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雞林歷史紀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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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역사기행 후기방 거울처럼 맑은 호수를 품은 누각 ㅡ 강릉 경포대
浮雲 추천 0 조회 8 26.10.19 03:00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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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10.19 19:38

    첫댓글 경포호 북안의 나지막한 언덕 위에 자리 잡은 경포대(江陵 鏡浦臺)는 조선시대의 누각으로, 관동팔경(關東八景)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명승지이다.

  • 작성자 26.10.19 19:39

    고려 충숙왕 13년(1326년) 강원도 존무사(存撫使) 박숙정(朴淑貞)이 방해정(放海亭) 뒷산의 인월사(印月寺) 옛 터에 처음 지었다.
    ​조선 중종 3년(1508년) 강릉부사 한급(韓汲)이 "지세가 좁다" 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었다.

  • 작성자 26.10.19 19:40

    이후 여러 차례 중수되었으며, 현재의 건물 골격은 영조 21년(1745년) 부사 조하망(趙夏望)이 응향각(凝香閣)을 헐어내고 개축·중건한 모습에 바탕을 두고 있다.

  • 작성자 26.10.19 19:41

    정면 5칸, 측면 5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외부에서 볼 때는 평범한 누각처럼 보이지만, 내부 마루 바닥의 높이를 3단계로 차등 형성하여 경포호와 동해 방향의 조망성을 극대화한 독특한 평면 배치를 갖추고 있다.

  • 작성자 26.10.19 19:41

    경포호수와 인근의 송림, 멀리 보이는 동해 바다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배산임수형 자연 경관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 작성자 26.10.19 19:43

    ​경포대 내부에는 당대 최고 문인들의 글씨와 시문 현판이 빼곡하게 내걸려 있어 '현판의 박물관'으로도 불린다.
    ​정면 외부 ​'경포대(鏡浦臺)' 현판 글씨는 조선 후기의 명필 유한지(兪漢芝)의 넷체(예서체) 작품이며,
    ​누대 내부 상단에 걸린 현판은 숙종 때의 제필로 전해진다.

  • 작성자 26.10.19 19:45

    ​율곡 이이(李珥)가 10세 때 지었다고 전해지는 유명한 시문인 《경포대부(鏡浦臺賦)》 현판, ​조선 숙종의 어제시(御制詩) 현판, ​강릉부사 조하망의 상량문 등 수많은 시인묵객의 시판(詩板)이 보존되어 있다.

  • 작성자 26.10.19 19:45

    ‘제일강산(第一江山)’ 현판은 누각 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명물 현판 중 하나로, 글씨의 출처와 구성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 작성자 26.10.19 19:46

    ​‘제일강산’ 편액은 원래 명나라 사신 주지번(朱之蕃)의 글씨로 전해져 내려온다.
    ​일설에는 당대의 전설적인 명필 양사언(楊士彥)의 글씨라는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 작성자 26.10.19 19:47

    ​현판을 유심히 보면 앞의 ‘第一’ 두 글자와 뒤의 ‘江山’ 두 글자의 서체가 서로 다르다.
    ​원래 주지번이 쓴 글씨 중 ‘第一’ 두 글자를 분실(훼손)하여 후대에 누군가가 잃어버린 글씨를 다시 써서 메워 넣은 것으로 전해진다. 반대로 ‘강산’을 잃어버려 후인이 써넣었다는 설도 존재한다.

  • 작성자 26.10.19 19:48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대문장가였던 서거정(徐居正)이 경포대의 뛰어난 경치에 감탄하며 “경포대의 아름다움은 천하 제일(天下第一)”이라 칭송했던 데서 ‘제일강산’이라는 상징적 수식과 현판 표현이 비롯되었다.

  • 작성자 26.10.19 19:49

    경포대는 예로부터 '다섯 개의 달이 뜨는 풍류의 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늘에 뜬 달
    ​잔잔한 경포호수 위에 비친 달
    ​동해 바다 물결에 비친 달
    ​마주 앉은 이의 술잔에 담긴 달
    ​그리고 사랑하는 님의 눈동자에 비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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