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집] 하나님의 교회 릴레이 헌당식, 올해만도 한국·멕시코 등 19곳서 이어져
“진리와 사랑의 빛 전 세계에 비출 것”
호남 5곳서 헌당식, 지역사회 환영 속 발전·화합 이바지
범세계적 인도주의 활동에 국제사회 관심과 지지도 높아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9월 초 호남권에서 5개 교회 헌당식(獻堂式)을 열었다. 7월 1일 충남 아산과 당진에서 헌당식을 치른 지 두 달, 8월 말 강원도 원주와 홍천 헌당식을 마친 지 불과 열흘 만이다. 헌당식은 교회 건축을 마친 후 드리는 감사와 다짐의 예식으로, 각지에서 헌당식이 계속되는 것은 이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날로 증가한다는 방증이다. 올해만도 한국은 물론 멕시코 등 중남미 5곳까지 19곳에서 헌당식을 거행했다. 9월 4일 완공돼 12일 첫 예배를 드린 경북 영천의 교회와 경기 수원·화성·양주, 인천 동구 등 전국 30여 지역의 교회도 헌당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9월 8일 전남 여수와 순천, 9일 광주와 전남 나주 헌당식에는 광주·전남권 신자를 포함해 5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광주광산 하나님의 교회(선운지구)’는 연갈색 외벽과 푸른 유리창이 조화를 이뤄 웅장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준다. 주변에 광주공항과 광주송정역이 있어 전국 각지에서 교회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나주빛가람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책을 펼쳐 놓은 듯한 지붕과 부드러운 세로 곡선의 벽면이 특징이다. 이 교회 신자들은 강을 의미하는 옛말인 ‘가람’과 ‘빛’이 합쳐진 이름처럼, 하나님의 빛과 생명수 강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천매곡 하나님의 교회’는 아치 모양의 커다란 유리창과 밝은색 외벽이 고풍스러움을 더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해양 관광도시 여수에서는 2개 교회 헌당식이 한날에 치러져 기쁨이 더했다. ‘여수 하나님의 교회(여서동)’는 지난해 새 성전에서 헌혈차량 5대를 수용해 헌혈행사를 열었고, 260여 명이 참여해 혈액 수급난 해소에 기여했다. ‘여수신기 하나님의 교회’는 상앗빛 외벽과 박공지붕 형태로, 지역민들에게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헌당기념예배 설교에서 헌당식이 있기까지 신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하나님의 보호가 약속된 새 언약 유월절을 비롯해 진리와 사랑의 빛을 지역과 사회에 비춰 세상을 환히 밝히자”고 강조했다.
헌당식에 참여한 신자들은 설렘과 감동의 마음을 전했다. 박현희(46·여수) 씨는 “하나님의 교회가 들어와서 동네가 밝아지고 활기차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박은주(40·나주)씨는 “성경 예언대로 교회가 성장하고 전 세계에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이 전해져 많은 사람이 교회로 나오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하고 자부심도 크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각박한 시대에 소망을 주는 곳”이라는 김정임(50·광주)씨는 “오늘 헌당식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서 기쁨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다짐했다.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이 세간의 관심을 받는 데는 이웃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며 봉사해온 진정성도 한몫한다. 올여름 장마철 침수 대비를 위해 전국 약 160곳에서 빗물배수구 관리 봉사를 했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소외이웃 5000세대에 2억5000만원 상당의 식료품 5000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범세계적 인도주의 행보
지난 4일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 원을 기탁해 국내 산불·홍수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이 교회는 그동안 포항 지진·세월호 침몰·대구 지하철 화재 등 국가적 재난 때마다 무료급식봉사와 구호활동에 앞장섰다. 대구·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서포터즈, 소외이웃돕기, 농촌일손지원, 코로나19 방역 지원 등 다방면에서 이웃과 함께했다.
신자들의 손길은 국내를 넘어 지구촌 전체를 아우른다. 그동안 펼쳐온 봉사가 2만5000회를 넘는다. 사막화가 심각한 페루에서는 현지 ‘나무의 날(9월 1일)’을 기념해 9월 초부터 중순까지 5000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했다. 8월 30일 미국 하와이주에서는 현지 신자들이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은 마우이섬 이웃들을 돕기 위해 쌀, 통조림, 시리얼 등 식료품을 직접 모아 하와이 푸드뱅크에 기증했고, 9월 중순에는 구호 성금을 기탁했다.
이런 범세계적인 인도주의 활동에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도 높아지고 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2010년 유엔을 방문해 아이티 지진 구호성금을 지원했을 때 유엔 측이 파트너십 체결을 제안했다. 2016년에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초청받아 김 목사가 인도적 활동을 주제로 연설하기도 했다. 지난 7월 호세 윌리암스 사파타 페루 국회의장은 하나님의 교회에 표창장을 수여하며 “하나님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여러 방면에서 이웃을 돕고 있다”며 “페루에 이런 모범적인 교회가 있어 영광”이라고 극찬했다. 그간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상, 영국 여왕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각국 정부, 기관에서도 3800회가 넘는 상을 수여했다.
이웃을 가족같이 여기며 좋은 사회,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꾸준히 헌신하는 하나님의 교회를 향해 세계 각지에서 칭찬과 지지가 쇄도한다. 각박한 세상에서도 ‘선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하나님의 교회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박스기사] ‘성경에 충실한’ 하나님의 교회 60년 초대교회 정통성 잇는 자부심
내년이면 설립 60주년을 맞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175개국 7500여 교회에서 350만 신자가 신앙생활을 하는 세계적 교회다. 교회 측은 괄목할 만한 성장 비결에 대해 “성경과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새 언약 복음을 실천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2000년 전 이스라엘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시작한 초대교회 발전사와 매우 흡사하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부활 사건 이후 기독교는 로마, 아덴(아테네), 에베소(에페수스) 등 유럽과 아시아 곳곳으로 확산했다. 그 근간에는 그리스도가 세운 새 언약 복음이 있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인 유월절에 떡과 포도주를 가리켜 ‘내 살과 피’라고 언약하며 죄 사함과 영생을 약속하고 이를 새 언약으로 세웠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요한복음 6장 참고).
베드로, 요한, 바울 등 사도들과 초대교회는 그리스도의 본과 가르침을 따라 새 언약의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안식일 등을 지키며 전파했다. 그런데 사도시대 이후 교회가 세속화하면서 초대교회 진리가 사라져갔다. 1500년대 마르틴 루터, 장 칼뱅 등이 종교개혁운동을 벌여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주창했지만, 초대교회 새 언약 복음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현재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새 언약 복음을 회복해 지키는 교회다. 신자들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기독교 신앙의 뿌리인 초대교회 정통성을 잇는다는 데 긍지를 갖고 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이웃사랑과 나눔·봉사에 솔선하며, 가정과 사회에서도 존중과 배려, 화합을 실천한다.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새 언약 복음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면서 이른바 ‘K-Gospel(복음)’의 본산인 대한민국을 찾는 세계인의 발걸음도 늘고 있다. 2001년 제1차 해외성도방문단(미국) 이후 연간 1500명가량의 외국인이 방한했다. 2023년 7월에는 세계 대학생들이 77차 방문단으로 다녀갔다. 하나님의 교회는 인류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을 전 세계에 전한다는 포부를 밝힌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http://jmagazine.joins.com/monthly/view/338429
첫댓글 하나님의 교회가 성장하고 축복받는 이유는 성경대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새성전 헌당식을 허락해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전국 곳곳에서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헌당식과 봉사활동 소식이 있었네요~ 하나님의 교회가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