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부 한지 몇 달 안됐지만,
점차 감을 잡아가면서
세계 경제의 미래가 결코 밝지만은 않다고 생각하기는 했습니다.
적어도 수년 동안은 장기침체가 오고,
실물경기가 살아나려면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 감은 잡고 있었는데,
애프터쇼크라는 책을 읽으니
결코 좋지 않은, 아니 심하게 말하면 파멸적인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서 그런지
충격이 좀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통합화폐, 그것도 전자식 화폐를 예언한 부분은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밤에 FX를 1-2시간씩 하면서 재미 좀 보고 있었거든요..^^;;;;; 이걸 못하는 시대가 온다니...ㅠ,.ㅠ
님들은 정말로 애프터쇼크에 나온 것처럼 '아주' 힘든 시기가 올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만약 애프터쇼크에서 예언한 미래를 부정하신다면
어떤 식으로 예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도요.
** 책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지난 경제위기들은 여러개의 버블 중에 일부만 터진 작은 위기였다면
지금의 경제위기는 이 버블들이 다 함께 터져
세계 경제의 동반침체가 오고,
그 때문에 장기적으로 힘든 시기가 온다는 내용입니다. (두 자리수 금리, 두 자리수 인플레이션, 두 자리수 실업률 등)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실물경기가 살아나야 하고, 화폐제도도 개혁하는 방향으로 갈 건데,
전세계적인 통합화폐, 그 형태는 전자식 화폐로 개편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같은 저부가가치의 수출형 국가는 선진국보다도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어려운만큼 전세계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서
직업 중에서도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안하게 되는 것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합니다.
필수적인 것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수입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침체 기간이 적어도 10년 정도 갈 것이라 예측하는 것 같습니다. (금버블이 10년은 갈 거라고 하는 것 보니)
첫댓글 예..
전 yes라고 봐요..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시길 너무 깊게 생각하시면 우울해집니다. 여러많은 의견중 하나일뿐일니다. 그리고 얘네들 투자자문사도 운영하는걸 보니 그렇게 객관적인지도 않아보이더군요.
분명 심각한 상황이 오리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그래서 더 경제에 관심을 갖는거구요
모든 자산가치가 사라진다면 1분 먼저 읽어 어쩌라는거죠?
방법을 알려줘야 대비도 하고 준비도 하고 할텐데.. 다 사라지면 어쩌라고..ㅠㅠ
두자리수 금리에 두자리수 인플레면 현금도 별의미없단 말이고..
어째야하는고~
저도 봤지요.. 애프터쇼크.. 연쇄하는 대폭락.. 부채의 습격.. 3년후의 한국(?).. 마지막 책 제목은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모두 금구입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더라구요.. 근거가 명확했기에 더 신뢰했었는데. 결국 종이화폐의 미래를 암울하게 보고 있었구요. 금융에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의 무책임함, 부패, 탐욕으로 인해 무너진다는 얘기였지요. 마지막 책은 은행경력을 가진 우리나라 분이던데 내공이 대단히신 것 같았습니다.
fx 어려운데 용케 수익이 나신다니 다행이네요. 그리고 mook님의 말씀처럼 "그럴수도 있겠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인생은 항상 대비하며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
ㅋㅋ 결국 우리나라에서 fx는 정착도 하기전에 ........ 맛이 갔다는 얘기 ....
저도 이 책을 읽고 여기 분들께 너무나 질문하고 싶었던 걸 콕 찝어주시네요. 시나리오 중 하나이겠지만 맘이 무겁고 벗어날 수 없다는 것만은 사실인것 같아요.
전세계 통합화폐 ... 어렵지 않겠습니까? 이에 대한 작은 실험이 유로화라고 보는데 거의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한 동안은 경제계의 춘추전국 시대가 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리고 화폐가치가 없어질 것이 확실시 되면 금이든 땅이든 실물을 가지고 있어야죠. 그러나 이건 알아도 실천하기 어렵죠?
중산층 포함 서민들이 얼마나 여유가 많아 땅에 투자할까요? 그리고 투기장이 되버린 금시장에 뛰어드는게 쉽지는 않죠
우리나라의 중산층은 소득의 정체와 과도한 소비성향으로 점점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근데 그런 세계 수준의 위기가 오면 일단 전쟁이 터지고 그후 새로운 질서가 올 것 같네요..
대공황과 2차 세계 대전 처럼요.. 대공황이 없었다면 히틀러가 독일에서 집권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 제2의 대공황이 온다면 제2의 히틀러는 중국에서 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