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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UHDTV의 현안 문제와 QD TV-OLED TV의 허와 실
요즘 IT언론들이 연일 QD TV와 OLED TV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특히 QD TV는 제품조차 없는데도, 차세대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사까지 난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우리들이 구입하고 있는 UHDTV는 아직도 미완의 UHDTV라는 것입니다. UHDTV의 표준은 실로 엄청난데, 실제 판매되는 UHDTV의 성능은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금 판매되는 UHDTV가 지상파 UHD방송 수신기도 내장하지 않아, UHDTV Ready라고 해야 맞는데, UHDTV라며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처럼 또는 2015년에 출시되는 UHDTV는 지상파 UHD방송 수신기가 내장되지 못해, 그 성능은 HDMI단자의 성능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014년 출시 삼성-LG의 UHDTV가 HDMI 2.0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4K@60Hz만 지원이 되면서, HDCP 2.2를 지원하는 단자는 고작 1개의 HDMI단자에서만 지원이 되어, UHD영상의 색상과 디테일 감의 기준이 되는 컬러는 8bit/4:2:0수준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지상파나 케이블TV의 UHD방송이 4K@60fps에 10bit/4:2:0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UHD방송을 4K 세톱박스로 시청 시, UHD방송의 UHD화질 저하는 불가피한 현실이 됩니다. 지상파나 케이블TV, 위성(KT스카이라이프), 그리고 유럽이 2015년부터 UHD방송을 4K@60fps에 10bit/4:2:2까지 끌어 올릴 예정인데, 그렇다면, 지금의 UHDTV나 2015년 UHDTV도 온전한 UHD영상의 색 재현력-디테일 감을 구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해소되려면, 적어도 HDMI단자의 성능이 보완 되어야 합니다. 즉, UHDTV의 HDMI단자가 온전한(18Gbps)한 HDMI 2.0을 지원하면서, 모든 HDMI단자에서 HDCP 2.2를 지원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제품은 아직 없고, 2015년에도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이상에서 보듯이 삼성-LG의 2014년 UHDTV는 HDMI단자별 성능은 단자별 순서는 조금 다르지만, 모두 성능이 비슷한 수준입니다. 결국 지금의 UHDTV는 HDMI단자 성능문제 때문에라도 미완의 UHDTV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LG는 2015년 주력 UHDTV를 QD TV와 OLED TV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UHDTV의 근간이 되는 HDMI 성능 개선 없이, QD TV와 OLED TV가 색 재현력을 70%→100%까지 올라간다며, 벌써부터 제품에 대한 홍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과연 QD TV와 OLED TV는 문제가 없고 차세대 TV의 주자가 될수 있을까요? 먼저 LCD(LED/QD) TV의 족보를 살펴보겠습니다.
위 족보를 보듯이, 현재 UHDTV의 99%는 LCD(LED)형 UHDTV입니다. 그리고 QD TV도 그 근간은 LCD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LCD(LED)형 UHDTV의 LCD패널 응답속도가 좋은 것이 1~5ms정도입니다. 반면 OLED TV는 LCD TV보다 약 1,000배가 빠른 0.001ms정도입니다.
즉, LCD(LED)형 UHDTV는 LCD패널 응답속도의 한계로, 4@60fps의 UHD영상을 온전하게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OLED TV는 시약각도 퍼펙트하고, 패널 응답속도가 빨라 UHD영상 구현에는 적합하지만, 2년만 지나면, 화면 밝기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치명적 수명 문제와 가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 도표처럼 OLED TV의 한계성이 크다 보니, 가성비가 좋은 QD TV가 차세대TV로 부각이 되고 있는데, QD TV는 LCD패널 자체체가 아직 시야각을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금 UHDTV의 절반이상이 곡면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제일 우려스럽다는 것입니다.
