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음저수지(佳音貯水池. 별칭 : 가음지,양지못.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양지리 165)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양지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가음 저수지는 의성읍에서 국도 28호선을 이용하여 탑리리까지 이동한 후 춘산 방향 지방도 68호선의 약 6㎞ 지점에 있는 양지동(陽地洞)에서 버스를 내려 좌측 춘산 쪽으로 300m 지점에 있는 1종 저수지이다.
탑리리에는 국보 제77호인 오충 석탑이 있으며, 못 위쪽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인 금성산(金城山)[530.1m]이 있다.
못 아래쪽에는 경북8승의 하나로 얼음 구멍과 바람구멍이 있어 삼복에는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는 더운 김이 나오는 신비로운 빙계 계곡과 빙계 서원이 있다.
가음 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양지동과 이동(梨洞)의 산과 산을 막아 축조한 농업용 저수지로 1954년 3월 6일에 인·허가를 받았으며, 1954년 3월 30일에 착공하여 1959년 12월 30일에 준공하였다.
총 공사비는 8452만 원이 소요되었고, 1797만 원은 국고 보조를 통해 충당되었다.
1988년 12월 「농촌근대화 촉진법」 제103조에 따라 의성 농지 개량 조합에 관리·이관되었으며, 2016년 현재 한국 농어촌 공사 경북 지역 본부 의성·군위 지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가음 저수지의 수계는 낙동강이며, 수혜 지역은 가음면, 금성면의 전 일원이다.
총 저수량 470만 3,870㎥, 유효 저수량 457만 4,130㎥이다. 유역 면적 175만㎡, 홍수 면적 5만 1,800㎡, 관개 면적 22만 5,300㎡이다.
제당 길이 278m, 제당 높이 17.4m, 제당 폭 4.5m이며, 제당 형식은 필댐[죤형]이다.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며, 한발 빈도는 10년이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
필댐(Fill Dam) : 흙과 돌 따위의 재료를 완만하게 쌓아 올려서 만든 댐. 댐의 무게로 물에 의한 하중을 지탱하는 형식으로, 기초가 연약한 경우에도 축조가 가능하지만 물이 범람할 때에는 저항력이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