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도르트문트 3:0 라이프치히
점수만 보면 도르트문트가 압도한것 처럼 보이지만 라이프치히가 점유율은 6대4로 더 높았다
라이프치히는 기회창출에 있어서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졌다
반대로 도르트문트는 주어진 찬스를 대부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첫 골은 케빈 캄플이 공 소유권을 잃어버리고 역습상황에서 산초의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 골
역습의 빌미를 준 케빈 캄플과 산초가 공을 잡았을 때 공간을 너무 허용해준 수비가 아쉬웠다
두번째 골은 스로인 상황에서 황희찬을 향한 무리한 스로인이 황희찬의 백패스미스로 이어졌고
그대로 로이스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미친피지컬을 보여주며 득점과 연결되었다
황희찬 때문에 먹힌 골이라고 하기엔 스로인이 너무 안좋았다고 생각함
세번째 골도 역시 역습상황에서의 득점이었다
케빈 캄플의 패스를 황희찬이 흘려준다는게 상대 수비에게 차단되었고,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향해 빠른 패스를 보냈다
빠르게 공을 받은 홀란드에게 우파메카노가 강한 바디체크로 둘이 쓰러지고 어수선해졌는데 홀란드는 넘어지면서 동료에게 패스를 했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정신차려보니 공격인원: 수비인원이 2대1 인 상황이 발생하였고, 산초는 편안하게 골을 넣었다
사실 충돌 과정에서 홀란드의 묵직힌 피지컬에 감탄하다보니 골이 들어갔다
이 충돌로 우파메카노는 경고를 받았다
우파메카노는 홀란드를 상대하기 버거워하고있고
라이프치히의 투톱은 전방압박에 있어서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엠레찬, 벨링엄이 과격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후반전에 이 경고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특히, 엠레찬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살인태클에 심판을 향한 거센 항의까지하면서 심판의 심기를 건들여 놓은 상태이다
5분만에 경고받고 남은 전반전 동안은 심판에게 순한 양처럼 굴었지만, 후반전에는 어떻게 진행될지 모른다
상당히 빠른 템포의 축구를 하는 두팀이라 전반전 3대0 이라고 경기가 사실상 끝났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후반전에 라이프치히는 미친듯이 공격할텐데 그 공격이 얼마나 정교할지가 중요할 것 같다.
-후반전-
도르트문트 4:1 라이프치히
황희찬 교체아웃
두번째, 세번째 실점에 있어서 빌미를 제공했고 전반전에 계속 전방압박 하면서 많이 뛰어다니기도 했다
상당히 좋은 역습찬스 두번에서의 아쉬운 패스도 영향을 주었을 거라 생각이 된다
라이프치히는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미친듯이 공격하였다
전반전보다 과감한 슈팅이 상당히 늘어난 것이 눈여겨 볼만한 점이었다
라이프치히의 첫번째 득점은 다니올모 중거리슈팅 득점이었다
라이프치히의 공격상황에서 박스 바로 앞 공간 도르트문트가 수비에 성공한 것으로 보였으나
두 선수 사이 애매한 위치의 공을 서로 미루는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다니올모가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하였다
도르트문트의 마지막 골은 홀붕이의 골이다
85분이 넘어가면서 라이프치히는 아예 닥공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볼 소유권을 잃어버리니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홀란드는 슈팅과정에서 미끄러졌다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미끄러지는 과정에서 공이 디딤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키퍼가 반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Amazing 홀붕이
라이프치히는 69분에 모든 교체카드를 다 써버리며 공격적인 교체를 실시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후반전에도 역시 패스, 크로스의 섬세함이 조금 아쉬워보였다
라이프치히 입장에서는 후반전이 조금 억울할 수도 있다
후반전 초반 계속 몰아붙일때 골대를 한번 맞췄고 다니올모의 득점이후 분위기를 몰아가는 과정에서 또 한번 골대를 맞추는 불운함이 있었다
-웃긴장면-
경기중에 산초와 올모가 충돌하는 장면이 있었다
산초가 삿대질을 하면서 올모에게 말을 걸었고 올모는 무시하면서 지나가는 모습이었다
이때, 산초의 손가락이 올모의 볼을 찌르며 올모에게 기분좋아지는 포즈를 시전해주었다
이후, 산초는 코너킥이후의 상황을 파울로 지연하였고 올모는 이에 격하게 반응하였고
결국 둘다 경고를 받았다
-종합-
공격에 있어서 정확도가 결과의 차이를 만들었다
산초 홀란드 로이스 조합은 역습상황에 있어서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보면 마무리패스, 크로스가 상당히 부정확했다
감독과의 불화때문인지 진짜 부상회복이후 컨디션이 안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앙헬리뇨가 명단제외된 것이 라이프치히 입장에서 계속해서 아쉬워지게 되는 경기였다
두 팀이 계속해서 치고받는 경기를 기대했지만 전반전부터 3대0으로 기울어져 버려서 조금 아쉬웠다
맨유 리버풀이나 볼껄...
절대 맨유 리버풀 안보고 포칼 결승본거 아쉬워서 적는글 아님
첫댓글 산초 후반기 들어와서 폼이 완전히 ;; 전반기에 산초 조금 부진하다고 의심한 나! 반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