삼성은 2015년엔 70%이상을 곡면TV로 간다고 합니다. 곡면 LCD(LED)형 UHDTV는 한 쪽 측면에서 볼 때, 색상 왜곡이 생기고 있고, 보통의 가정에서 3m내외의 시청거리를 두고 있어, 사실상 70인치 이내의 곡면TV는 거의 효율성도 없는데도, 곡면 UHDTV는 고가로 인위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저렴하면서, UHD화질만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평면TV로도 충분한데도, 삼성-LG가 TV가 UHDTV를 더 고가로 판매하기 위해, 평면TV 생산을 줄여서 소비자의 선택권마자 박탈하며, 곡면TV를 인위적으로 대중화 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QD TV에서도 나타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대다수의 LCD(LED)형 UHDTV의 패널 컬러 처리 능력이 "8bit+Dithering"수준으로 진정한 Real 10bit도 처리하지 못해, 온전한 UHD화질의 색상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LCD패널을 기반으로 한 백라이트만 퀀텀 닷(Quantum dot‧양자점)을 사용하는 QD TV는 말 그대로, 패널 자체만 색 재현력을 높인 것이지, 색상을 받아서 처리하는 LCD패널 콘트롤 보드의 색상처리 능력은 기존 LCD패널과 같은 Real 10bit이내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QD TV는 이미 2013년에 소니가 내 놓고도, 인정을 못 받았습니다. 바로 UHDTV로서의 기본적인 기능들을 향상시키지 못한 채, 패널의 백라이트만 QD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OLED TV도 색 재현력이 진정으로 향상이 되려면, 패널을 콘트롤하는 색처리 비트가 Real 12bit는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OLED TV도 모든 HDMI단자가 온전한(18Gbps) HDMI 2.0과 HDCP 2.2를 지원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헌데, 2015년 4K OLED TV는 그러한 기능을 갖추지 못하면서, 65인치 기준 1,200만원이나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QD TV와 OLED TV가 UHDTV로서의 기본적인 성능 개선도 없이, 2015년 주력 UHDTV로 내세운다면, 이제 소비자들은 더 이상 삼성-LG의 마케팅 놀음에 놀아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디지털 TV가 출시되면서, 또한 삼성-LG가 세계 TV시장 1~2위를 하면서, 그들이 인위적으로 대중화 시키는 TV들을 세계 최고가로 구입해 왔습니다.
▶최근 10년간 디지털TV의 주요 이슈와 변화(삼성-LG의 마케팅 놀음)
이제 더 이상 소비자들은 삼성-LG에 마케팅 놀음에 놀아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2015년은 QD TV와 OLED TV외에도 UHDTV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또한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더 많은 논란과 이슈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UHDTV 이슈 & 과제
이상에서 보듯이 2015년 UHDTV시장은 신제품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더욱 많은 이슈와 과제들로 인해, 혼돈과 논란도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이러한 이슈와 과제들이, 성능 개선 없이, UHDTV를 비싸게만 판매하기 위해, 무늬만 QD TV와 OLED TV를 내놓는다면, 소비자들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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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님의 생각과는 좀 다릅니다. 님께서는 시장의 특성이라고 하셨는데, 그 특성은 국내에서만 적용 된 이야기라고 봅니다. 해외는 삼성-LG가 가격 횡포를 부리지 못합니다. 국내 TV시장이 이렇게 된데는 삼성-LG의 작전이 많이 개입이 되었다고 봅니다. 한 때 중소기업들이 승승장구할 때, 삼성-LG와 가격 차이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연유로 중소기업들이 고사가 되면서, 지금의 독과점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자연스런 시장의 특성이라고 보는것은 좀 아닌듯 보입니다. 그리고 압도적 AS라는 표현도 그 실상은 좀 아닌듯 보입니다. TV가 완전 고장이 나서 안 나오면, 모를까 특성적 고장 조치를 받기는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마치 의료사고를 환자들이 증명하듯 해야 합니다. HDMI 2.0문제만 해도, 삼성-LG는 지금 모로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TV를 10년씩 보고 구입한다는 말은 옛말 이라고 봅니다. 물론 디지털TV의 평균 교체주기는 7.5년으로 나와 있지만, 특히 UHDTV는 앞으로 길어야 5년 이상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가로 판매되는 삼성-LG의 UHDTV를 우리는 지적하고, 또한 기능개선없이 마케팅적(약간 변경한 신제품)으로만 TV를 판매하려는 그들의 태도를 우리 소비자들은 올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쓰여진 글입니다.
@이정상 예. 그래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무시가 되고 있다고 본문에서 언급을 드린 것이고, 그리고 UHDTV가 5년이상 사용하기 힘들디는 것은, 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요즘 단순 TV기능만으로 TV를 유지하기 힘든 부분도 있고(스마트TV, 동작-음성인식), 그리고 무엇보다 'TV-방송'기술이 너무 빠르게 변화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구입한 4K UHDTV가 4~5년 후에는 대중화가 예상되는 8K UHDTV 때문에, 교체를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기타 TV본연의 기능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내용은 본문 글 하단에도 나와 있습니다. 2014년 UHDTV와 2015년 UHDTV는 완전 다른 유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상 아울러 우리는 이미 2013년 UHDTV로 2014년 UHD방송을 시청하지 못하는 현상을 이미 겪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UHDTV는 저렴하면서, 단순하게 즐기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고로 UHDTV의 수명은 TV자체의 수명이 다하기 보다는, 스마트폰처럼 시대에 뒤떨어져서, 또는 기능이 부족하거나, 화질이 부족하여, 5년이 교체 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정상 세톱박스로 간다면, 8K 세톱박스에서 HDMI출력을 1080p/2160p/4320p로 설정할 수 있게 한다면, 기존 4K TV나 HDTV로 8K UHD방송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정상 님께서 위 질문에ㅔ서 세톱박스로 갈 경우를 질문하셔서 답변을 드린겁니다.
국내 가전사의 물건은 레퍼런스가 없는것 같습니다
잘 정리를 해주신것 같네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