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감자는 홍영(빨간색 감자)과 자영(보래색 감자)으로 색도 이뿔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하다. 크기는 일반감자 보다 조금 작지만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C와 각종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요즘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이 찾는 로컬푸드 재료이다.
여름이면 감자를 수확하고 곧바로 들깨 농사를 시작한다. 그렇게 생산한 들깨는 생기름으로 가공해 도시 소비자에게 판매 한다. 농사를 짓는 농부이기도 하지만 가공도 하고 판매도 한다. 영농조합법인으로 가공도 판매도 가능하다. 농사를 짓고 수확한 들깨로 생들기름을 만드는 것 까지는 배운대로 하면 되지만 결국 문제는 판매였다. 직접 농사 지은 들깨로 만든 생들기름의 품질은 최고였지만 도시사람에게 판매하는게 큰 어려움이 따랐다. 그래서 홍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식품박람회에 참석해 지리산처럼(주인공의 법인 브랜드)을 홍보하고 다녔다.
그렇게 여러번 다니며 홍보한 덕분에 지리산처럼을 찾는 도시민이 많아졌다. 그렇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백화점에도 납품하고 영농조합홈페이지를 이용해 직거래 판매도 늘어갔다.
<주인공의 작은 방앗간>
주인공이 직접농사를 짓고 주문이 들어오면 가공해 판매를 하니 신선도는 두말 할 것 없이 신선하고 믿을수 있는 제품이라 도시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요즘 우리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을지도 모를 가공식품을 먹는다. 그러다보니 불안함을 갖고 가공식품을 먹는다.
그런 요즘 주인공이 만든 생들기름은은 아마 소비자에게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다. 그렇게 한번 찾은 소비자가 다시 구입한다는 주인공의 홈페이지에는 제품에 대한 만족과 칭찬이 가득하다. 직접 농사 지은 들깨로 생들기름을 만들다 보니 많은 양을 생산 판매 할 수는 없지만 가공과 유통을 직접하니 많은 수익은 없어도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
농업이 힘든건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고 가격이 일정하지 않다는 거다. 그래서 농사를 잘 지어 품질 좋고 생산량이 많아도 가격이 폭락하면 농민들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인공은 농산물 가격에 걱정이 없다. 가공식품의 특성상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 농사에만 전념애 질 좋은 농산물만 수확하면 되니 별다른 걱정 없이 농작물 생산에만 신경쓰면 된다. 그리고 최고의 장점은 수익의 안정적이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농산물로 좋은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하겠다는 주인공은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들깨수확> |
<생들기름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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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홍보> |
<딸과 그린 공장 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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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고령화와 일자리 부족으로 젊은 사람이 살수 없는 곳이 됐다. 농민은 열심히 땅을 가꾸고 좋은 열매를 수확해도 잘 살기가 어렵다. FTA로 인해 가격의 대한 확신이 없으며 언제 어떻게 가격이 폭락할지 마음 한편에 불안함을 가지고 농사를 짓는다.
그래서 농촌의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6차 산업을 장려하고 있다. 6차 산업은 현재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촌에서 농산물을 가공하고 가공된 가공식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하는 방식으로 농업인의 안정적 수익을 갖는 산업이다. 농산물은 흉작과 폭락에 가격이 안정적이지 못하지만 가공품의 가격은 평균가격을 유지함으로써 농업인의 수익이 보장되며 소비자는 농산물을 생산한 농업인이 가공한 농산물을 믿을수 있는 농업인에게 직접 구입하여 안전한 먹기리를 구입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공을 하면서 농촌의 일자리가 생기고 중간유통비가 절약 되므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정직한 가격에 농산물 가공식품을 거래할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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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지리산처럼영농조합법인의 대표로 주판매 식품은 생들기름으로 들깨 농사를 지어 수확한 들깨로 생들기름을 만든다. 그리고 가공한 들기름을 포장해 백화점 납품 및 인터넷 직거래 판매를 한다. 젊은 여성 농부이면서 CEO인 주인공은 젊음과 열정을 바탕으로 꿈의 농촌을 만들어 간다.
【에필로그】
주인공은 애교 많은 말투가 농부 같지 않지만 3년차 농사를 짓고 있는 여성 농부다. 귀농 전 유치원 선생님이던 주인공은 상냥한 말투와 미소가 몸에 베여 있다. 함께 이야기 나누는 사람 누구라도 기분 좋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거 같다. 주인공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살았다고 할 정도로 교육을 많이 받았으며 잘 습득해 놓은 이론이 농사일의 많은 도움이 됐다.
그리고 현장에서의 어려움도 함께 일하는 영농조합법인의 식구들이 많이 도와 주었다. 주인공의 긍정적인 성격이 농업에 아무것도 모르던 도시 여성을 훌륭한 농부로 만들어 낸거 같다. 새로운 일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밭을 관리하는 농사일도 식품을 가공하는 일도 판매를 하는 일도 아무것도 모르는 주인공이 하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그보다 더 어려운건 날씨의 변덕이다. 2012년 여름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들깨밭이 완전 초토화되었다. 뜨거운 땡볕아래 모종심고 풀뽑고 질좋은 들깨를 생산하려고 무단히도 고생하며 관리 했지만 태풍 볼라벤은 주인공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지나갔다. 두다리가 풀려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고 몇일이 지나도록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래서 농사는 하늘이 돕지 않으면 않된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다. 한순간 모든 것을 잃으니 의욕도 다시 일어설 용기도 없었다. 하지만 주위의 많은 농업 선배님들의 위로와 이 또한 하늘의 가르침아리라 생각하고 힘을 냈다. 그렇게 힘들게 다시 일어나 열심히 달려온 덕분에 지금의 성공 주인공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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