은
비 오는 날 물안개 자욱한 신비스런 소나무를 출사하는 작가의 열정이었습니다.
통도사의 소나무 숲 뿐만 아니라
남산으로 향하는 경주의 오릉과 삼릉의 소나무 숲은 천년의 향기가 느껴지는 옛 길의 정토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야산 홍류동 계곡을 따라 해인사 올라가는 소나무 숲은
해인의 뜻을 모아내는 청라의 언덕, 그 피안의 길이었습니다.
또한 청도의 운문땜을 지나 직지사로 가는 소나무 숲은
솔향의 천혜비경, 그 절곡의 신비를 수 놓았습니다.
이렇게 소나무 숲을 찾아 떠나는 드라이버 길은 손해봐도 청산별곡이요,
대자연의 웅비로 느끼는 청아한 마음의 상그릴라를 얻는 연금술사의 길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소나무는 그 산에 가득한 청산의 기운이요,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청량한 산소입니다.
시선의 풍광으로 느끼는 솔향의 싱그러운 미소를 따라 산야초 산행의 정수를 더하면
아낌없이 주는 소나무는 건강한 삶의 파라다이스가 됩니다.
살아 있는 소나무의 송진은 죽은 나무의 썩지 않는 관솔이 되어
최상의 목공예의 재료로 조각가의 손을 거치면 조형 예술의 향기로 거듭납니다..
살아 있는 소나무 뿌리의 혹인 송근봉은
죽은 소나무 뿌리의 혹 백복령과 함께 건강을 위한 최고의 약재입니다..
살아 있는 소나무 곁에서 자라는 송이버섯은
죽은 소나무에서 자라는 한입 버섯과 함께 최고의 식재료입니다.
소나무의 겨우살이라는 송라는
소나무의 담잼이 넝쿨 송담과 함께 신비의 영약입니다.
특히 100년된 소나무 뿌리에서 숙성된 참기름인 불로괴는
진시황이 그렇게도 찾던 불로초와 같은 신비의 효능을 가진 명약입니다.
그 외에도 솔잎과 송홧가루와 솔방울 등
아낌없이 주는 소나무의 모든 것은 친근한 삶의 정서를 가진 소중한 친환경 문화입니다.
땔감으로 사용하는 땅에 떨어진 솔잎, 곧 솔가리와 마른 소나무 가지는
추운 겨울의 따듯한 온돌방을 만들었고 그 재마저 친환경 유기농 거름이 되었습니다.
독야청청 푸른 소나무는 청산의 삶을 이루는 친환경 서정의 해인이요,
천혜의 비경에 흐르는 감성여행의 극치입니다.
글을 쓰면서 더욱 간절해 지는 소나무 숲을 향한 열정은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솔루션의 증강현실, 그 실상을 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