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상상력으로 또는 기발한 언어로 우리의 감성을 찾아주는 작가가 있다.
그가 바로 바보같은 천재 이외수다.
최근에 낸 그의 책머리에 이렇게 쓰여 있다.
"자기가 마음대로 돈을 그려 무제한 으로 쓸수있는 시대가 온다면 당신이 제일 먼저 하고싶은 일이 뭔가?
잠은 깊을수록 좋고 꿈은 야할수록 좋다.
외로울 때 하악하악...
그리고 또
"남자로 태어나서 세번만 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지만 횟수를 정해놓고 우는 것은 뻐꾹시계다.
가슴이 메마르면 눈물이 메마른다.
인간이라면 타인의 아픔에도 눈물을 흘릴수 있는 가슴을 간직해야한다.
팍팍한 인생 하악하악 팔팔하게 살아보세..."
바로 이게 이외수의 생존법이란다.
-청풍호수의 새벽 해오름
-호수에 깔린 새벽 물안개
-숲속의 알싸한 공기
-청풍가는 길에서
-의림지의 겨울
-그 겨울을 거닐며
가족여행으로 고향엘 다녀왔습니다.
청풍호반 숲속의 리조트 그리고 어릴적 추억...
호수의 물안개와 의림지 노송(老松)에서 품어나오는 맑은 공기 ...
또 산속에서 먹는 청국장은
마치 TV문학관에 나오는 주인공 닮았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온돌방에서
밤이 가는줄 모르는 팝콘같은 얘기 보따리...
그리고 돌아오는 길
국도변의 간이역 구멍가게와 장작난로
금방 나온 뜨끈뜨끈한 손두부에 묵은김치 그리고 쌀막걸리
이 모두가 한올한올 모여 살아가는 정성스런 마음이 됩니다.
그래서 이외수의 말처럼 하악하악...
첫댓글 하악 하악 재미 있던데요 생일날 직장에서 책을 선물을 주는데 그 책이더라구요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기댈만하고 멋스런 직장입니다.